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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 TV수신료...! 새벽부터 천둥,번개가 치고 엄청난 장대비가 쏱아졌다.때문에 늦은 출근시간 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큰 비로 전철이 20~30분,많게는 40분 넘게 지연,연착되었기 때문이다.몇몇 사람들이 말하길...오사카JR은 고장과 지연이 잦다고했다.내가 아는 것만해도...2~3개월 사이에 3~4번정도 지연된 적이 있었던 걸로 생각 되는데...그때는 길어 봤자 10분 정도였고 오늘처럼 이렇게 길지는 않았던것 같다.아마도 엄청난 비가 왔나보다~오늘같은 날은 담당자에게 문자로 보내면 지각처리 되지 않는다고 했다.이럴줄 알았다면 허겁지겁 서두르지 않아도 될뻔했다~ㅠ 저녁 늦은 이 시간에도 비가 변덕스럽게 온다."에고~빨래 걸어 놨는데 괜찮을 라나~~??""얘들아 빨래 걷어라~~!!"우리집에는 텔레비젼이 없다. 한국에서는 별로 .. 더보기
제목 없음~~ 9월5일 화요일 요즘 갑자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졌다~ 전철 카드 한달치 충전이 오늘 끝난것도 모르고 개찰구를 통과하다가 빨간 램프가 켜지는 바람에 당황해서 보니 카드충전 날이 지나 있었다.. "헐~""세월 참 빠르구나~"오늘은 평소보다 더 빨리 일이 끝나고 터덜터덜 걸으며 "시어머니께 편지라도 보내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야간 일자리라도 알아 볼까~"하는 생각도 하고~~"주 2틀이라도 같이 병행하면 좋을것 같은데...그런곳을 어디서 찾는담~ㅠ"애들 아빠가 매달 조금 이라도 양육비를 보내준다면 도움이 될텐데....ㅠ"모든걸 혼자하려니 눈물만 나네~ㅠ""조금만 도와주지~~""천년 만년 살것도 아닌데...뭐가 이렇게 사는게 힘든지...두 아들녀석에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네...내가 해줄게 아무것도 없나.... 더보기
월급 받고 찝찝한 기분~~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진 느낌이다~ 오사카에서 일을 다닌지 두달이 넘어서 이번에 두번째 월급을 받았다. 내가 다니는 이곳은 매월 15일이 마감으로 말일이 월급날이다. 7월 말에는 한달 채우지 않아 가뜩이나 적은 월급에서 보험료만 24321엔이 빠져 나갔는데 내용을 보면~건강 보험료-8104엔후생연금 보험-14545엔간호보험료-1320엔고용보험료-352엔내가 다니는 파견회사는 사원을 뽑을 당시 준사원과 임시 사원으로 나뉘어 뽑았나 본데 나는 준사원으로~ 나와 함께 항상 아침에 만나서 같이 가는 하*마상은 임시 직원로 들어 왔다고 했다.담당자에게 물어 보니 "준사원과 임시 사원은 똑 같이 분류된다~""즉 같은 것~"이라고 했다.그도 그럴것이 구직 계약서를 흘터보니 근무시간의 약간의 차이 말고는 상.. 더보기
산넘어 산~ 요즘 꿈을 꾸지 않다가 몇일전 똥꿈을 꾸고 새벽에 눈이 번쩍 떠졌다. 들어올 구석이 전혀 없는데... 똥꿈이라~^^ 여짓껏 똥꿈을 꾸면 어디선가 반드시 돈이 들어 왔었다~ 혹시 하는 맘에 복권한장 샀는데... 꽝~ 그래도 똥꿈은 똥꿈~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어김없이 돈이 들어 왔다~ㅎ 요즘~ 알바 견습생들이 너무 많이 들어 오는 통에 일 하는 시간이 한두시간 줄어 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적은 시간인데... 계속 이 상태라면 야쯩(집세) 내고 생활하는게 빠듯한 현실이다ㅠ 다행이 조금 여유 자금이 생기는 바람에 숨 쉴 공간이 생겼지만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다. 10월달 초에 오픈하는 곳(남바)로 이전하는데 그때까지 평균 4~5시간 간신히 일하는 꼴이 된다ㅠ 두어달 있으면 비자 연장 신청을 .. 더보기
고베에서~ 오사카 우메다에서 고베행 열차를 탔다. 목적지는 고베 산노미야~ 오사카에서 급행 열차로 산노미야 역까지 320엔 들고 27분 걸렸다. 한시간 정도 걸릴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울 줄은 정말 몰랐다.전철안의 모습~18년전 애들아빠와 고베에 한 두번 간 적이 있었다.그때도 기타노이진칸에 갔었는데~기타노이진칸은 "북쪽 언덕에 있는 외국인의 집"이란 뜻으로 개화기 당시에 일본에 살던 서양인들의 거주지로 프랑스, 오스트리아,독일 ,덴마크,영국,이탈리아등의 유럽풍 저택이 모여있다고 한다.유럽풍의 저택들과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18년 전에는 한집,한집 둘러 보았는데...오늘은~너무 덥고 지쳐서"여름에는 돌아다니는게 아니다~!"하며 오사카로 돌아가기로 .. 더보기
