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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병원

1350만원 빚으로 시작하는 일본 생활~ 1350만원은 보험없는 내가...일본에서 3주동안의 병원 입원으로 진 빚이다~ 평생 빚을 진적 없고 남에게 폐끼치기 싫어하는 나였는데....ㅠ 나는 일본 생활의 스타트를 빚과함께 시작했다. 당시 시어머니의 보증이 없었다면 퇴원과 동시에 혹시 감옥행...? 손자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셨을 테지만 깊이 감사드리고 신경쓰시지 않도록 빨리 갚을 생각이다. 내가 사고로 입원 했을때 (같은 병원에) 나처럼 보험 없이 사고로 입원한 외국인이 있었다고 했다.그 사람은 한달을 넘게 입원해야 했고 200만엔이 넘는 돈 폭탄을 맞았다고 했다.퇴원과 동시에 외국인은 본국으로 돌아갔고매달 5천엔씩 갚기로 했다고 한다.그리고 내가 두번째 였단다..ㅠ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그쪽으로는 관대하다고 들었었다~그도 그럴것이시어머님의 보증.. 더보기
아들의 병원찾기 아토피가 심한 큰 아들~한국에서 가져온 아토피 연고를 다써서 어제는 학교에 전화해 "병원을 들렸다 가겠노라"고 말해놓고 피부과에 갔다.전에도 한번 피부과에 갔더니 라는 문구가 걸려 있어서 허탈하게 돌아왔었다.이곳은 오사카의 변두리로 병원 찾기도 만만하지 았않다.물론 내과, 안과,치과,그외 뼈에 관련된 병원은 많이 있지만 피부과를 찾기란 좀처럼 힘들었다. 걸어서 20분~25분 거리에 있는 피부과의 진료 시간에 맞추어 학교 가기전 병원에 가기로 하고 시간 맞추어 나왔는데~ㅠ 란 문구가 실망스러웠다."뭐야~한달이 지났는데~언제까지 쉰다는거지~ㅠ""전화하고 올껄ㅠ""어떻하지~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 없나..?""학교도 안가고 여기까지 왔는데...여기 파출소 없나~~파출소에서 물어 보자" 그래서 들어간 곳은 소방서..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3 - 못된 간호사 착한 간호사- (10월 22일 토요일) 같은 병동 이노** 상이 퇴원하면서 정말 눈물나게 친절히 대해주었고 본인이 퇴원할때 필요한 정보와 물건들을 꼼꼼히 챙겨 주었다. 내가 너무 안스러웠는지 친구가 되어 달라며 메일 주소와 전화 번호를 적어 주웠다. 예쁘고,호탕하고 쉬원한 성격에 이노**상은 엄마는 일본 사람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라 내가 더 안스러워 보여 많이 도와 주고 싶었다고 한다. 나보다 훨신 어리지만 너무 고마워서 눈물만 펑펑 쏱아졌다. " 리상 화이팅~!" 내가 리하비리 갈때까지 손을 흔들며 응원해 주었다.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이노**상 정말 고마워요~!" 이오**상이 주고간 선물~ (10월 23일- 일요일) 이곳에 입원한지 일주일리 되어간다. 리하비리 선생님..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4 (10월 24일 - 월요일) 간호 견습생 하마**상은 21살에 상냥하고 성실하다. 주말 빼고 와주는데 말동무도 해주고 진료도 봐주며 목욕도 씻겨주고,침대 정리도 해준다. 리하비리 선생님도 친절히 대해주며 모두들 힘내라고 응원 해준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현실의 벽은 너무 크다ㅠㅠㅠㅠ 엉엉~ 보험도 없는 이곳에서 돈폭탄을 맞을 수 있는 이 두려움~! 여기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 (10월25일-화요일) 아침부터 분주하다 어제부터 생리가 있었는데 전날 부터 빈혈약을 먹고있다. 그래서인지 오늘이 이틀 째인데 생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환경의 영양을 받아서 그렇다곤 하지만 처음 있는 일이 였기에 조금 놀랐다. 덕분에 목욕을 하기로 했다~ 목욕을 한뒤 빨래를 돌렸다. 나는 리스(샴프서부터 치솔,물컵,..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험 황당 체험기5 (10월26일 수요일) 나의 침대는 창가에 있다. 아침밥 먹기전 따뜻한 오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아~~ 빨리 나아야 할텐데~ㅠㅠ 다친 다리가 더욱 무겁기만 하다ㅠ.ㅠ 하루가 너무 길구나~! *** 점심 먹기전 귀여운 오니상이 와서 식사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물어 보았다. 내가 혈액 검사에서 빈혈이 약간 보여 국등에 약간에 보조 영양분을 별도로 넣었으니 전부 마셔주기를 당부했다. 수술후의 먹거리등 철분이 든 음식에 대해 얘기하면서 퇴원후에도 먹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오후엔 리하비리가 없어서 하마**상(간호 실습생)이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씻을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다. 하마**상은 나이는 어리지만 나와 비슷한 감각..? 