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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에서 체류연장 신청 오늘은 체류연장 때문에 출입국 관리소를 가야했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놓고 전날 사온 무로 깍두기를 담갔다. 한국에서는 김치할땐 통크게 담갔지만...일본에 와선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만들어 먹는다... 여하튼 요즘 고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이번에는 3년 비자는 받아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집을 나왔다. 서류를 내고 돌아오는길~ 앞자리에 중국인 단체가 보인다. 그 밖에 베트남?인들도 보이고... 이 많은 외국인들 안에 나도 외국인...."나만...혼자네~외롭다...!"나이가 드니...부쩍 외로움이 자주 찾아온다. 예전에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았는데...나이는 나인가 보다. 준꼬상(전 남편의 친척 동생)한테 "오사카는 한국사람이 많다~!"라는 말만 안들었어도...오사카엔 .. 더보기
아들의 수학여행 꿈에서 애들아빠가 나오더니 자신을 만나는걸 나와 애들이 싫어하는것 같다며 툴툴거렸다. 새벽에 잠에서 깬 나는 한동안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더니 내년초부터 집세를 올리겠다고 했다. 다음달에 계약이 끝나서 "연장한다"고 하자마자...집세를 오만원이나 올리겠단다.마음같아선 당장 이사하고 싶지만...어쩔수 없는 일...이런일이 있으려고 애들 아빠꿈을 꾸었나보다. 이럴땐 정말 의논상대라도 있었으면....***여하튼 내일은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는날이다. 아들은 2박3일로 신칸센을 타고 수학여행을 다녀오는데 도쿄에서의 첫날은 자유시간을 갖고, 둘쨋날은 디즈니랜드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좀 특이하지만 디즈니랜드에선 점심값으로 이천엔을 받는다고) 마지막날은 아사쿠사에서.. 더보기
한국 며느리와 일본 시어머니. 아이를 출산하고 시어머니는 한달간 산후조리를 도와주러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오셨다~ 하지만 어느날 남편이 부엌에 들어가 설걷이를 딱~한번 도와준것을 본 시어머니는본인은 한번도 부엌일을 시킨적 없다고 하시면서...이때부터 아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신 것인지...아니면 설걷이의 도움을 받은 내가 못마땅 했는지 우리의 고부갈등은 여기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고 심지어는 아이 젖먹이는 것 조차 달가워하지 않았었다.아이에게는 일본어로만 얘기하라고 했고, 그런 나는 반박심으로 한국말만 썼다~사사껀껀 잔소리는 물론 하나서부터 열까지 전부가 못마땅 하신 모양이였다. 시부모댁은 후쿠오카로 우리가 살고있는 도쿄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고 고향을 찾을때는 남편은 항상 호텔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후쿠오.. 더보기
오사카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곳 오사카에 온지 2개월이 되어 간다. 하루에도 몇번씩 들리는 엠브란스 소리~~!! 어디를 가나 (히타쿠리 주의)소매치기 주의라고 쓰여있다. 한국에 있을때도 어쩌다 한번 들릴까 말까한 엠블렌스, 경찰 사이렌 소리를 이곳은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수 있다~~ 너무 많이 들리니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것 같고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는것도 무섭다. -3가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소매치기. 치한. 말을 걸어 올때- 오래전 도쿄에 살았을때 일본은~ 매우 안전해서 새벽에 나 혼자 발발되고 돌아다녀도 전혀 무섭지 않았었는데~ㅠ 오사카만 그런건지 아니면 일본이 많이 변한건지~! 오늘 새벽에도 바이크족을 쫓는 경찰차의 "삐용~"소리에 눈을 떴다. 더보기
매콤한 규동~ 도쿄에 왔다면아키하바라에 가볼것을 추천한다.동네 전체가 볼꺼리이며인상깊다~나중에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들러 볼 생각이다~!아끼하바라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리는,먹거리를 찾아서 뒷골목으로 들어왔다. 무엇이 좋을지 고르다가 간판보고 들어간 곳~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작고 아담한 식당으로 이어진다. 자판에서 음식을 골라 표를 사고 낸뒤 기다리면 된다.몇일간인데도 매콤한 음식이 땡기는거 보면 역시 한국사람은 어쩔수 없나보다~~그래서 주문한것이 요것~매콤한 소고기 덮밥~정말 매울까...!!오~이맛은~!!한국사람이 먹어도 매콤함을 느낄수 있는,어딘지 낯익은 맛있는 맛~고추장맛이 아닌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준다~ 더보기
