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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가위 눌림 새벽에 가위에 눌려 눈이 떠졌다~ 바로 눈을 감으면 또 가위에 눌릴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억지로 버팅기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그리곤 아침에 알림소리를 들었지만 "일어나야지~" 하면서 알림을 끄고 그대로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덕분에 큰 아들은 지각을 했고 나는 미안함에 약간에 눈치를 보았다~ㅎ 나의 꿈의 내용을 살짝 들춰 보자면...우리집은 건물 안으로 들어 가기전 큰 유리문이 있는데 꿈의 배경은 이곳에서 시작 되었다. 주위는 몹시 껌껌하고 불빛 하나 보이지 않았으며...순간 저녁이라 느꼈고...건물 안으로 들어 가려는데 있어야할 유리문은 없고 상점의 철문 같은 것으로 셧터가 내려져 있어 들어 갈수가 없었다."나 들어가야 하는데~~" 하면서 애들을 부르려 해도,,,또...울려고 해도 목소.. 더보기
세월은 흘러~ 5개월전 허리가 몇 주간 아프더니...좋아졌다고 생각 하자마자 무릎이 몇주간 아프기 시작하면서가끔 걸을때 다리가 풀려 신경이 쓰이더니만..... 또 몇주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 지는가 싶더니요즘은 몇일 전부터 수술했던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ㅠ 다른 곳도 아니고 수술했던 곳이라 걱정도 되고... 오늘은 큰 맘먹고 병원에 갔다. "가야지~"하며 항상 생각은 하고만 있었는데...대략 6개월 만인것 같다. 다행이 뼈엔 아무 이상이 없다고~~4일치 먹는 약이랑 파스를 받았다. "4일 후까지도 아프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니...정밀검사를 받야야 한다~"나~~ 내 생각엔 그건 아닌것 같고...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데.... 날씨가 추워 지려면 비가 오는 것처럼..."그런건 아.. 더보기
오사카는 오늘도 비. 오늘도 전철역에서 어김없이 하야*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안내 방송이 나오더니 인신사고가 났다는 것이다.결국 "사고로 오늘 못갈것 같다~"고 하야*상한테 전화가 왔고 혼자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서 걸어 갔다.한국에서는 뉴스에서나 들을 법한 사건이다ㅠㅠ 3주전에도 인신사고이 있었고 모두에게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이런일이 생기다니~~ 이렇게 가까이에서 누군가가 목숨을 끊었다고 들어본적은... 내 평생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 충격적이였다~~일이 끝나고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다~~왠지 하루종일 아침에 사건이...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삶을 포기할 만큼의... 슬픔과 좌절과 아픔..그리고 두려움도 있었을텐데....너무 안타까운 일이다...ㅠ 전철 안 여행자 가족의 시끌법적 떠드는 소리가 크게만 들려..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께 받은 생일 용돈 이곳 오사카도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졌다. 출근길...아침부터 비가 온다..ㅠ 전철 역까지 걸어 오면서 종아리쪽 바지가 다 젖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한국 전철안의 엉덩이까지 따끈 따끈한 의자가 더욱 그리워 진다. 별게 다 그립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그립다~" *** 일이 끝나고 집으로 올때까지도 비는 계속 내렸다. 집에 와서 으실으실 춥길레...이불속에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어 버렸다. 요즘 눕기만 하면 잠이 드는데... 아무래도 움직임이 많은 일이다 보니 익숙해져 있지만 피곤함이 쌓이나 보다. 여하튼 저녁 준비를 하려고 졸린 눈을 억지로 뜨며 일어 났는데 시어머니의 전화가 왔다. 그렇지 않아도 서류 받았는지 전화하고 싶었는데 항상 깜박해서 시간대를 놓쳐 버리곤 했다. 나의 비자연장 신.. 더보기
오사카에서의 겨울 준비 11월 7일~ 일이 빨리 끝나서 영사관에 들러 필요한 서류를 떼고 ~ 우체국에서 시어머니께 부탁할 서류를 보내고~ 집에 들러 물한보금 마신다음~ 가방을 비우고 구청에 가서 서류를 떼고 주민세 납부증명서에 관해 물어 본다음~ 슈퍼에 들러 저녁 꺼리를 사고 집으로~~ 요즘 체류카드 연장 신청을 준비중이라 저번주에 출입국 관리소를 방문해 서류를 가져왔는데...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다시한번 가야할것 같다ㅠㅠ 예전엔 말 안해도 척척 아이들 아빠가 서류를 작성해 주었었다. 영주권 받고는 비자 받을 걱정도 없었지만.... 한국에서의 오랜 거주에 영주권이 사라지고 작년에는 거동이 여려운 것도 있었지만 행정사의 도움을 받아 돈까지 들여 힘들게 1년 비자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엔 스스로 연장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더보기
