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텐노지

반갑지 않는 손님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덴다~~~ 장마도 끝나지 않았는데...빠른것도 같다. 우리집은 4층이다. 재작년에 베란다쪽에 누워있다가 베란다 어디선가 날아온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서 날라가지 못하고 하루종일 맴맴거리는 바람에 난감한 적이 있었다~ (벌레,곤충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무서워하는 쪽이다~) 우리집 베란다는 창이 없고 터져있는데 몇번 새똥이 발견 되기도 했다...ㅠ 더우기 우리 건물은 별도의 세탁기 놓는 곳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베란다에 놓을수 밖에 없는데...세탁기를 사고 싶어도 창없는 베란다에 놔두면 쉽게 고장 날까봐서 사지 못하겠다ㅠ 여하튼 아침부터 매미소리를 들으니... 혹시라도 반갑지 않는 손님이 오진 않을까 은근 걱정이 된다~ *** 오늘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더보기
싫지 않는 잔소리 몇일전 비가 엄청 쏱아지더니 무지개가 떴다~ 희미하지만 아들은 쌍무지개라 하는데...쌍무지개 같기도 하고... 여하튼 오시카는 태풍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어제 "오늘은 뭘 먹을까...?" 하다가 만들어 놓은 쌈장이 생각나서 집에 오는길에 슈퍼에 들러 상추를 찾았는데...상추 상태가 시들시들 좋지 않길레 "대신 양배추라도 먹자~"하고 양배추 반통을 샀다.집에 와서 전날 만들어 놓은 반찬과양배추를 살짝 삶아서 맛있게 한입 넣어 먹으려는데(양배추의 두꺼운 심쪽은 아무도 안먹길레...)양배추 심이 있는 놈을 한입 물었는데가뜩이나 약한 송곳니 바로 옆 이와 양배추의 두꺼운 심에 겹질러져"우둑~"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이가 흔들거리기 시작했다.가뜩이나 약한 이였는데....잘 씹었다고 씹었는데도...일이 벌.. 더보기
아들과 소소한 추억만들기 핸드폰 충전기 줄을 사러 빅크카메라에 왔다.몇일전 100엔숍에서 충전기줄을 샀는데 너무 싸구려라 그런지 충전이 잘 안되서 오늘은 일부러 핸드폰 충전기 줄을 사려고 텐노지로 왔다.온 김에 전자제품 코너에 들려TV며 냉장고를 둘러보고 카메라도 슬쩍 보고~ 4~5년전 한국에서 구매한 니콘 카메라 j5가 갑자기 전원 스위치가 고장나서 남바에 있는 빅크카메라에 수리신청을 하려고 갔는데한국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부품이 없다면 수리신청도 받아주지 않았다.어쩔수 없이 그냥 대충대충 사용하고 있었는데...작년부터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작고 쓰기편한 카메라 였는데...아쉬는 마음에 빅크카메라에 올때마다 힐끔힐끔 눈팅만 하고 있는데...카메라는 나의 유일한 사치?로....올해는 꼭 장만하려고 생각만...?하고 있다.** 아.. 더보기
10년만에 만난 애들 아빠 큰 애는 토요일이지만 학교에 가고 작은 아들은 남바로 친구 만나러 가고~~ 나는 왠지 마음이 안정이 안되서 그런가... 하루종일 뭔가에 가슴을 억누르는 것만 같았다. 애들 아빠와의 약속 시간은 저녁 5시..텐노지다. 두 아이가 집으로 들어 오자마자 서둘러 텐노지로 향했다. 이렇게 만나는게 얼마만인지...!! 애들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였으니 아마도 10년 만인가~!! *** *** 이곳 일본도 선거일이 가까웠는지 전철역은 선거유세로 시끌법적했다. 세월이 흐른만큼 많이 바뀌였을테니... 이 많은 인파속에서 설마 서로를 못알아 보는건 아닐테지~ 혹시 놓칠세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주의를 살펴 보았다. ... ... 저 쪽에서 어딘선가 삐쩍마른 중년남자가 내 쪽을 보며 걸어 오고 ..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두어달 전에도 시어머니께서 소포를 보내셨는데이번달에도 한아름 담아서 보내셨다.김을 더 보내고 싶었는데들어가지 않아서 많아 보내지 못하셨다고 서운해 하셨다~ㅎ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박스 속~물건들을 펼쳐 보았더니"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비닐속 안에는 김과 함께 손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셨는데 이르지만 작은 아이 생일 용돈이랑 내년 새뱃돈을 함께 넣어서 보내셨다.그리고 라면 두봉지와~가츠오 부시, 국물을 내기 위한 닷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던 사라 우동~후리 카케~카레와 시츄~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지 초콜릿과 과자들~밤파스와 핫팩~ 일본 속담,상식책과~연필....?