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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

나의 오사카병험 황당 체험기5

(10월26일 수요일)

나의 침대는 창가에 있다.

아침밥 먹기전 따뜻한 오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아~~ 빨리 나아야 할텐데~ㅠㅠ

다친 다리가 더욱 무겁기만 하다ㅠ.ㅠ

하루가 너무 길구나~!


***

점심 먹기전 귀여운 오니상이 와서
 
식사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물어 보았다.

내가 혈액 검사에서 빈혈이 약간 보여

 국등에 약간에 보조 영양분을 별도로 넣었으니 전부 마셔주기를 당부했다.

수술후의 먹거리등 철분이 든 음식에 대해 얘기하면서 퇴원후에도   

 먹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오후엔 리하비리가 없어서 하마**상(간호 실습생)이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씻을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다.

하마**상은  나이는 어리지만 나와 비슷한 감각..? 취미라고 해야하나

여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언젠가 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우라나이)라고 미래와 과거를  보는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요즘 그곳에 자주 놀러간다고 했다.

일본의 우라나이는 한국의 (무당,점집)이랑은 많이 다르다~ 
 
미래,과거,전생까지 ~~

여튼 서로의 같은 생각을 얘기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간호 실습은 이번주까지라고 했다.

나에게 꼭 전처럼 건강해 질꺼라며

용기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오늘은 개였다 흐렸다 꾸물꾸물 하다~~~(결국 비가 온다~~!)

하루가 왜이리 긴건지~~ㅠ 

(10월 27일 목요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 나니 몸상태가 무척 좋았다.

잠시였지만 허리도 다리도 아픈곳이 없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아~!!

날씨도 좋네~~

아까운 시간들 ....!!!!

순간의 부주위가 이런 결과를 불렀구나~!

**

오후3시 넘어서 간호 실습생들이 인사를 하러 왔다.

내일까진줄 알았는데 오늘이 마지막 이라고 했다.

알았다면 작별 인사라도 많이 해둘껄 ....

갑자기 많이 서운하네~ 

여하튼 훌륭한 간호사가 되어 주세요~!

화이팅~!


가끔 화장실 갈때 인사하는 할머니 한분이 계신다.

언제 부터인지 이분과 나는 이름도 모르고 

어느 병동인지 확실이 모르지만 그저 우연히 만나면 

항상 병원 복도에서 이야기 나누다가 헤어지는 그런 사이다~

오늘도 우연히 

화장실 가다가 만나게 되었다.

할머니는 10월 3일 입원해 무릎을 수술했으며 

상태가 좋아져 이번주 토요일 퇴원한다고 했다.

본인도 언제 나을지 계속 걱정만 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자연적으로 나았다며 몸 조리 잘하고 

빨리 나아서 퇴원하라는 말씀도 하셨다. 

아~~정말~!!

부럽구나~~~!!

 병원 생활은 하루가 한달같이 느껴진다.

다음주엔 걸을수 있을까~!!

***

7일치 약을 한꺼번에 받았다.

(지코칸리)라해서 본인이 관리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첩과 약의 성분이 설명되어 있는 종이와 7일분의 약..

빈혈약을 빼고 진통제,수면제등 조금씩 줄여 나가라고 했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진통이 없어서 다행이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나아지길~~!

상처 부위가 간질 간질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