오사카 사건사고... 일이 끝나고 늘상 그랬듯이 하야*상이랑 오늘 있었던 일들을 늘어 놓으며 전철역으로 걸어 갔다. 우리는 같은 전철을 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함께 가는것도 있는데... 그렇게 다닌지도 벌써 4개월이 되어간다. 그렇다고 엄청 친해졌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쉬는 날도 서로 맞혀가며 조절도 하고~~ㅋㅋ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다녔지만 최근에서야 조금씩 가까워 지는것 같다. 말이 길어 졌지만~~여하튼, 요즘들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우리가 타려는 전철이 "인신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사고인지 자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섭고 안타깝다ㅠ 전철은 20분쯤 지나야 운행할수 있다고 했다. 나와 하야*상은 전철 주위에 햄버거집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다. 하야*상이 말하길... 몇.. 더보기
일하지 못하는 꿈~~ 오늘 꿈에서 오픈을 앞두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일을 하게 된 곳이라 집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는 꿈이였다.일을 하기 위해 작업복을 입어야 하는데 윗도리는 입었는데 아랫도리를 안가지고 와서 입지 못하고 걱정하면서... "옷을 안가져 와서 오늘은 그냥 가야겠어요~ㅠ"라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꿈을 꾸었다.ㅠ** 이곳 오사카는 요즘 계속 비가 오다가 오늘(월요일)은 태풍이라고 하더니만 아침에 눈을 뜨니 비는 그쳤고 바람도 잔잔해져 있었다.물론 새벽엔 어마어마하게 바람이 불어서 몇번이나 잠에서 깨었었다~여느때처럼 아침에 아이들 밥을 차리고 일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항상 같은 전철을 타고 역에서 만나는 하야*상이다."오늘 전철이 멈춰서 오후부터나 운영한다고.. 더보기
그리고 1년. "한국도 많이 선선하겠지~"이곳은 여름이 온것처럼 요 몇일 덥다가 요즘 비가 오면서 추워지고 있다~ 아침에 집을 나오려고 현관 열쇠를 찾았는데 항상 놓아 둔 곳에 열쇠가 없길레...허둥지둥 거리며 빠듯한 시간까지 찾다가 거의 포기 상태로 "일 다 갔군~ㅠ"하며 "직장에다 먼저 전화해야 하는것 아닌가~"별별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둘러 보았더니 "에구~~"방 구석에 놓아둔 약 상자 위에서 현관 열쇠를 발견~!! "다행이다~!"싶어 가방을 매고,가스불을 몇번이고 확인하고현관문도 잘 잠겼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다음~~또 이렇게나의 하루는 시작되었다~ 그나마 요즘은 다양한 사람들과 알게 되면서 얼굴이 익고얘기도 나눌수 있어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얻고 있다. *** 오늘은 우리가 일본 오사카에 온지 1년하.. 더보기
내가 사는 이야기 한국의 추석을 맞아 이곳 오사카에서도 가족 단위로 오는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는 추석 음식도 안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이라 추석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해야할까...! 전혀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새로운 만남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헤쳐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약간의 저항과 몸부림이 가끔 있었지만 ... 그렇다고 해서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변화를 모색중이였는데....연말이 다가오니 그것도 뜻대로 생각되로 안될것 같은 불안한 예감~~ 다음주엔 더블워크로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야간일을 같이 해보려고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비자연장을 해야해서 여기 저기 다녀야 하고...잠 잘 시간이 전혀 없을것 같아 그것도 걱정인데... 갑자기 .. 더보기
이거 정말 너무하는데~!!! 다음주를 끝으로 남바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서 일 한지도 3개월 되어가니 세월의 빠름을 느끼겠다~ 나이가 들면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더니...정말 그런가 보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철역에서 하야*상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첫날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다닌지 3개월.... "같이 다닐 날도 몇일 남지 않았네~ㅎ" 저번주 토요일부터 브라질에서 온 단체손님들이(운동선수들) 숙박하고 있는데 12시면 운동을 끝내고 들어 온다고 하니 "12시 전까지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선수들이 머무르는 층에 평소보다 많은 청소 인원들이 배치되었다. 체커를 했던 분이 삼주전 그만 두고 부터는 가끔 와서 회사의 말을 전달하고 감독만 했던 **상이 체커의 자리를 당분간 맡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그가 있으면 불편해 했다~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