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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엔젤넘버 어제 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엇그제 반팔입고 선풍기 돌렸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선풍기 대신 전기장판 틀었다~~ 요 몇일전 안좋은 꿈을 꾸었는데 한국의 친정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받았다. 격리시설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큰 문제 없지만 엑스레이 결과에 조금 문제점이 생겨서 내일 다시 찍는다고... 열은 안나서 다행이지만 끝까지 안심할수는 없다~ 어제 통화로는 몇일전보다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 코로나 제발 없어져라~! 평생을 고생만 하고 산 우리 엄마 별일 없을거라 믿는다! 여하튼 오늘은 유난히 엔젤넘버를 많이 보았다. 내가 일하는 곳은 아침에 노인을 데려오기 위해 각자의 집으로 데리러 간다. 항상은 아니지만 나도 가끔 기사님이랑 함께 동반한다. 오늘도 차를 타고 달리는데 큰 트럭.. 더보기
오사카 일상생활 오사카가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1200을 넘어섰다. 그 외엔 별다른일은 없지만...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걱정되는 부분이다. 여하튼 코로나로 두 아들도 다음주 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공유기가 느리고 자꾸 끊겼는데 '바꿔야지~'생각만 하다가 어제 갑자기 고장나 버렸기에...텐노지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엄청나게 큰 새를 보았는데 도시에서 볼만한 녀석들이 아닌데 신기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다. 진짜 크다~ 갈매기도 아니고 무슨 새일까~신기하다. 걸어가는 길에 만화케릭터 자판기가 신기해서 또 한장 찍고~ 신라면 광고 버스 보고 한방 찍고~ 집에 오는 길에 무지개가 너무 예뻐서 한장 찍고~ 공유기 사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빅크카메라 포인트로 보온병 하나 샀다~ 빅크카메라에.. 더보기
일본 오사카 우메다 어제는 날씨가 무척 좋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온다.요즘 계속해서 주말에 비가 오는것 같다~~ 오늘은 우메다에 왔다. 4월 부터 입학이며~개학이며 두 아들도 바빠질것 같아서 옷이랑 필요한것 사러 나왔다. 오랫만에 우메다에 오니 볼것들이 상당히 많다. 4년전쯤...오사카 우메다에 처음 왔을때 보았던 건물안의 고래가 아직도 있구나...! 여기 왔다가 저녁에 라면먹고 다음날 구급차에 실려갔던 기억이 난다~ㅎ 그날도 오늘처럼...고래사진 찍었던것 같다. 여하튼... 아들이 필요하다 해서 휴대폰 충전기 사러 요도바시카메라에~ 대략 5000엔정도~ 우메다 역근처 책방에 가서 책사고 나와서 두 아들의 옷을 사러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다~ 역시 텐노지 보다는 매장들이 크고 다양한것 같다. 이곳은 초콜릿 전문매장...저.. 더보기
하루가 간다. 오늘 목욕시키다가 욕조의 날카로운 곳에 발가락을 베어서 피가 많이 났다~~ 욕조 밖 주위에는 테이프가 감싸져 있는데.... 왜 테이프가 붙여있었는지 다쳐보니 알것 같다~ 그나마 오래되서 감싼 테이프도 거의 벗겨져 흉해 보였는데...이용자(노인)들이 다쳤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찔하다~~ 여하튼 날카로운 곳에 베어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 다친곳을 휴지로 막고...문을 열고 "피가 나니 도와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떨어진 피를 보더니 놀라워한다. 집 전체가 너무 낡아서 지진나면 한번에 무너질것 같이 보여도...완전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는 곳은... 안전해야하는 곳인데...ㅠ 욕조에 어째서 그런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의문이다.(정말 문제가 많다~)끝나고 돌아오는 길.....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에게 다가갈수 없는 이유 오사카에 태풍 14호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더니 다행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아침에는 많은 비가 왔다~ 오늘은 일 끝나고 저녁거리를 사면서 배추를 사왔다..만사가 귀찮고 지겹지만... 반찬도 없고... "내일은 쉬는 날"이라 김치 담그려고 집에 오자 마자 배추를 절여 놓고 서둘러 저녁 준비를 했다. 언제 부턴가 나는 내 자신을 칭찬 한다. 아무도 몰라주니..."나라도 나"를 칭찬해 줘야할것 같아서이다. 물론 두 아들이 듣거나 말거나... (정말은 조금이라도 알아달라는 마음을 담고있다~) "엄마 진짜 대단하다~" "야~진짜 나 열심히 산다~"하며 혼자 재잘거하는게 전부이다. 슬픈 일이지만...내가 나를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ㅠ.ㅠ 그나마 계속 떠벌이면 듣는 애들에게 역효과가 있을것 같.. 더보기
