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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아들의 여행 몇일전 아들은 친구와 함께 홋카이도에 다녀왔다. 갑작스런 여행은 아니고 몇달전부터 말해왔던 여행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럼 또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줘~블로그에 올리게~“라고 부탁했더니 사진 많이 보내왔다~ 사실 아들에게 사진 보내달라고 떼쓰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생각될수도 있겠다. 아들의 개인 사생활을 일일이 관섭하려 한다거나 속속들이 참견하려는 그런 의도는 아니다~ 다만 아들이 사진을 보내오면 나름 안심도 되고…또 간접 체험에 대한 즐거움도 있고…아들의 추억을 함께 느끼고 또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랄까~욕심일지 모르지만…아직은 내 곁에 있으니…“이정도의 욕심은 괜찮겠지~”라 생각하고 아들의 틈틈이 보내온 사진을 기록해 두려한다~ 신오사카에서 도쿄로~신칸센으로 출발~ 도쿄도착~ 첫날은 도쿄에서 보내기로..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사실 몇번이나 써 넣고 지우기를 했더니 뭐 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안 보게 되었다. 사실 써 봐야 누가 봐줄까마는…. 혹시라도…찾아올 분을 위해 안부차원에 글을 올린다.~. 몇일전 작은 아들은…오래전부터 친구와 약속했다며 도쿄에 다녀왔다. “엄마 블로그에 올리게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줘~”했더니 많이 보내왔다~ 아들이 보내온 사진을 정리해 올려 보면~ 새벽 12시에 오사카역에 출발~ 도쿄역까지 개인 침대가 있는 ‘썬라이즈’라는 기차를 탔단다. 이렇게 개인 침대가 있는데 도쿄역까지 대략 6시간 정도로 18000엔으로 비싸지만 저런것도 타보고 진짜 좋은 경험을 한것 같다~. 이불을 깐 모습이 낭만있고~좋다. 넓은 하늘과 세상을 바라보며 달릴수 있다니…생각만해.. 더보기
선물 꾸러미 12월 24일은 시어머니의 생신이다. 올해도 조금 이르지만 작은 선물 보내 드렸다~ ‘우채국 택배로 보내면 어제 오전에 보낸 택배물은 다음날 오전부터 받을수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오전에는 집에 없다’는 시어머니 말씀에 다음날 저녁에 받아보실수 있도록 저녁으로 예약 했다. 오래전에 신주쿠에서 후쿠오카까지 가는 야행버스는 장작 14시간 걸렸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오사카에서 후쿠오카까지는 야행버스로 간다면 6~7시간은 걸릴텐데…세상이 빨라졌다해도 하루안에 도착하는 것을 보면 빡세게 일시키는가 보다~ 아들이 오늘 학교에서 주었다며 선물 꾸러미를 가져왔다~ SDGs라고… 환경을 생각해서 기간이 빠듯한 것들을 나눠 주었다고 했다. 학교에서 주었다고 하니까 재미도 있고 신기해서 사진 올려본다~ 뭐가 들었을까~ㅎ .. 더보기
일본 대학 입학식 오늘 작은 아들의 대학 입학식이다. 요즘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나서 오사카는 어제(3/31)599명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래서 학부형들은 입학식 참가를 할수없고 유튜브 생방이다~ 입학식에 혼자간 작은 아들은 친구와 만나서 "간단히 학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사실 "블로그에 올릴테니 사진 찍으면 부탁해~"라고 오래전부터 말해 두었기 때문에 어디가서도 사진은 잘 보내주는 편이다~ㅎ (나중에 사진 모아 두었다가 '학식모음~'으로 올릴 볼까~) (사진은 남바 지하상가) 여하튼 작은 아들과 입학식 끝나고 남바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도 집에서 워낙 늦게 나와서 작은 아들과 남바에서 만나자마자 안경점부터 들렀다. 두녀석 다 시력이 나쁜데 작은 아들은 저번에 텐노지에서 맞추고 이번엔 큰 아들 차례다.. 더보기
아들의 요리 슬슬 두 아들도 방학이 끝나고 또 입학식이 다가온다~가방 살겸...텐노지로 나왔다. 사실 오늘은...몇일전 부터 사고 싶었던 이불카바를 사러 나왔다. 몇번 주말에 사려고 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계산서에 줄선거 보고 몇번이나 포기하고 돌아왔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다~ 나는 이런 단순한 무지가 좋다~요즘 핫하다.여하튼 개인 취양껏 한가지씩 마음에 드는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가방 가게를 들러 큰아들꺼 하나 사고~ 작은애는 맘에 드는것이 없다해서 다음번에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다. 옷이고 가방이고 어렷을때는 대충 엄마인 내 취향에 맞춰서 샀는데 이제는....먼 옛적 얘기가 되었다~ *** 여기저기 돌아보다 가방 하나 사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저녁엔 작은 아들이 돈까스를 만들어 준.. 더보기
