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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일본에서 체류연장 매년 이맘때가 되면 비자연장 준비로 괜히 바쁘다.올해는 3년은 받아야 하는데 받을수 있을까~~! 아무래도 이번에도 1년연장으로 끝날것 같은 느낌이다~ 여하튼 오늘은 연장을 위한 서류를 떼러 구청에 왔다. 구청안은 다른 날과 비해 한산해서 "빨리 끝나겠다~"생각했더니...생각보다 꽤 더디다. 내 차례를 기다리며 뉴스를 보고 있는데... "50대 남성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직장을 잃고 살고 있던 집에서도 쫓겨날 처지에 놓여 있다고 했다..."아무리 직장을 구하고자 해도 구하지 못했다!"는 이 50대 남성의 이야기가 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심각한 사회 문제로 되고 있다"는~~~그런 내용인것 같다. 요즘 일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 감염이 증가추세인데....올 겨울은...서민들에게는 유난히 추울것 같다~..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어제 늦게 전화가 왔다. "낼 저녁 6시쯤 소포가 도착할테니 받아라"하신다. 다음날인 오늘....저녁 6시가 넘어 8시가 되어가도 소포가 오지 않아서 "토요일날 오려나~"생각하며 누워서 졸고 있는데 "띵똥"소리가 나더니 소포가 도착한 모양이다~뭔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잔득 보내셨다~ 저번에 전화로 말씀하신게 맘에 걸리셨나 보다. 여하튼 상자를 열어보았다.빡빡하게 잔득 보내셨다~카레도 해먹고 야채튀김 해먹으라고 밀가루에 기름까지 DIY로 다 갖추었다~ 그밖의 소시지랑,우마까짱 돈코츠 라면 등등~깻가루,콩가루,후리카케,에다마메~~"헐~~냉동 만두까지~~" 얼음팩에 쌓여서 왔지만...그래도 먼길 오느라 약간 녹아 있다.알수 없는 이것들....열어보니 손수건, 장갑과 스타킹들이다~ 너무나 요긴하게 쓰고 있는 파스..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와 나 오늘은 비자연장 신청을 위한 서류를 가지러 모처럼 혼자 먼곳까지 나왔다. 멀다고 해봤자 전철 한번 갈아타고 "모리노미야"에서 내려서 "코스모스퀘아"까지...40분쯤 걸린다. 올해로 4년째 1년 비자만 받았다. 올해는 3년은 받고 싶은데~~~잘 될수 있을까. 여하튼... 모처럼 평일 오전에 전철을 탔는데 ... 평일 오전인데도...사람들이 많다....! 큰 트렁크를 든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출입국관리소에 도착하니 너무 분벼서 밖에까지 긴 줄로 서 있었다. 나는 신청서류 몇가지를 가방에다 넣고 상담 받는 곳에서 보증인에 대해 몇가지를 물어 보았다. *** 몇일전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요즘 어지럼증이 심해졌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말이 마음에 걸리셨던 모양이다.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나는 나를 걱정해.. 더보기
헐~코로나 감염! 일 끝나고 슈퍼에 들러 저녁꺼리를 사고 김치를 담그려고 배추를 한포기 샀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비가 온 후부터 엄청 추워진다는 말을 들었다. 추워지기전에 이것저것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다음달은 나의 비자 연장기간이다. 출압국 관리소에 가서 서류를 받아와야 하고 구청에 가서 서류도 떼고....ㅠ 재직증명서 신청도 해야하고... 사진도 찍어야하고~~ 시어머니께 보증 서달라고 해야하고~~~ㅠ 두 아들한테는 재학증명서 신청하라고 해야겠다. 이번에도 1년비자 받는것은 아닌지~~~ 매년 체류연장 하는것도 보통 지겨운게 아니다. 영주권 말소되기전에 일본에 안 온것이 내 평생 후회하는것 중에 하나다~~ㅠ 영주권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지나간 일을 어떻하겠냐만은....ㅠ "진짜 바보다~바보~!! 바보 멍충이~.. 더보기
하루가 간다. 오늘 목욕시키다가 욕조의 날카로운 곳에 발가락을 베어서 피가 많이 났다~~ 욕조 밖 주위에는 테이프가 감싸져 있는데.... 왜 테이프가 붙여있었는지 다쳐보니 알것 같다~ 그나마 오래되서 감싼 테이프도 거의 벗겨져 흉해 보였는데...이용자(노인)들이 다쳤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찔하다~~ 여하튼 날카로운 곳에 베어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 다친곳을 휴지로 막고...문을 열고 "피가 나니 도와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떨어진 피를 보더니 놀라워한다. 집 전체가 너무 낡아서 지진나면 한번에 무너질것 같이 보여도...완전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는 곳은... 안전해야하는 곳인데...ㅠ 욕조에 어째서 그런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의문이다.(정말 문제가 많다~)끝나고 돌아오는 길..... 더보기
