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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사카유끼 몇일 있으면 할로윈데이다. 우리동네 작은 상점가도 천장위에 박쥐등 유령들로 장식했는데 볼때마다 흉~하다. 너무 흉해서 사진 찍을지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넣으려고 살짝 찍었는데~~ 정말 흉하다~ 엇그제는 유치원 꼬마들에게 유령옷을 입혀서 단체로 걷고 있는것을 보고 놀랐다~ 여하튼 이번주가 지나면 11월이다. 다음달부터 체류연장을 하기 위해서 서류를 떼야 하는데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가서 상담받으려고 한다. 내년부터 법이 바뀌어 20세에 성인이였던것이 18세가 성인이 된다고 한다. 아마도 내 체류 비자는 [자녀가 미성년자에 있을때]까지 인것 같다. 그나마 작은 아들 대학 졸업할때까지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는데...그것도 알수없는 일이다. 그래서 요즘 마음이 착잡하다. 내 삶 자체가 두 녀석들이였는데....내가.. 더보기
엔젤넘버 어제 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엇그제 반팔입고 선풍기 돌렸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선풍기 대신 전기장판 틀었다~~ 요 몇일전 안좋은 꿈을 꾸었는데 한국의 친정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받았다. 격리시설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큰 문제 없지만 엑스레이 결과에 조금 문제점이 생겨서 내일 다시 찍는다고... 열은 안나서 다행이지만 끝까지 안심할수는 없다~ 어제 통화로는 몇일전보다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 코로나 제발 없어져라~! 평생을 고생만 하고 산 우리 엄마 별일 없을거라 믿는다! 여하튼 오늘은 유난히 엔젤넘버를 많이 보았다. 내가 일하는 곳은 아침에 노인을 데려오기 위해 각자의 집으로 데리러 간다. 항상은 아니지만 나도 가끔 기사님이랑 함께 동반한다. 오늘도 차를 타고 달리는데 큰 트럭.. 더보기
오사카 긴급선언 오사카는 일본 전국에서 코로나 하루 감염자수가 가장 많다. 오늘도 1200이 넘었다. 오사카는 이번달 27일 월요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긴급선언이 선포되었다.하지만 긴급선언을 선포했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것은 없는것같다. 정보망이 없는 내가 아는것은... 음식점에서 술을 팔수 없다는것...그리고 8시까지 영업 한다는것...그정도다. 나와 휴일과는 상관없지만... 다음주부터 긴 휴일로 들어서는데 이상태로는 "감염자수가 더 많이 늘지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저번주 금요일 나와 함께 일하는 여정직원 T상의 4살된 딸이 "열이 난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갑자기 여정직원 본인이 "열이 난다"며 오지 않았다. 요즘같은 시국에 일반적인 감기에 걸렸다해도 "열이 난다~"는 자체만으로도 코로나로 의심 받으며 주위에 따.. 더보기
일본 생활 요즘 ㅡ12/28 금요일ㅡ 오사카시에서 내가 일하는 곳에 귤 한박스를 보내왔단다~우선 한 사람당 3개씩 가져가고 나머지는" 이용자 할머니들의 간식으로 하자~"해서 3개씩 집으로 가져왔다. "오사카시에서 귤도 보내는구나~" *** 오늘 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엇 그제의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ㅠ 갑자기 돌아가셨다니 많이 놀랐지만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을것이라 믿는다!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일본에 혼자 사는 치매노인들이 생각보다 많이있다. 정신도 온전하지 않는 치매노인들이 혼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상상이 안간다ㅠ *** 마감청소 하고 라이프란 슈퍼로 물통에 물을 담으러 가는데 나도함께 나왔다~ (일본의 슈퍼는 생수통을 구입하면 몇번이고 생수를 담아 갈수 있어서...내가 일하는 곳은 매번 .. 더보기
일본사는 한국 아줌마 금요일인 오늘... 작은 아들이 학교에서 주민등본 필요하다 해서 아들과 함께 구청에 왔다~ 오사카는 어제부턴가 코로나 긴급사태가 해제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구청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ㅠ "진짜 괜찮은거 맞나...?" 여하튼 요즘 쓸 내용이 없어서 블로그를 안썼더니 조회수가 형편없이 줄었다~ 워낙 글재주가 없는데다가... 그나마 안 올리면 조회수도 안나오니 자신감도 떨어져만 간다ㅠ 열심히 블로그를 쓰고는 있지만... 좀처럼 가망성이 안보이는게 문제다. 저녁먹고 씻고 누우면 골아떨어지기 바쁘고... 하루하루의 피곤이 쌓이고..누적되어 버린다. 더우기.. 다음날 "일을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무기력해지기 일수다. "에고 내 팔자야~~ㅠ" 몇일전 애들 아빠로부터 작은 아들한테 라인이 왔다. 라인에는 "코로나.. 더보기
