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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나 지금 여기에 (글이 뒤죽박죽…오랫만에 쓰니 어수선~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 …수도 파이프에 구멍?이 나서 물줄기가 삐져나오는 모습은 난생 처음 본다.신기해서 고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었다.주방에 수도뿐 아니라 3일전부터 화장실에 벨부?도 고장 났는지 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고~~ 하루라도 버틸수 없을것 같아서 일을 하루 쉬고 관리 사무실에 연락했더니 예약이 밀려 있어서 이틀후에나 오신단다~저녁이 되니 아침보다 더 많이 물이 삐져 나온다.‘파이프가 구멍날 정도면 대체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이런 물을 먹고 있었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나마 블로그에 글도 쓰게 되니 감사하자~ (가끔 걱정해 찾아오시는 분들께도 안부인사 드립니다~건강히 잘 계시지요? 덕분에 저도 잘 있습니..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사실 몇번이나 써 넣고 지우기를 했더니 뭐 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안 보게 되었다. 사실 써 봐야 누가 봐줄까마는…. 혹시라도…찾아올 분을 위해 안부차원에 글을 올린다.~. 몇일전 작은 아들은…오래전부터 친구와 약속했다며 도쿄에 다녀왔다. “엄마 블로그에 올리게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줘~”했더니 많이 보내왔다~ 아들이 보내온 사진을 정리해 올려 보면~ 새벽 12시에 오사카역에 출발~ 도쿄역까지 개인 침대가 있는 ‘썬라이즈’라는 기차를 탔단다. 이렇게 개인 침대가 있는데 도쿄역까지 대략 6시간 정도로 18000엔으로 비싸지만 저런것도 타보고 진짜 좋은 경험을 한것 같다~. 이불을 깐 모습이 낭만있고~좋다. 넓은 하늘과 세상을 바라보며 달릴수 있다니…생각만해.. 더보기
일본 초밥 쿠라스시 오늘은 날씨가 맑다. 모처럼 점심으로 스시를 먹기로 했다. 항상 가던 ''스시로' 말고 오늘은 '쿠라스시'에 왔다. 큰 아들의 생일이 평일날이여서"미리 앞당기자~"하는 마음이였는데 날씨도 좋고 산책겸 딱이다. 점심시간이 훨신 지났는데도 사람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려온 가족단위가 많았다. '스시로'랑은 사뭇다른 느낌이다. 양파마요 연어 치즈연어 반숙 달걀 스키야키 스시 새우그라탕스시 사라다와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스시 오징어 튀김 새우치즈 스시 연어 체다치즈 튀김 스시 연어 불고기맛 스시 유자맛 연어 미소라면~ 맛도 나쁘지 않고 색다른 초밥이 많아서...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다. '쿠라스시'는 집에서도 조금 멀어서 잘 오지 않는데...이날은 즐겨먹는 날치알이 없어서 섭섭했다.물론 매장마다 틀리.. 더보기
오사카는 장마철 오사카는 때이른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요즘 계속 비가내렸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개이기를 반복하더니 일끝나고 퇴근해 집에오는데 비가 쏱아진다. 항상 그랬듯이 슈퍼에들러 저녁거리를 사고 집에 오는데 발걸음이 무겁고 힘이든다. 하루에 피곤함과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올라오면서...왠지 쓸쓸함과 외로움도 밀려왔다. 터벅터벅 무거운 짐을 들고 상가에서 나오는데 햇볕이 비치고 있었다. 비는 오는데 햇볕이 쨍쨍~ 여우비인가...! 그때 하늘에서 보내주신 큰 선물처럼 떠오른 무지개가 마음을 의로해준다. 가던길을 멈추어서서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름답다...!" 더보기
일본 골든위크 일본은 골든위크로 저번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까지 긴 휴일이다~ 물론 나와같은 일은 골든위크랑은 거리가 멀지만...주방장이 유급을 쓰며 긴 휴일로 들어서면서 이용자 할머니들의 점심이 문제이다. 오늘의 메뉴는 라면에 볶음밥이다. 원래 책임자 N상이 나와 남정사원한테 "라면 한번 만들어보라~"고 해서..."정말이야...?"하면서 서로를 쳐다보며"나는 모르세~"하는 얼굴로 서로를 응시하며 말없이 있다가...하루하루 지나 정작 때가되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PCR검사에 음성으로 판정을 받은 여정사원 T상이 무사히 돌아와 주면서 나와 남정사원은 부담을 줄일수 있었다~ 여정사원에게 "감사~감사~ㅎ" 오늘 나는 목욕담당으로 아무것도 돕지 못했는데 라면사리가 "많이 남았다~"며 한그릇 먹으라고 준다.. 더보기