노인정에서 받으신 수건, 그리고 일본 떡~ 돈코츠 라면과 무척 잘 어울리는 큐슈에서 맛있게 먹었던 바로 그...고마..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늘은 일요일~ 큰 아들이 고등입학 입학을 하고 3개월 정기권을 구입했는데 오늘이 정확히 3개월째가 되는 날이다. 다음달은 아마도 여름 방학이 될것 같고..우선 한달치만 충전하기로 했다. 아들은 전철을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카드도 두개고 각각 다른 곳에서 충전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것을 보면 한국보다 훨신 뒤처졌다는 느낌이 든다. 아님 민영화 때문인가...! 그도 그럴것이 JR선과 다른 전철간의 돈의 차이는 엄청 큰 편이다. "한국은 카드 하나로 전철에서 버스로 30분 안에 5~6섯번이나 환승할수도 있는데...쯥~" 여하튼 충전을 하고 텐노지 큐즈몰에 갔다. 큐즈몰에는 각종 상점과 빅크카메라 등이 있는데 오늘은 유니클로에 들려 필요한 옷가지를 샀다. 주말이라 그런지 큐즈몰에는 가는곳마다 사람들.. 더보기
불편한 진실 엇그제 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오늘도 흐리다가 비가 온다. 이런 날은 기분도 우울해 진다. 나이 탓인지.. 요즘 우울증이 오는가 보다...ㅠ "음~갱년기가 오려고 하나~ㅠ" *** 오늘은 아들의 전철, 지하철의 통학권을 사기위해 텐노지 역으로 왔다. 아들의 학교는 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어제 입학식날 학생증을 받았기 때문에 월요일 등교 하기전에는 정기권을 구입해 둬야했다. 자전거 통학은 너무 먼 거리라~어쩔수 없는 선택이다.불편한건 JR(순환선)과 지하철 정기권을 따로따로 사야 한다는 점이다~ㅠ JR은 10분정도 기다려 정기권을 살수 있었지만 지하철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ㅠ.ㅠ 입학식, 개학식이 껴서 그런지 엄청난 긴 행렬로 이어져 있었다. 한국처럼 전철,지하철,버스 하나로 통합은 못할..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나와 아이들은 일본에 와서 많은 시간을 걸어 다녔다~ 내가 일본에 와서 4일만에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때 간호사들은 나의 발가락을 보고 "이게 더 아플것 같다~!"고 할 정도 였다. 발가락에 물집이 나고 터져 핏망울이 맺힐정도 였으니까~~ "하기사 운동을 담쌓고 살아온 47세의 엄마가 활기 넘치고 쌩쌩한 두 아들을 따라 걷기란 여간 힘에 겨운게 아니지~"두 아들에게 "엄마 힘들어~!"라고 말하기 무섭게 "빨리 오세요~!"아님 먼저들 성큼성큼 가버리니...투덜되면서도 어쩔수 없는 나는 쫄랑쫄랑 따라갈수 밖에~~ 요즘에도 우리는 가끔 이곳 저곳을 걷는다~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집 구경도 하고 마을 구경도 하고~ 가끔 텐노지까지 걸어가면서 좋은 건물을 발견하면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은 엄마가 점찍었다~"라.. 더보기
아들의 친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다. 이곳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썼던 휴대전화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와이파이만 되면 카톡과 보이스톡이 되어서 한국 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해 왔었다. 그러던중 몇몇 친구가 가족 여행으로 일본에 온다고 알려왔다.아들은 그 중 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오늘 텐노지로 향했다~*** 친구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가족 여행으로 오사카에 왔는데 그중 하루는 아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아들과의 약속 장소는 텐노지~이곳 텐노지 역(동쪽 출구)는 JR텐노지역과 신호등 건너편 앞에 아베노바시역(지하철)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아들과 친구는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20분간을 기다렸고 간신히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만났다고 했다~ 아들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오사카 텐노지(대형 장미 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