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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오사카에는 이사온집 전등 없다? 주방에 전등 불 없이 오직 싱크대에 붙어 있는 전등불로 그럭저럭 불편함 없이 지내왔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멀어서 안가고 귀찮아서 안가고(기타등등~) 미루다 미뤄 오늘 주방에 전등을 다랐다~ "세월 참 빠르네..! 전등불 없이 지내온지 벌써 3주가 넘었다니....!" 처음 부터 중고로 사지 말껄 그랬다. 중고랑 가격 차이도 별로 없는데 몇달 쓰지도 않아서 고장나고~ 괜히 쓰지 않아도 될 돈만 쓰고~ㅠ "내가 일본 물정을 너무 몰랐던 거지~ㅠ 아니 오사카 물정인가...!" 병원에 입원 했을때 친해진 같은 병실 야스오카상은 "전자제품 중고는 안사는게 좋다~특히 세탁기는 절대 사지 말라"고 충고를 해주었지만... 난 여짓껏 한번도 중고를 사본적이 없다...! 하지만 그만 새로 들어 온 집에 방마다 있어야 할 .. 더보기
빅크카메라 수리 신청센터 오늘은 JR남바 도톤보리에 있는 빅크 카메라에 왔다.빅크 카메라 4층에 가면 수리신청을 할수 있다고 한다. 2년전 한국에서 구입해 잘 사용하고 있었던 J5니콘 카메라의 스위치가 몇일 전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수리를 생각하고 있던 터였는데빅크 카메라 안에서 수리신청을 받아 준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었다. 수리 기간은 2~3주정도가 걸리는데.... 내 카메라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고장 신청을 받아 주어도 부품이 없어 거절 한다고 했다~ㅠ혹시 국제 보증서가 있으면 모르지만~!오래 사용한것도 아니고 겨우 2년된 카메라인데~ㅠ작은 사이즈로 화질 좋고 사용하기 매우 좋았는데~~~~음~혹시 "자기네서 사지 않았다고 신청 받기 싫다"는 걸까..?다른 곳을 한번 알아 봐야할것 같다~~ㅠ.. 더보기
가끔은 매콤하게~ 봄방학을 맞아 오사카 투어의 계획을 세웠지만~작은 아들이 감기에 걸렸고~ㅠ 한동안 흐리면서 비가오고~~날씨가 좋지 않아 생각했던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는데 오늘은 다행이 날씨가 맑아졌다. 오사카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로 "필요한 전자제품을 보러갈까~아님 코리아타운으로 김치 만들 재료나 사러갈까~" 망설이다가나들이겸 이쿠노구 코리아 타운에 왔다~주말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한국,중국,일본등의 다국적 관광객들로 혼잡했다.이곳은 김치부터 한복,옷,화장품,연애인 사진,먹거리,간식등~다양한 한국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우리는 코리아 타운에 오면제일 먼저 김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굵은 소금,액젓,고춧가루등을 구입하는데 오늘은 필요한 요것만~오늘은 오랫만에 오는거라 상점에 들러 핵불닭 볶음면을 사 가기로 했다.치즈 불닭등은..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늘 아들은 교복을 가지러 학교에 갔다~입학 설명회때 한꺼번에 동복,하복,실내화,체육복,수영팬티,교과서 대금을 지불했는데 오늘은 상자에 넣어서 동복만 가져 왔다. 그리고 학교에 다녀 와서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왔다.작은 아들은 같은 반 한국 친구 한명과 오전부터 영화를 보러 나갔고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고 책방에 들러 참고서를 한권 사가지고 왔다~그러고 보면 오늘은 각자 바쁜 하루 였다~ 나는 오늘 오전에 약속 되어 있는 구청 (생활 자립 상담실)에 다녀 왔다~ 구청에서 소개해준 하로와크에서 카드를 만들었고 이제 부턴 구청에 오는 하로 와크 담당자와 구청(자립상담) 담당자 다니**상과 상담하여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다리가 아직 불편해서 단순한 일부터 시작 하기로 하고 다음주에 다시 약속.. 더보기
푸념 일기 3/21火曜日 어제 부터 날씨가 꼬질꼬질 하더니 엇저녁 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오늘은 "다니마찌"에 있는 "하로와크"에 왔다. 이곳에서 직업소개와 직업훈련등을 해주는 것 같다. 한번 등록을 하면 평생 일본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수 있다고~ 일본에 올줄 알았더라면 "요양보호사 자격증 말고 한국어 선생님 자격이라도 따 놓을껄 그랬다~ㅠ" 아는 사람 하나 없고ㅠ~ 젊지도 않는 내가 모든걸 새로 시작해야 하니.... 두렵기도 하다..ㅠ 일단은 이런곳(하로와크)라도 이용을 해서 일자리를 얻는것이 좋겠다~ 혼자서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으니~ㅠ 우선 아는 사람을 만들고 오사카 지리를 익히고 여유를 찾고 안정을 찾으면 분식점 이라든가, 이자카야 라든가.... 장사라도 해볼까~ㅠ 이 나이에 뾰족히 배운것도 없고..... 더보기
