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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내가 사는 이야기

한국의 추석을 맞아 이곳 오사카에서도 
가족 단위로 오는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는 추석 음식도 안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이라 추석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해야할까...!

전혀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새로운 만남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헤쳐나가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약간의 저항과 몸부림이 가끔 있었지만 ...
그렇다고 해서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고~~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변화를 모색중이였는데....
연말이 다가오니 
그것도 뜻대로 생각되로 안될것 같은 불안한 예감~~

다음주엔 더블워크로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야간일을 같이 해보려고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 비자연장을 해야해서 
여기 저기 다녀야 하고...
잠 잘 시간이 전혀 없을것 같아 그것도 걱정인데...
갑자기 엇저녁에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고등학교 특별시험을 받으려면
 빠른 시일내에 서류를 받아야 한다며 바로
 "오늘 저녁에 상담을 시작하자~"는 연락이 왔다.
저녁 6시에 작은 아들과 학교에 가서 교감선생님과,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월요일은 일본 휴일...
화요일~일이 끝나면 곧바로 구청에 들려서 서류를 준비하고 학교로 가져가야한다.
몇달 후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빠르다~~"
"아이랑 학교도 몇군데는 가 봐야 하는건 아닌지...!"
큰 아이때도 몇군데는 보고 왔는데...
"올해는 큰 애가...내년에는 작은애가~~에구~애들도 힘들겠다ㅠ"

***

요즘 계속 날씨가 꼬질거리더니 태풍도 아닌데 바람이 세고 
비가 온다~
"멀리서 앰브런스 소리가 들리네~~ㅠ"

***

저녁에 학교에서 돌아오니 시어머니의 메일이 와 있었다.
"오늘이 꼭 일년이 되는 날이네~이제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길..."
"ㅋ~메일까지 보내는 신식 할머니~ㅎ"
시어머니께 바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고 아직 5일 남았다고 말씀드렸다~ㅎ
"그냥 메일로 보낼껄 그랬나~ㅎ"

오사카는 바닷가와 가까워 바람이 많이 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춥게 느껴진다~~
슬슬  월동준비를 해야겠는데...!!
오사카의 첫 겨울은 너무 추웠었다.
그래서 이번 겨울은 꼭~전기장판을 살 생각이다.
"잠잘때 만이라도 따뜻하게 자고 싶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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