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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일본의 치매 할머니들 아침에 일터로 가는데 근처에서 책임자 Z상의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라면 인사를 했겠지만... 그냥 안본척...못본척 무시하고 지나갔다. 살짝이지만 얼굴을 보니 재수없어서 아침부터 화가 치밀어 오른다. 도착하자마자 나의 파견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이라도 "기간 연장 안한다고 말해 달라"고~ ... 아침에 젊은 남자 정사원이 있길레 Z상이 나에게 한일을 말하며 "기분 나쁘다"고 한소리 해줬다~ ... 오늘은 새로운 파견사원이 한명 들어왔다. 나이는 30대초반...이번달 그만두는 N상... 그리고 나 외에는 모두 30대다. 어차피 기간 연장도 끝이다.제일 나이 많은 나에게 연장을 해줄지도 알수없다. 젊은이들로 물갈이 할 생각인것 같은데 내쪽에서도 안녕이다. *** 다음달이면 7개월째 .. 더보기
일본 직장내 한국인 차별 오늘 일하러 나왔다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 ㅠ.ㅠ 일본은 코로나 긴급선언 기간... 4~6월달 사이에 어쩔수 없이 일을 나온 간호사,운전기사,요리사등의 사람들에게 5만엔의 위로금을 준다. 파견,정사원 관계없이 준다고 해서 내가 일하는 곳에서 서류를 받아서 서류를 작성하고 저번주에 Z상에게 모두 갖다 냈다. 그리고 짧은 휴일을 보내고 오늘 일을 나온 N상이랑 얘기하다가 우연찮게 위로금에 대해 스쳐지나가듯 말하다가 놀라운 일을 알게 되었다. ~~~ 마음을 진정하고...차분히 적어보면 Z상은... 두명의 파견 사원에겐 서류를 나누어 주면서 직접 보낼지...일하는 곳에서 보낼지 말했다고 했다. 위로금 신청 서류는 모두 4장... 처음부터 선택지를 말했다면 두장만 받으면 되었는데 나에게는 아무말 없이 모두 써오라.. 더보기
무리하게 얻은 여름휴가 어제는 진짜 힘들었나 보다~ 일 다며와서 저녁먹고 8시 조금 넘어서부터 잠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깼지만 아침에 아들 학교 보내려고 간신이 일어나야했다. *** 어제 내가 일하는 곳에는... 4명도 부족할판에 한명이 허리에 무리가 생겨서 갑자기 쉬게 되었는데 노인을 목욕시킨 후에 무리하게 욕조에 넣으려다 허리를 삐끗했단다. 그 할머니는... 말귀를 잊어버려 모든걸 케어 해줘야 한다. 목욕시킬때가 제일 힘든데...말귀를 못알아 듣기때문에 일일이 욕조에 넣을때 한발 한발 들어 올려 욕조에 넣는데...얼마나 힘이 쎈지...ㅠ 이곳의 책임자 Z상은 혈압이 높아도 낮아도 무조건 욕조에 넣으라고 하기 때문에 모두에 불만이 높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목욕담당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다른곳은 간호사가 한명쯤 있는데... 더보기
하루 조회수가 100~150밖에 안되는 블로그의 애드센스 광고비는...00이다. 요즘 무지 덥다~ 여름에 빠질수 없는 아이스벼개가~ 올 여름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4월~6월달 코로나 긴급사태 기간중 노인시설,병원등에서 일을 해야만했던 사람들에게 "5만엔이 지급된다"해서 일하는 곳에서 서류를 받아왔다. 코로나 감염자가 생겼다면 20만엔... 내가 일하는 곳은 감염자가 없었기 때문에 5만엔... 그래도 받을수 있다는게 감사는 한데 10만은 주지...쩝~ 그동안 블로그도 쓸 의욕이 나지 않아서 머믓거렸다. 2015년 부터 시작한 블로그인데... 어떤 날은... 하루 조회수가 100도 넘기기 힘들거나 간신이 넘는다. "일상 블로그 말고...뭔가 색다른걸 해야하나~~~" 내 블로그 정말 재미없는건 알지만.... 조회수가 안나오니 애드센스 광고비도 한달에 500엔도 나오기 힘들다... 더보기
정신차려~빠른 세월 잡을수 없다. 새벽에 비가 엄청 내렸다~빗소리에 몇번이나 눈이 떠졌다. 다행이 아침 일 갈때는 비가 잔비로 바뀌였다~ *** 오늘은 목욕 담당. 한증막이 따로 없다~ 줄줄 떨어지는 땀방울이 땀인지 물인지도 모르겠다~ㅠ 점심으로 항상 먹는 빵이 오늘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오후를 위해 억지로 먹어 두지만 역시 힘들다ㅠ *** 내 나이 50~ 몇달 전부터 갑자기 생각만 많다~ 난 조금 게으름면도 있고...아니 게으르고ㅠ 귀찮이즘도 많은 편이다ㅠ 요즘 생각은 많은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나이가 드니...겁만 많아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데... 벌써 올해도 반년도 안남았다~~~ 시간은...기다려주지 않는데...! 하루라도 빨리 정말 정신차려서 나아가지 않으면 앞으로 먹고 살..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 이번달 들어 폭우로 걱정되어 시어머니께 자주 전화드렸더니 왠지 조금 가까워진듯하다. 