일본에서 안경 맞추기~ 아들과 JR남바에 왔다~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나온김에 그동안 별러 왔던 안경집에 들르기로 했다. 안경 렌즈가 손상되서 계속 신경이 쓰였지만 너무 비싸게 생각되어 미루고 미뤘었다.우리 동네는 너무 비싸서 번화한 곳으로 나와야만 5천엔 부터 안경테를 살수있다.안경테를 고르고 시력을 확인 한 다음 "렌즈는 보통 얼마 하나요~"라고 물어 보았더니 "소비세가 딸려 나올뿐 안경테 값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안경값은 5980엔 소비세 포함해서 6458엔 들었다~나는 한국처럼 렌즈따로 안경테 따로 돈을 내는줄 알았는데 여짓껏 불편하게 보낸게 후회스럽다~ 렌즈를 깍는데 30분이 걸린다고 해서 배도 고프고 갈때도 없어 늦음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텐동집으로 들어 갔다.큰 아들과 둘이 먹으려니 작은 아이..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나와 아이들은 일본에 와서 많은 시간을 걸어 다녔다~ 내가 일본에 와서 4일만에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때 간호사들은 나의 발가락을 보고 "이게 더 아플것 같다~!"고 할 정도 였다. 발가락에 물집이 나고 터져 핏망울이 맺힐정도 였으니까~~ "하기사 운동을 담쌓고 살아온 47세의 엄마가 활기 넘치고 쌩쌩한 두 아들을 따라 걷기란 여간 힘에 겨운게 아니지~"두 아들에게 "엄마 힘들어~!"라고 말하기 무섭게 "빨리 오세요~!"아님 먼저들 성큼성큼 가버리니...투덜되면서도 어쩔수 없는 나는 쫄랑쫄랑 따라갈수 밖에~~ 요즘에도 우리는 가끔 이곳 저곳을 걷는다~ 동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집 구경도 하고 마을 구경도 하고~ 가끔 텐노지까지 걸어가면서 좋은 건물을 발견하면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은 엄마가 점찍었다~"라.. 더보기
일본의 30년된 싱크대~ 싱크대 공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왔구나~!"싶어 기다렸는데 40분이 넘어도 소식이 없었다~ㅠ"분명 트럭에 싱크대가 두개 있는걸 봤는데~ㅠ""한개도 아니고 두개~!!!""근데 왜 두개지...?!""우리 집에 있는것은 작은 싱크대인데~~" 나는 순간 "금도끼와 은도끼~"를 떠올렸다~ "너의집 싱크대는 무엇이냐~~" "우리집 싱크대는 30년된 낡은 싱크대입니다~" "정직하구나~너에게 크고 좋은 싱크대를 주마~~" ㅋㅋ이런 생각을 하면서~~~~~~~!그도 그럴것이~"30년 되었다니 어짜피 바꿀거~ 크고 좋은걸로 바꿔줄지도~" 사실 너무 작아서 불편했었다~"원룸에나 있을법" 한~ 작은 싱크대라고 할까~!여하튼,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금방 올것처럼 말했기 때문에기다리다가 끝내는 전화를 걸었더니 .. 더보기
30년된 일본 싱크대~ 오사카 변두리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맨션은 주위에서는 높은 건물에 속하는 편이다~ 건물은 오래 되었지만 겉 모습은 딱히 낡아보이지는 않는다. 특이한 것은 세대마다 집 안 구조와 크기가 조금식 다르다는 것인데~~ 원래 나는, 우리집 바로 밑에 층이 마음에 들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작지만 야쯩도 3~5천엔정도 저렴했는데도 구조가 좋고 화장실이며 목욕탕도 리모델링 한것처럼 깨끗해 보였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누군가가 먼저 계약을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ㅠ 지금 집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있고 움직일수 없는 나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 *** 이집에서 3개월이 넘어 가는데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다. 햇살이 너무 좋은 나머지~~ 눈이 부셔 낮에는 커텐을 치고 전기를 켜.. 더보기
1350만원 빚으로 시작하는 일본 생활~ 1350만원은 보험없는 내가...일본에서 3주동안의 병원 입원으로 진 빚이다~ 평생 빚을 진적 없고 남에게 폐끼치기 싫어하는 나였는데....ㅠ 나는 일본 생활의 스타트를 빚과함께 시작했다. 당시 시어머니의 보증이 없었다면 퇴원과 동시에 혹시 감옥행...? 손자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셨을 테지만 깊이 감사드리고 신경쓰시지 않도록 빨리 갚을 생각이다. 내가 사고로 입원 했을때 (같은 병원에) 나처럼 보험 없이 사고로 입원한 외국인이 있었다고 했다.그 사람은 한달을 넘게 입원해야 했고 200만엔이 넘는 돈 폭탄을 맞았다고 했다.퇴원과 동시에 외국인은 본국으로 돌아갔고매달 5천엔씩 갚기로 했다고 한다.그리고 내가 두번째 였단다..ㅠ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그쪽으로는 관대하다고 들었었다~그도 그럴것이시어머님의 보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