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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우물안 개구리 잠시 세상에 나오다. 오늘 작은 아들의 학교상담이 있는 날이다. 아들은 오사카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인데 오사카는 이번주부터 매일 학교에 간다. 아들의 학교는 오전만 수업이 있지만 오후까지 정상 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다고 들었다. 여하튼 상담은 오후에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아들의 장학금을 위한 서류를 떼러 구청에 왔다. 비과세,과세증명서,소득증명서,주민등본등~~~ "엄청많다~~" 코로나로 한자석 걸러 한자석씩 비어있었지만.... 사람 무지 많았다~~~ 이 모든걸 떼기위해서는 두군데 서류를 넣어야 해서 신청하고 앉아있는데 비과세,과세,소득증명은 남바에 있는 사무실로 가라한다~ㅠ 오늘은 아들의 학교를 가야해서 일단 등본만 떼고 집으로 돌아왔다. *** 오후3시쯤 시간 맞춰 전철을 타려고 나왔다. 직장 바꾸고 진짜 오랫만에 타보는.. 더보기
지나가는 비 홀딱 맞은날 오늘은 토요일~ 원래라면 일을 가겠지만 요즘 아들의 기침으로 나도 집에서 쉬고있다~ 그렇게 나오는 기침도 생강차 덕분인지...병원약 덕분인지 많이 좋아져서 이제부턴 병원에 안가도 될 정도다. 하지만...월요일 내가 다니는 일터에 보고를 해야되기 때문에 "안가도 된다"는 아들에게 막 떼를 써서 마지막으로 병원을 다녀오게 했다. "그래도 확실한게 좋으니까~" 한국처럼 코로나로 의심되면 병원 어디서고 검사해줬으면 간단한 일을.... 기침은 계속하고...나도 은근 불안하고....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서 다행이다. 예전처럼 두석달 기침을 했다면 언제까지 쉬게될지도 모를일이였으니까. 처음부터 "기관지염"이라 했으면 좋았는데~~~ "알수없다"는 등의 애매모호하게 말을 해서 듣는 사람도 불안했다~ 다음달은 생활.. 더보기
오사카 아들의 기침..대기상태 저번주 아들이 갑자기 기침이 심해졌다~ 아들은 2~3주 계속 기침을 했는데 병원에 가도 감기처방만 해줄뿐 의사도 모른다는 태도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데... 더우기 내가 하는 일은 노인을 상대하는 일이라 말 안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을지 몰라서 그동안 아들의 증상을 당당자에게 조금씩 말해 두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열이 있고 기침도 심해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자에게 말했더니... "오늘은 대신 내 일을 해줄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도 된다"해서 돌아갔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료 결과를 들어본 후까지 대기해달라~"고 말해 집에서 대기 상태다~ 수요일 병원에 가는 날인데... 저번에 병원에서는 아들의 상태를 지켜 본 후에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 더보기
일본 코로나로 봄방학 골든위크까지 연장 몇일전부터 큰 아들이 기침을 해서 "병원에 다녀와"라 했더니 병원에 다녀온 모양이다. 병원에서 "기침을 한다"고 했더니...별도의 방으로 안내되어 격리되었다고 했다. 20분쯤 기다려 검사를 받았는데 "목이 빨갛다"고 하면서 코로나 검사도 하지 않은채 "음~감기겠지~" 말하며 일반 감기 처방을 해줘서...약만 잔득 받아 왔다~ 아들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런가...콧물이며 기침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다ㅠ 열은 없는거 보니 별 탈은 없어 보이는데...ㅠ 나도 요즘 피곤한지...꽃가루 알레르긴지....재채기가 심한 편이다ㅠ 몇일전에는 일본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라인 조사가 나왔고 나도 설문을 했다. 그리고 나서 상황이 심각했던지 전국민에게 "면 마스크 2개씩 돌린다~"는 뉴스.. 더보기
일본에서 안경 맞추기 저번주는 토요일까지 일을 해서...월요일인 오늘은 하루 쉰다~ 그래서 오늘은 큰 아들의 안경을 맞추러 텐노지로 나왔다. 다음 달부터 학교에 가게 되어 시간 있을때 조금씩 옷이며...안경이며...조금식 준비해 둬야 할것 같다. "교복이 편하긴 했는데~~옷걱정 없고~ㅠ" 여하튼 제일 먼저 안경집을 찾았다~ 큰 아이도 오래전부터 벼르고 별렸던 블루라이트 안경으로 맞추어줄 생각이다~ 작년에 안경을 맞추어 주었는데... 이번에 눈이 크게 충열되어 안과에 가면서 시력 검사를 했는데 눈이 더 나빠졌단다~~ㅠ 여하튼 요즘 아이들은...컴퓨터나 핸드폰은 필수이니...더 나빠지기 전에 블루라이트 차단하는 안경으로 바꿔주었다. 안경태 6980엔, 블루라이트 추가 금액 3000엔,저번에 작은 아들 안경 맞추고 할인쿠폰 받아둔.. 더보기