치매할머니 돌보기 오늘은 비가 온다~ 몇일전 두명의 파견 사원이 들어왔다. 한명은 20대 초반,또 한명은 40대라고 했다. 어려서 그런지 20대 초반 답게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이런 곳에서는 안 어울리는 모습이다. 파견에서 왔으니... 계약기간 2달만이라도 싫어도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오늘...20대 초반의 k상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다~~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모양이다~~ 이번달 그만두는 w상도 오늘은 "오는 날"인데 "몸이 아프다"며 갑자기 오지 않았다. 그래도...전혀 경험 없지만 40대의 T상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용자 할머니 중~ 목욕을 엄청 싫어하는 분이 있는데 오전에 목욕시키기 실패해서 점심 먹고 다시 목욕 시도하다가 욕탕까지 간신히 데려가서 옷 뱃기고 목욕 시키려고 몸을 적.. 더보기
이제 가을인가 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 느낌이 든다. 이젠 가을로 접어들었나 보다. 나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 나의 파견 담당이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이런저런 불미스런 일도 있있고... 책임자z이 말하기 전에 내쪽에서"연장을 안하겠다"고 말했는데 저번주 월요일.... 절대 말 할것같지 않았던 Z상이 "조금 더 있어달라"고 부탁해왔다. "파견 통해 말하겠다"하고 "시급 올려 달라"했더니 20엔 올랐다~ 시급 인상해 준걸 보니 아쉽긴 했나보다. 좋게 생각하면 열심히 일한것을 알아준것 같아서 조금은 고맙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올때까지 써먹고 싶은것인지도 모르겠다....여하튼 나도 "일자리 구하기"가 "한달이나 넉넉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구하려.. 더보기
반갑지 않는 손님 아침부터 매미가 울어덴다~~~ 장마도 끝나지 않았는데...빠른것도 같다. 우리집은 4층이다. 재작년에 베란다쪽에 누워있다가 베란다 어디선가 날아온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서 날라가지 못하고 하루종일 맴맴거리는 바람에 난감한 적이 있었다~ (벌레,곤충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무서워하는 쪽이다~) 우리집 베란다는 창이 없고 터져있는데 몇번 새똥이 발견 되기도 했다...ㅠ 더우기 우리 건물은 별도의 세탁기 놓는 곳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베란다에 놓을수 밖에 없는데...세탁기를 사고 싶어도 창없는 베란다에 놔두면 쉽게 고장 날까봐서 사지 못하겠다ㅠ 여하튼 아침부터 매미소리를 들으니... 혹시라도 반갑지 않는 손님이 오진 않을까 은근 걱정이 된다~ *** 오늘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더보기
아들의 보내온 사진 몇장 작은 아들은 몇일전 중학교때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한바퀴 돌면서 "전철안에서 공부한다"며 아침일찍 나갔는데 사진 몇장을 찍어 보나왔다. "와~저기가 어디야~교토를 훨씬 넘었네.엄청 멀리도 갔다~" 사진만 봐도 좋다~ㅎ 가끔 바람쐬러 가는것도 좋지~ㅎ 나이가 드니 혼자 다니는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ㅠ 작은 아들에게... "공부 방해 안하고 옆에서 얌전히 있을테니 엄마도 한번 데려가라~"고 졸라 볼까~~ㅠ 더보기
아베노 마스크 도착 오늘 우체통을 열어보니 "아베노 마스크"가 도착해 있었다. 가격은 아직 비싼편이지만 요즘은 어디서나 구입할수 있는 마스크다. 저번에 작은 아들이 학교에서 주었다며 하나 받아와서 5월15일 리뷰했는데... 6월10일...거의 한달만에 집으로 보내온 때늦은 마스크다~ 더우기 "아베노마스크"는 너무 작고 두꺼워서 요즘같은 더운날에는 숨쉬기도 힘들것 같다. 받아도 무용지물이다. 쓰레기통에 쳐넣고 싶지만...아까워서 그냥 갖고 있기로 했다. 쓸대없는 곳에 돈뿌리지말고 긴급지원금이나 더 주던지...! 아직 준다던 긴급지원금도 감감 무소식이다ㅠ 늦으면 2개월은 걸린다는 말도 있는데.... 시어머니가 계신 후쿠오카는 벌써 받았다고 한다. 여하튼, 나라에서 돈 받으라고 작은 아들한테 라인보내던 아빠는... 그걸로 땡치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