시어머니의 존재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어딘가 불편하고 힘든 존재임에 분명하지만... 나의 직업상(비록 짧은 8개월간) 많은 노인을 상대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어머니와의 대화에도 뭔가 도움이 되는것 같다~ㅎ ***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겠지만... 우리 시어머니도 나도 둘다 딱딱한 사람들이다. 더우기 아들 키우는 엄마들... 가뜩이나 애교도 없는 데다가 남자아이들 상대하다보니 부드러운 여자 성향보다는 남자처럼 "거칠어진다"고 해야하나~~~ 우리 시어머니도 아들 둘... 나도 아들 둘... 더우기 우리는 문화차이도 심했고... 단단한 성향의 두 사람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서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다.. 더보기
장어 먹는날 (아침7시~)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댄다~ 오늘 "비"마크 였던것 같은데 날씨만 쨍쨍하다~ 어젯 저녁엔 너무 더워서 몇번이나 잠에서 깼던것 같다~ㅠ (장마 끝났나?) 아이스 벼개가 필요할때가 왔나보다~ 정사원 3명과 나~~ 파견사원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마음에 의지라도 하겠지만...오늘은 나혼자ㅠ 오늘은 힘든하루가 될것 같다~ㅠ *** *** (12시~)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점심으로 우나동(장어덮밥)이 나왔길래 주방 아주머니께 여쭤 보았더니 오늘은 장어(우나기)먹는 날이란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니 몸 보신을 하는 "복날"인데 (우리나라로 말하면 삼계탕 먹는 날~) 점심으로 가져온 빵을 먹으면서 집에 있는 큰 아들에게 슬쩍 라인을 보냈더니~~ 아들의 답변...*** "야호~~~드뎌 하루가 끝났다~".. 더보기
반갑지 않는 손님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덴다~~~ 장마도 끝나지 않았는데...빠른것도 같다. 우리집은 4층이다. 재작년에 베란다쪽에 누워있다가 베란다 어디선가 날아온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서 날라가지 못하고 하루종일 맴맴거리는 바람에 난감한 적이 있었다~ (벌레,곤충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무서워하는 쪽이다~) 우리집 베란다는 창이 없고 터져있는데 몇번 새똥이 발견 되기도 했다...ㅠ 더우기 우리 건물은 별도의 세탁기 놓는 곳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베란다에 놓을수 밖에 없는데...세탁기를 사고 싶어도 창없는 베란다에 놔두면 쉽게 고장 날까봐서 사지 못하겠다ㅠ 여하튼 아침부터 매미소리를 들으니... 혹시라도 반갑지 않는 손님이 오진 않을까 은근 걱정이 된다~ *** 오늘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더보기
오늘 하루 오늘은 토요일... 나와 같은 파견인 N상이 몸이 좋지 않다며 갑자기 쉬는 바람에 오늘은 혼자서 두명분의 일을 해야했다~ㅠ ... ... N상은 "나라"라는 곳에서 주 3일 일하러 온다. N상은 성격도 좋아서 함께 일하는 날은 왠지 맘적으로도 의지가 된다~ N상은 나처럼 모자가정이지만 집안이 워낙 잘살고 헤어진 남편도 의사여서 매달 양육비로 받는 돈이 같이 살때보다 더 많으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편이라 했다. N상은 딸이 오사카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게되어 "나라"에 집을 그대로 두고 오사카에다 집을 사려고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사업을 했지만 잘 안되었는지...이번에는 노인 서비스 하는 일을 해 볼까해서 일을 배우는 중인데 국가 자격증을 따면 바로 .. 더보기
즐거운 일이 없네~ 내가 일하는 곳의 주방 아줌마는 오전만 일하시고 가신다. 오늘 나에게"ㅇㅇ 상 마늘 먹어?"하시길레 "네 먹어요~"했더니 친구가 밭에서 키웠다며 작은 마늘을 두개를 주셨다. 사서 먹을때는 아무생각 없었던것이 "밭에서 직접 키웠다"는 말에 왠지 마늘이 귀엽게 느껴진다~ㅎ주방 아줌머니는 확실한 나이는 알수없지만 나이가 꽤 많으신 분이다. 음식도 잘하시고 맛은 일품이다~ 가끔 여러가지 말씀도 해주시는데 요즘 백살넘은 노인들이 많지만 30년전에는 백세가 넘으면 시장이 직접와서 "축하한다"고 하면서 백만엔을 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 어떤 마을에는 결혼을 하면 집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해서 모두가 놀랬다~ 여하튼... 수요일인 오늘은 여자 이용자(할머니)들만 오는날이다~ 평소에는 남자만 한두분 오시는데...그럴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