불청객~ 저녁에 마루에 누워 졸고 있다가 방충망에 부딪혀 파닥파닥 거리는 날개짓 소리에 기겁을 하고 일어 났다. 일본 베란다는 한국과는 틀리게 밖이랑 오픈 되어 있는데 어디선가 매미 한마리가 날아 들어 와서 나가지 못하고 파닥거리는 소리였다~ㅠ놈은 여기저기에 붙어 왔다갔다 하고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에구~이제 베란다 다 나갔네~ㅠㅠ"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져 누구를 불러서 도움을 청해야할지 생각했는데... 순간 경찰을 상상하며...! "에구~도움 청할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ㅠ"하며 끝내 생각을 접었다...ㅠ 사실 나는 정말 벌레를 무서워 한다. 어렸을때 부터 쭈욱 그랬다~ 내탓에 두 아들 또한 벌레라면 기겁을 하는 쪽이다ㅠ 오래전 애들 아빠는 "너 때문에 애들도 벌레를 무서워 한다~"며 무척 면박을 했..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보내온 시어머니 소포~ 엇저녁 시어머니께"내일 소포가 도착할거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오늘 오후쯤 도착했다.이번달 첫 월급을 타는 날이라 작은 선물이라도 보낼 생각이였는데 이렇게 발 빠르게 먼저 보내시면서 "가족이니까 보내는 거고~별거 아니니...절대 아무것도 보내지 말아라~!"고 몇번을 당부 하셨다. "없는 살림에 신경쓰지 말고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말라~"는 말씀이시겠지만... 나도 "첫 월급이고~가족이니까~~"라고 말씀 드리며 선물을 보내야 겠다~ㅎ 물론 아주 작은 선물이 되겠지만...그래도 마음이니까....알아 주시겠지~" 여하튼~ 어머님의 소포를 살짝 뜯어 보니... 이번에도 박스 한가득이다~한번도 사 본적 없는 수건들~당분간 안사도 될 랩~ 카레 세트로 보내신것 같은데 이번에는 당근이 빠진 모양~ㅎ 그리고 후쿠오카에.. 더보기
오사카 텐진 花火(7/26) 일을 끝내고 전철을 탔는데 유카타 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길레 알아 보았더니 오늘 오사카 "사쿠라노미야"공원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텐진축제를 한다고 했다.이날 5000발의 불꽃을 쏜다고 하니...볼만할것 같아서 힘들지만 일이 끝나고 가볍게 저녁을 먹은 후~ 두 아들과 불꽃축제를 구경 나왔다.두 아들의 여름 방학이라 일단은 돈 안들이고 구경할수 있는 곳으로~GO GO~ㅎㅎ 하지만 전철 안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아니나 다를까~발 디딜 틈없는 인파~~ㅠ 그래도 5000발의 불꽃을 쏜다고 하니 사람이 많으면 조금 어떠리~~ㅎ**사람들은 불꽃이 보이는 쪽으로 우왕자왕 이동했다.나무와 건물 사이로 보이는 불꽃에 그대로 걸음을 멈쳐 보는 사람도 있고 도로변에 돋자리를 깔고 앉아서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한곳.. 더보기
착각....?! 내가 내리는 곳은 **역인데 JR텐노지에서 갈아타야한다. 시간상 조금씩 타는곳이 차이가 나는지.... 어느때는 전혀 갈아타지 않고 목적지까지 쭉 가고, 어느때는 14번선, 또 어느때는18번선,그리고 17번선으로~ 항상 갈아타는 곳이 바뀌기 일수였다~ 그래서 나는 텐노지에서 내려서 항상 방송에 귀를 기울인 뒤에 타라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늘은 방송이 안나와서 출구까지 가서 물어 보았는데 "17번 선에서 17분에 오늘걸 타라~"고~ 17번 선에서 전철을 기다리니 **로가는 열차가 들어 왔는데 아마도 그 뒤에 오는 전철 같다. 시간마다 틀리고 잘못타면 **행을 탈수도 있으니 노인들이나 나같은 외국인들은 엄청 헛갈리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변함없이 전철역 벤치에 앉아 *야마상을 기다리는데 오늘따라 외국인 .. 더보기
더위먹은 날~ 오늘은 중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들의 상담이 있는 날인데 나도 이날을 위해 몇일 전부터 쉬는 날로 잡아 두었다. 상담시간은 1시 30분~ 오전에는 이마자토에 있는 연금 회사에 다녀와야 했다. "전철을 타고 갈까~"망설이다가 어짜피 전철도 갈아타야 하고 역에서 내려서도 한참 걸어야 할것 같아서 가로질러 걸어 갈수 있는 구청쪽으로 갔다. 가는길에 구청에 잠깐 들러 자립상담자인 "*니구찌상의 얼굴도 보고 길이나 물어 볼까~"해서 들렀다.*니구찌상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몇개월전 어떻게 할줄 몰라서 구청에 있는 자립상담센터를 찾았지만 결국 도움 되는 것은 전혀 없었다.일주일에 두번 하로워크에서 사람이 나와 일자리 상담을 해주었지만 도움은 커녕 "내 다리로는 일 자리 얻기 힘들다"는 둥~"아무곳이나 가리지 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