일본에 유료화장실~ 일본의 화장실은 어디를 가나 대체적으로 무척 깨끗했다.변기는 따뜻하며,비대는 물론 움직임과 동시에 전자동 센서로 알아서 물이 나온다.물론 한국의 화장실도 무척 깨끗하고 첨단화 된 곳이 많지만, 세삼스레 "세월참 많이 변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한곳에서 거품비누로 손을 닦고물로 깨끗이 행군다음 바람으로 손을 말린다. 화장실 안은 화원으로 꾸며 놓고~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한층 더 아늑한 연출을 한다. 그렇담 도쿄 지하도의 한 유료 화장실은 어떨까...!!100엔을 내면 들어가는데 우리 돈으로 대충 1000원이 된다.물론 한국에도 지하상가 주변에 유료화장실이 있는 곳도 있지만 깨끗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침침하고 ...그저 급한 볼일을 볼수 있는 곳으로 가격은 대략 50원~100원정도였다.(지금은 알.. 더보기
도쿄에서 후꾸오카로 장작 14시간의 야행버스를 타다~ 오전10시경에 숙소를 나와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전철을 탔다.우리는 오늘 저녁 9시에 후꾸오카로 가는 야행 버스를 타기 때문에 멀리는 갈수 없고 신주쿠를 돌아다니기로 했다.저녁이 되니 더 화려해졌다.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서 어떤지 모르겠지만....오래전 내가 아는 신주쿠는 우범지역으로 늦은 저녁에는 혼자서는 돌아다니면 위험한 동네로 기억하고 있다.될수 있으면 한산한 골목으로는 다니지 않는것이 안전할듯하다.야행버스는 1인 15만원정도이며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오~생각보다 제법 멋있는 버스인데~~앞자석 4자리는 프리미엄석이다.자리도 넓고 꽤 좋아 보인다.운전기사님은 물론, 별도로 남자 승무원이 함께 한다.프리미엄석과의 쪽문이 닫히고 뒷자석은 한자리씩 3석으로 되어있으며 전혀 좁지 않고 넉넉하다계단밑에 화.. 더보기
일본의 료칸(여관 2) 도쿄의 료칸(여관)골목에 있고 간판이 작아서 힘들게 찾았지만 들어가는 입구서부터 일본임을 실감케 한다.현관으로 들어 오면 두툼한 이불이 깔끔하게 깔려 있으며단보를 틀리 않아도 따뜻하게 잘수 있었다.일본풍의 창문이 위 아래로 두개가 있어 방이 작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옆에 작은 붙박이장이 있다.이전의 여관보다 방은 아늑하고 깔끔하지만 불편한 점은 욕실과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것이다.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하다.세면대옆에 샤워실이 있고양치와 세면은 공용이며 1층에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수 있는 조리실과작은 휴식공간이 있다.이곳은 깨끗하고 일본풍이 물씬 풍기는 여관이라 외국인이 종종 눈에 띄였다.유카타는 겨울에는 별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기본으로 들어 있음)유카타와 수건,슬리퍼는 체크아웃할때 .. 더보기
카레 치즈 함바그 이케부꾸로 데니즈에 왔다.몇번 지날때마다 눈에 띄여서 들어갈까 말까 망설였는데도쿄의 마지막 날이라 아침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먹자하고 들어갔다. 오래전 갔을때는 단핑으로 싼가격에 여러가지를 주문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이곳이 아니였던가..?!)여하튼 오른쪽 맨 윗줄에 카레토리아가 맛있게 보여 주문을 했다.세트메뉴로 사라다가 나왔는데 소스가 처음 맛보는 맛이라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여튼 아이들은 별로라고 했다.두툼한 함바그 위에 카레와 치즈가 덥힌..음~ 역시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바닥에는 밥이 깔려있고그 위에 함바그가 올려져 있고위에 카레와 치즈가 듬뿍~두툼한 함바그에 육즙이 배어 나와 카레와 밥이 조화를 잘 이룬다~! 더보기
도쿄에서의 하루~ 최저가 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출발.최저가 항공이라 그런지 물한컵이 나왔다..ㅠ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전철을 타고숙소가 있는 이케부꾸로로 GO GO~-관련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9pogEyRwK4o작지만 깨끗하고 저렴한 숙소이다~호텔 체크인을 하고 중심지로 나왔다.새벽에 나와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 배가 고팠다~~우선 역근처로 나와서 중화소바와,교자,가라아게를 먹었다.지치고 배고파서 급히 먹었는지~~~~ 결국 소화제를 먹었다ㅠㅠ(가난한집 며느리가 잔칫날에 배탈이 난다..)란 말이 뇌리를 스쳐간다~ㅠ자아~밥을 먹은 후,다음 목적지는 신주꾸~~도쿄에서 3일간 지낸후에 우리는 후꾸오까에 아는 분을 만나기 위해서 야행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예약이 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