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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이거 정말 너무하는데~!!!


다음주를 끝으로 남바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서 일 한지도 3개월 되어가니 세월의 빠름을 느끼겠다~

나이가 들면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더니...정말 그런가 보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철역에서 하야*상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첫날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다닌지 3개월....

"같이 다닐 날도 몇일 남지 않았네~ㅎ"

저번주 토요일부터 브라질에서 온 단체손님들이(운동선수들) 숙박하고 있는데 

12시면 운동을 끝내고 들어 온다고 하니

 "12시 전까지 반드시 끝내야 한다~!"

선수들이 머무르는 층에 평소보다 많은 청소 인원들이 배치되었다.

체커를 했던 분이 삼주전 그만 두고 부터는 

 가끔 와서 회사의 말을 전달하고 

감독만 했던 **상이 체커의 자리를 당분간 맡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그가 있으면 불편해 했다~

우리는 가끔 뒤에서 **상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아니면 누군가 스파이가 한명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 부턴가 **상의 인상이 험하게 바뀌더니 

전보다 엄청 까다롭게 변했다~~

오늘은  **상의 갑작스런 말에 

아침 조례도 평소보다 15분이나 빨리 시작하고 일도 10분이나 빨리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하다보니 모두가 12시 안에 끝내었고 

우리 층 리낸(내일 할 준비-시트,타올등)을 정리 하고...

항상 그랬듯이 다른층으로 가서 룸 청소를 하고 있었다.

침대를 끝내고 있는데 내가 청소하는 룸으로  **상 들어와

 "여기 끝나면 리낸(타올등 내일 할 준비)를 하라~"고 해서 청소가 끝난 뒤 리낸을 했다.

12시 50분이 조금 넘었 던가...

이번엔 리넨쪽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쪽으로  **상이 다가 오더니 

"리낸 끝나면 1시에 가라~"는 말에 "오늘도 엄청 이르네~"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는데

 1~2분쯤 **상이 다시 들어와서는 시계를 힐끔 보며 "여기 세사람 지금 가라~"

"뭣이~~"

5분만 있으면 돈으로 연결 되는데...!!!

"가라구~??"

아침에도 10분이나 빨리 시작하고~~아니지  조례까지 15분!!

"오늘은 25분이나 무료봉사네~~"

내가 들어온 파견회사는 15분 간격으로 정해놓고 있다.

15분전이면 1분전이라도 시간당으로 쳐 주지 않는다.

"정말 열 받라서...!!!"

나와 하야*상은 짧은 전철안에서 내내 그 이야기를 하며 기가막혀 했다.

"그것도 우리가 5분 체워서 카드 찍을까봐서 뒷 따라 올라오는 모습이라니,,,

바로 카드 찍어서 정말 다행이지~~"

"아니면 한소리 들었을지도~??"

"다음주 까지가 아닌 내일까지 일할까...??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

"자기한테 월급 받는것도 아닌데...왜 그런 다냐~!"

"마음같아선 확~~회사에다 전화해서 따질까...?!"

... ...ㅠ

몇 정거장을 지나며 우리는 "내일 보자~"며 손을 흔들고 헤여졌다...

다음날 아침~

모두에게 슬쩍 "어제 10분 빨리 시작한거 시간당 처리 되는건가요~"하고 물어 보았더니

모두들 "글쎄~~어떻게 될까~"

"잘 모르겠는데....정말은 쳐 줘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는 시간당으로 일하는데.."하며 

모두 웅성 거렸다.

체커를 도와주는 사원이 "한번 물어 보겠다"며 나가더니 

"어제 건은 15분 처리 시켜 주겠다고 하더라~"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한번이 두번되고 이런 일이 계속 있다보면 괜히 월급 받고도 찝찝해 지겠지~

...또 다시 이런 일이 없더록 확실하게 알아두니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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