지나가는 비 홀딱 맞은날 오늘은 토요일~ 원래라면 일을 가겠지만 요즘 아들의 기침으로 나도 집에서 쉬고있다~ 그렇게 나오는 기침도 생강차 덕분인지...병원약 덕분인지 많이 좋아져서 이제부턴 병원에 안가도 될 정도다. 하지만...월요일 내가 다니는 일터에 보고를 해야되기 때문에 "안가도 된다"는 아들에게 막 떼를 써서 마지막으로 병원을 다녀오게 했다. "그래도 확실한게 좋으니까~" 한국처럼 코로나로 의심되면 병원 어디서고 검사해줬으면 간단한 일을.... 기침은 계속하고...나도 은근 불안하고....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서 다행이다. 예전처럼 두석달 기침을 했다면 언제까지 쉬게될지도 모를일이였으니까. 처음부터 "기관지염"이라 했으면 좋았는데~~~ "알수없다"는 등의 애매모호하게 말을 해서 듣는 사람도 불안했다~ 다음달은 생활.. 더보기
오사카 코로나...나는 아직도 대기중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아들의 기침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코로나"라면 보통 1~2주면 증상이 악화되는데 3~4주가 지났는데도 기침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니 코로나의 확률은 적다. 하지만 가능성이 0%라고는 말할수 없다. 지금 증상으로만 보면 "기관지염이다"라 하신다~ 일을 갈수 있다는 것인지...없다는 것인지... 이래서는 좀 애매모호하다~~ㅠ 일단은 병원에서 열을 제어보니 37.5도 집에 와서 다시 제어보니 36.7도~~~"왜이려~~" 여하튼 내가 일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 오늘의 진단결과를 전했더니... 이번주까지 지켜보고 토요일 병원에서의 진단결과를 월요일에 다시한번 전해달라~"고 말한다. 정사원이 아니니..."어쩔수 없이 쉰다"고해도 혜택 받는거 없고 시간제로 받으니...말하자면 하루.. 더보기
오사카 아들의 기침..대기상태 저번주 아들이 갑자기 기침이 심해졌다~ 아들은 2~3주 계속 기침을 했는데 병원에 가도 감기처방만 해줄뿐 의사도 모른다는 태도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데... 더우기 내가 하는 일은 노인을 상대하는 일이라 말 안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을지 몰라서 그동안 아들의 증상을 당당자에게 조금씩 말해 두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열이 있고 기침도 심해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자에게 말했더니... "오늘은 대신 내 일을 해줄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도 된다"해서 돌아갔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료 결과를 들어본 후까지 대기해달라~"고 말해 집에서 대기 상태다~ 수요일 병원에 가는 날인데... 저번에 병원에서는 아들의 상태를 지켜 본 후에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 더보기
일본고등학교 졸업식 오늘은 큰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다. 보통 졸업식은 3월1일경에 치뤄진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늦게 하게된 모양이다. *** 초등학교,중학교때가 눈에 선한데...어느덧 커져서 고등학교 졸업을 한덴다~ "세월한번 빠르구나~!" 아이들은 자라고...나는 늙어가고...인생이란 짧은것 같다~~ 여하튼~ 코로나의 영향으로...최대한 시간 단축등~최소화 되었다. 강당에서 졸업식을 지켜 보는데 왠지 눈물이 난다~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들이다. "아이가 어느세 훌쩍 커 버렸네...!" 아들은 인생의 첫발을 내딜 준비가 되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전날 물어 보니...아무렇지 않다고 했지만...마음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 *** 졸업 식이 끝나도 학부형들은 반으로 올라.. 더보기
신종 코로나 일본 오사카 약국 마스크 현항 가족당 한개로 제한되고 텅빔~ 마스크는 없고 바닥에 가족당 2개로 제한되었다고 써있다~ 이외 대다수 약국이나 편이점들도 마스크 바닥난 곳도 많다~ㅠ (2/11~화요일) 편의점에도 텅~(2/12-수요일..) 마스크 구하기 힘듬(2/18일 화요일) 마스크 다 떨어져 가는데...주위에 마스크 판매하는 곳 보기 힘들다ㅠ빨아서 쓸수도 없고 "어쩐다지~" "빨리 잠잠해졌으면 좋겠다~~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