자식도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 오늘은 옷을 사려고 큰아들과 텐노지로 나왔다. 등치는 커지고 입을 옷은 없고....신발부터 속옷,겉옷까지 사줘야 할것은 많은데~~~ 엇그제 사준것 같은데....신발도 닳고...속옷은 너덜되고....입을 옷은 없고....ㅠ 일단 오늘은 학교 다니면서 입을 가벼운 옷 한두개...사는걸로 하고... "에구~~제대로 한번 사주지도 못하고....해준것도 없고...자식도 부모를 잘 만나야 한다...ㅠ" 일본에서는 유니클로가 가장 싸니까....싫어도 가는곳은 유니클로 같은 곳이다~~~ 다른곳은 턱없이 비싸다. 입학식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소가 되었으니...양복준비 걱정은 덜었다ㅠㅠ 나온김에 같은 건물 큐즈몰에 있는 빅크 카메라에 살짝 들려서 신학기 기념 이벤트식으로 나온 핸드폰이 나왔는지 확인했다~~~ 작년부터 핸드.. 더보기
일본고등학교 졸업식 오늘은 큰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다. 보통 졸업식은 3월1일경에 치뤄진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늦게 하게된 모양이다. *** 초등학교,중학교때가 눈에 선한데...어느덧 커져서 고등학교 졸업을 한덴다~ "세월한번 빠르구나~!" 아이들은 자라고...나는 늙어가고...인생이란 짧은것 같다~~ 여하튼~ 코로나의 영향으로...최대한 시간 단축등~최소화 되었다. 강당에서 졸업식을 지켜 보는데 왠지 눈물이 난다~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들이다. "아이가 어느세 훌쩍 커 버렸네...!" 아들은 인생의 첫발을 내딜 준비가 되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전날 물어 보니...아무렇지 않다고 했지만...마음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 졸업 식이 끝나도 학부형들은 반으로 올라.. 더보기
늘 가까운 곳에서 작은 아들이 몇일 전부터 일본 라면 먹고 싶다며 한턱 쏜다고 해서 남바로 가려고 집에서 나오면서 우체통을 봤더니... 체류 연장신청 결과가 나왔다는 엽서가 와 있었다. 신청하고 겨우 보름정도 지난거 같은데~~ 빨라도 너무 다른거 같다..! 출입국 관리소에 가서 결과물을 받아 봐야 알겠지만 이번에도 1년짜리로 끝날것 같은 불길함...! 애들 다 키우면...쫓아낼것 같은 이 느낌...! 체류 연장을 하려면 보증인이 필요한데... 시어머니도 연세가 많으셔서...내년에 보증을 서 주실지 알수 없는 일이고... 아직은 애들이 보증을 해줄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서 걱정이 앞선다ㅠ 아직 결과도 모르는데....좋게 생각하려 해도... 벌써 부터 실망감이 드는건 왜일까! 품안에 자식이고 언젠가 내곁에서 떠나겠지만... 녀.. 더보기
일본에서 안경 맞추기 몇일전 아들의 안경 코받침?이 떨어져서 오늘은 텐노지로 안경을 맞추러 나왔다. 동네에도 작은 안경집이 한두군데 있긴 하지만 들어가면 그냥 못나올것 같은...아주 작은 안경점이다. 더우기 이렇게 변두리 안경점은 종류도 다양하지 않으면서 가끔 진열 되어있는 안경의 가격표를 보면 가격도 무척 쎈 편이다. 여하튼,점심 시간을 조금 넘겨서 규동 한그릇 먹고~ 항상 오던 안경점으로 왔다. 아들의 안경을 맞추면서 사려고 했던건 아닌데 내것도 맞추었다~ 3년전쯤 되어가니 안경알에 기스도 많고 코팅도 많이 벗겨져서 마냥 생각만하고 있었는데...두개를 맞추면 2000엔 할인 된다고 하길레...냉큼 사 버렸다~ 두 아들은 작년 겨울에 한번씩 바꿔 줬는데도..눈이 나뻐졌다고 학교에서 통지를 받았고...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더보기
아들이 보내준 수학여행 기념사진들~(호주 케언즈) 아들이 4박5일의 수학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가기전 "엄마 궁금하니까 사진 찍어서 보내줘~"했더니...많이 보내 왔다. 아들이 라인으로 보내준 사진이랑 별도로 찍어온 사진을 몇장 올려 보면~ -칸사이 공항 호주 케언즈까지 대략7시간30분이 걸린다고한다.호주로 갈때 ~오사카로 올때 기내식으로 닭고기가 들어있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틀리다고... 방은 아늑하고 그림같다~ 홈스테이의 주인장은 혼자 사시는 분으로 중년의 남성이며 젊었을때는 쉐프로 일하다 현재는 럭비코치로 일하신다고 했다. ㅡ아침 식사ㅡ 일본인 유학생 1명,두명의 외국인 유학생,아들과 친구...5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고~ 주로 정원에서 식사를 하는데 낮과 밤의 사진이다. ㅡ저녁식사ㅡ 쉐프라서인지 음식이 맛나 보인다~ 아들에 말에 따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