취미라고 해야하나 여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언젠가 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6 (10월 28일 -금요일) 비가올듯 구질구질하다. 오늘은 조금이지만 처음 목발로 걷는 연습을 했다. 아~~ 아픔을 넘어 서야 걸을수 있을텐데...아프다.....!!!!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가고싶다~~ ****** 내 침대 바로 옆에는 92세의 다께**상이 있다.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계셨는데 오른팔을 다쳐서 오신 분이다. 연세가 90이 넘었는데도 정정하시고 무엇보다 작은 키지만 곱고 예쁘고 기모노가 잘 어울릴것 같은 분이다. 이분은 아들이 두분 계신데 특히 큰 아들은, 자신도 노인이면서 어머니를 위해 일이 끝나면 먼 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와 어머니의 팔, 다리를 주무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오기도 한다. 옆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부러울 정도로 효자다.. 단 5분 면회라도 매일같이 찾아..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7 (10월 30일-일요일) 어제 새벽엔 수면제도 진통제도 듣지 않고 다리가 쑤시는 바람에 몇번이나 일어나야 했다ㅠㅠ아~~~하루가 너무 지겹구나..!! ****** 낮에 오*에상(내 앞의 할머니)의 퇴원 수속이 이루어 졌다.퇴원해도 좋은지 여러가지를 물어 보는 소리가 들려왔다.현관은 넓은지 손잡이가 있는지화장실에 의자는 있는지 손잡이는 있는지 방은 1층에 있는지 침대를 넣을수 있는지손잡이는 있는지~~항상 몇시에 일어나는지...평상시 했던 모든 일들을 꼼꼼하게 체크했다.심지어는 목욕과,밥먹는 시간, tv보는 시간까지~~~~~밥은 누가하는지,물건은 누가 사는지 등등..... 여러가지 심사를 거쳐 판정을 받아야 퇴원 허락이 떨어지는 모양이다.아~~~별걸 다하는 구나...! (10월31일 월요일)오늘은 입원한지 1..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9 (10월3일 목요일) 아침부터 어디서 모기가 들어 왔는지 한마리가 와다갔다 한다. 끝내는 커텐 뒤로 사라졌는데 예전같으면 끝까지 발견해 죽였겠지만 어쩔수 없어 그냥 놔두었다ㅠ물리면 안돼는데~~저놈을 그냥! *****5층 로비의 카운터ㅇㅇ상은 얼굴도 잘 알며 나의 사정 또한 잘 알고 있고 항상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오늘 나는 ㅇㅇ상에게 너무 감동을 받았다.ㅇㅇ구청 전화번호를 알수 있냐고 하니"찾아서 알려주겠다"고해서 휴게소에서 잠시 앉아 있는데...ㅇㅇ상은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와서 전화번호 뿐 아니라 주소,구청 여는 시간,구청의 쉬는 날,버스로 가는 방법, 택시로 가는 방법,약도 등 구청의 모든 정보를 가져와서 " 힘내세요"라며 나를 위로해 주었다. ㅇㅇ상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져서 왠지 이날 하루..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8 (11월 2일-수요일) 한국은 많이 춥다고 하는데..병원 안에 있어 잘 느끼지 못하지만 요즘들어 으실으실 추운게 조금씩 날씨의 변화를 느낄것 같다~ㅠ 낮에 전에 왔던 귀여운 오니상이와서 나의 빈혈수치가 좋아지고 있다며 식사를 잘해주어 고맙다고 했다.빨리 완치되기 위해 한톨도 남김없이 먹어 치우고 있지만 김치가 그리워진다.적어도 식감있는 단무지라도 주세요~~~~!** 오늘(오후)부터 지팡이를 사용하게 되었다. 나의 리하비리(재활치료)담당 선생인 요*다센세.... 이분은 0형에 25세의 젊고 잘생긴 분이다. 기술도 좋으시고 성격또한 잘생긴 외모처럼 좋다. 나의 재활을 위해 진심으로 도와주시고 계신다. 이런분들이 있어 나는 용기를 얻을수 있었다. 이 글을 통해 또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다음..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10 (10월 4일 금요일) 새벽 6시50분경. 가끔 물수건을 건네주며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말해주는 분이있다. 이분은 남자분으로 간호보조를 담당하는것 같다. 한국말에 흥미가 있어 나에게 간단한 단어를 물어보기도 한다. 매일은 못만나고 가끔 만나지만 내가 퇴원할 때까지 조금이라도 이분에게 간단한 한국말을 알려드릴 생각이다~ 오늘은 "좋아요~"의 반대말을 물어 보길레 "싫어요~"를 알려 주었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니 "싫어요~"보다는 "안좋아요~"쪽이 알기 쉬우며 일본인들이 많이 활용하기 쉬울것도 같았다. 다시 만났길레 "안좋아요~"쪽으로 알려 드렸더니 역시 이쪽이 알기 쉽다고 좋아했다^^ 좋아해 주니 나도 흐믓하다~ *** 아침을 먹고 병원 안을 한바퀴 돌까하다가 오늘은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침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