아들의 대학 발표 몇일전 아들 친구가 대학시험 발표하기전에 "밥을 먹자~"며 연락이 왔다. 아들의 발표날은 16일 친구의 발표날은 17일이였다.아들 친구가 데려간 곳은 아베노 하루카스 57층의 고급 레스토랑~ 아들은 "간단하게 먹을줄 알았다"며 "혹시 많이 나올까봐 먹으면서도 내심 불안했다"고 했다~ㅎ 2월 16일 오늘은 아들의 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다. 아침 10시에 발표가 된다고 했다. 그 시간이면....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만~ 아들은 "합격을 하면 문자를 보내고 불합격을 하면 아무런 문자도 보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점심 시간이 되어 핸드폰을 켜보니...아무런 문자도 와 있지 않았다~ 나는 항상 "잘 될테니 걱정하지마~" "굳이 대학이 인생에 전부가 아냐~다른길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해 왔었다. 하지만.. 더보기
두 아들과 추억 만들기 오늘은 두 아들과 텐노지에 나왔다. 큰 아들은 봄 방학에 들어갔고 작은 아들은 저번주에 마지막 대학 입학 시험을 치뤘다. 결과는 나중 문제고 두 아들 녀석과 여유롭게 나온건 무척 오랫만이라 나는 너무 신이났다~ 나온김에 직장 동료 모두에게 줄 초콜릿도 샀다. 한알이 큼직한 초콜릿이다. 낱개씩 판매하는데 모두 다른 맛으로 개당 110엔씩 하는것 같다. 별것 아니지만 두개씩 돌아가게 샀다. 작은 마음이지만...모두 좋아했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은 오랫동안 수고한 작은 아들과 큰 아들과의 모처럼만의 외식이다~ "뭘 먹을까~"고르다가 카츠정식으로 입을 모았다. 사라다와 일본 반찬 몇가지가 딸려온다. 새우와 굴,게맛크림 고로케가 들어 있다. 국과 밥~~~ 배가 고팠는데도 막상 음식을 보니 너무 양이 많은것 같아서.. 더보기
두 아들과 추억만들기 오늘부터 두 아들은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겨울 방학이라해도 10일정도의 짧은 방학이다. 그동안 코로나로 절대 외식은 하지도 않았는데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더 퍼지가 전에 "스시라도 먹자"해서 두 아들과 나왔다. 산책겸 집에서 40분쯤 걸어갔다~ (이 풍경~~집에와서 보니 오래전...애들 아빠랑 드라이브 할때 지나던 풍경같다. 나는 여행을 무척 좋아 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기전에는 애들 아빠랑 일본 전국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다...그때가 몹시 그리워진다.생각해보면...애들 아빠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잘 있는지...) 여하튼... 오늘은 모처럼 회전스시... 밥먹고 나오면서 두 아들이 "서점에 가고 싶다"해서 서점을 찾았다. 서점 찾아 걷다보니 후세역 근처까지 왔는데 3층 정.. 더보기
아들의 보내온 사진 몇장 작은 아들은 몇일전 중학교때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한바퀴 돌면서 "전철안에서 공부한다"며 아침일찍 나갔는데 사진 몇장을 찍어 보나왔다. "와~저기가 어디야~교토를 훨씬 넘었네.엄청 멀리도 갔다~" 사진만 봐도 좋다~ㅎ 가끔 바람쐬러 가는것도 좋지~ㅎ 나이가 드니 혼자 다니는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ㅠ 작은 아들에게... "공부 방해 안하고 옆에서 얌전히 있을테니 엄마도 한번 데려가라~"고 졸라 볼까~~ㅠ 더보기
코로나 세대 오늘은 아들 장학금 신청을 위한 서류를 떼러 남바에 있는 세무소에 왔다 큰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줄곧 집에만 있다. 전문학교에 입학했지만... 코로나로 입학식도 취소되면서 지금껏 친구하나 없이 집에만 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던 중... 5월달부턴 갑자기 쏱아지는 학교 과제물에 하루종일 컴퓨터만 붙잡는 나날들이 새벽까지 이어지더니...7월초 시험날이 잡협다며 갑자기 더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다음주에는 단 하루지만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 잡혔는데 다녀오면 앞으로의 상항을 알수있을듯 하다. 다른 친구들은 학교에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학교마다 다 틀리는가 보다~ *** 아들의 친구들중 몇몇은 입학식을 위해 양복을 맞추었는데 입지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도 맞춰줘야 하는지 고민했지만 입학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