오사카 일상생활 오사카가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1200을 넘어섰다. 그 외엔 별다른일은 없지만...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걱정되는 부분이다. 여하튼 코로나로 두 아들도 다음주 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공유기가 느리고 자꾸 끊겼는데 '바꿔야지~'생각만 하다가 어제 갑자기 고장나 버렸기에...텐노지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엄청나게 큰 새를 보았는데 도시에서 볼만한 녀석들이 아닌데 신기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다. 진짜 크다~ 갈매기도 아니고 무슨 새일까~신기하다. 걸어가는 길에 만화케릭터 자판기가 신기해서 또 한장 찍고~ 신라면 광고 버스 보고 한방 찍고~ 집에 오는 길에 무지개가 너무 예뻐서 한장 찍고~ 공유기 사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빅크카메라 포인트로 보온병 하나 샀다~ 빅크카메라에.. 더보기
아들의 대학 발표 몇일전 아들 친구가 대학시험 발표하기전에 "밥을 먹자~"며 연락이 왔다. 아들의 발표날은 16일 친구의 발표날은 17일이였다.아들 친구가 데려간 곳은 아베노 하루카스 57층의 고급 레스토랑~ 아들은 "간단하게 먹을줄 알았다"며 "혹시 많이 나올까봐 먹으면서도 내심 불안했다"고 했다~ㅎ 2월 16일 오늘은 아들의 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다. 아침 10시에 발표가 된다고 했다. 그 시간이면....나는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만~ 아들은 "합격을 하면 문자를 보내고 불합격을 하면 아무런 문자도 보내지 않겠다"고 했는데 점심 시간이 되어 핸드폰을 켜보니...아무런 문자도 와 있지 않았다~ 나는 항상 "잘 될테니 걱정하지마~" "굳이 대학이 인생에 전부가 아냐~다른길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해 왔었다. 하지만.. 더보기
내 안의 나를 찾기 저번주에 아들 양복 맞춘거 찾으러 오늘 텐노지로 나왔다~ 일본은 왜이리 갖출게 많은지 모르겠다. 면접볼 의상인데 따지는게 상당히 많은것 같다. 여하튼...4년에서 2년재으로 바꾸면서 지금부터 슬슬 취업 준비를 해둬야 한단다. 뭐가 필요한지 모르니까 전문가한테 물어서 양복,낵타이,와이셔츠,가방,구두 부터 몽땅 샀는데 할인해서 6만엔 들었다~~ 작은 아들은 다음주에 대학준비를 위한 센터시험을 보러 가는데 한국은 한번에 시험 끝인데...일본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몇군데 볼수있는것 같다. 나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ㅠ 여하튼 "돈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것에 벌써부터 힘겹기만 하지만 "예쁘게 입으니 좋다~" 는 쪽으로 생각하고 머리속 모든 생각을 비웠다. 하지만... 이럴땐...애들 아빠를 아무리.. 더보기
오사카 코로나 요즘 큰 아들은 전문학교에 다니는데 코로나로 매주 2~3번 학교에 가고 나머지 요일은 자택 온라인 수업을 했다.그런데 오사카에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 비상사태인 [빨간 신호]로 바뀌면서 다음주부터 한달간은 자택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다고 했다. 요즘 코로나로 시간제약이나 요식업계등의 파산으로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일자리 부족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되었다. 가끔 유튜브로 동영상등을 보면...일본 진짜 심각하다~~ㅠ 나도 내년1월달로 계약기간이 끝나서 연장을 해야하는데 연장을 하게 될지가 걱정이다~~ 작은 아들은 고3인데 내년초에 대학입학 시험을 앞두고 있다~한국의 수등은 끝났지만 일본은 내년 2월인듯 하다. 고3학년이라 그런지...코로나지만 매주 토요일까지 빡빡하게 학교를 다녔는데 이번주는 기말고사 기간으.. 더보기
만남과 헤여짐 오늘은 서운한 날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매주 하루만 오는 이용자 할머니가 한분 계시는데... 이 분은 나에겐 조금 특별한 분이다. 오래전 사별한 남편이 "한국인"이였다면서 나를 보는 첫날부터 무척 관심을 가져주셨다. "다타미 이불 새것이 있는데 필요있으면 쓰라"고 하고 "집세가 비싸서 이사할까 생각한다" 하니까 "친척이 부동산을 하는데 당장 연락해 볼까..?"하며 남아닌 가족처럼 걱정해 주신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 분은 항상 밝은 모습이고~자상하며 따뜻한 분이다. 치매 할머니라고는 할수 없을정도로 정상인에 가까운 분이다. 이곳에 유일한 분중에 한분이다~ 그런데 오늘은 여느때와 달랐다. 아침부터 무슨일이 있었는지 울고 계셨다. 다가가서 "무슨 일이냐~"고 자꾸 물어보니 "이번달로 이곳에 오는게 마지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