영원한 오빠 조용필님 아침에 오랫만에 느릿느릿 일어났다. 항상 일찍 일어나 밥차려 줘야 하는 작은 아이에게 "엄마 오늘은 늦게 잘꺼니 낼 아침엔 알아서 간단히 해먹어~"라고 당부 하고 이불속에서 비비적 거린다. 어젯저녁 부터 찾아 듣는 추억의 노래들... 이것저것 찾아 듣다가 "영원한 오빠의 노래"까지 찾아 듣는다. 내 인생도...추억들도 이 분의 노래와 함께 흘러 갔다~ 40년전 내가 국민학교 2학년때 나와 제일 친한 단짝인 "은실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날 친구는 삼촌인가...가족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 분"에게서 싸인을 받아 왔는데 "이름이 예쁘네요~"라는 말도 들었다며 깡충깡충 뛰며 무지 좋아했다~ 어찌나 부럽던지... 나도 당시에 "이 분"을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싸인을 받았다~"고 뛸듯이 좋아하는 "은..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에게 다가갈수 없는 이유 오사카에 태풍 14호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더니 다행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아침에는 많은 비가 왔다~ 오늘은 일 끝나고 저녁거리를 사면서 배추를 사왔다..만사가 귀찮고 지겹지만... 반찬도 없고... "내일은 쉬는 날"이라 김치 담그려고 집에 오자 마자 배추를 절여 놓고 서둘러 저녁 준비를 했다. 언제 부턴가 나는 내 자신을 칭찬 한다. 아무도 몰라주니..."나라도 나"를 칭찬해 줘야할것 같아서이다. 물론 두 아들이 듣거나 말거나... (정말은 조금이라도 알아달라는 마음을 담고있다~) "엄마 진짜 대단하다~" "야~진짜 나 열심히 산다~"하며 혼자 재잘거하는게 전부이다. 슬픈 일이지만...내가 나를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ㅠ.ㅠ 그나마 계속 떠벌이면 듣는 애들에게 역효과가 있을것 같.. 더보기
치매할머니 돌보기 아침에 일을 나오는데 어제 보다 많이 쌀쌀해졌다. 태풍이 온다는데...구름이 특이하다~ 선선해진 날씨에...왠지 몸까지 움추려진다ㅠ ("괜실히...쓸쓸해진다~") 오늘 오전에 9분을 목욕시켰다. 제일 힘든 한 할머니가 한분 계신데...(2인의 몫을 일한것 같이....엄청 힘든 할머니다)다행이 오지 않았다~ 수요일은 모두 할머니들이다~ 누가 한 사람 옷입히는 것이라도 도와 주면 좋으련만....아무도 오지 않는다~~~ㅠ 벗기고 입히고 약바르고 파스도 붙이기도 하고... 모두 해야 하는 터라....손도 많이 간다. 더우기 오늘의 90살된 E할머니... 이분 또한 옷 벗기기까지가 엄청 힘든 할머니 중 한분이다. 항상 달래고 얼러서 겨우 목욕탕까지 들어가는데... 오늘은 더 힘들게 한다~~~ㅠ "목욕 안한다"고 .. 더보기
치매할머니 돌보기 오늘은 비가 온다~ 몇일전 두명의 파견 사원이 들어왔다. 한명은 20대 초반,또 한명은 40대라고 했다. 어려서 그런지 20대 초반 답게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이런 곳에서는 안 어울리는 모습이다. 파견에서 왔으니... 계약기간 2달만이라도 싫어도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오늘...20대 초반의 k상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다~~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모양이다~~ 이번달 그만두는 w상도 오늘은 "오는 날"인데 "몸이 아프다"며 갑자기 오지 않았다. 그래도...전혀 경험 없지만 40대의 T상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용자 할머니 중~ 목욕을 엄청 싫어하는 분이 있는데 오전에 목욕시키기 실패해서 점심 먹고 다시 목욕 시도하다가 욕탕까지 간신히 데려가서 옷 뱃기고 목욕 시키려고 몸을 적.. 더보기
이제 가을인가 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 느낌이 든다. 이젠 가을로 접어들었나 보다. 나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 나의 파견 담당이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이런저런 불미스런 일도 있있고... 책임자z이 말하기 전에 내쪽에서"연장을 안하겠다"고 말했는데 저번주 월요일.... 절대 말 할것같지 않았던 Z상이 "조금 더 있어달라"고 부탁해왔다. "파견 통해 말하겠다"하고 "시급 올려 달라"했더니 20엔 올랐다~ 시급 인상해 준걸 보니 아쉽긴 했나보다. 좋게 생각하면 열심히 일한것을 알아준것 같아서 조금은 고맙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올때까지 써먹고 싶은것인지도 모르겠다....여하튼 나도 "일자리 구하기"가 "한달이나 넉넉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구하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