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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 니이가타 6강의 지진 작년 6월19일 오사카6약의 지진이 있었다.당시 집에 있었는데 서 있을수 없을 정도로 강한 흔들림이였고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진의 공포를 느낀 순간이였다..ㅜ지금도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6월18일 어제...저녁 10시22분 니이가타(新潟)에서 그보다 더 강한 신도6강의 지진이 왔다고 한다.오사까까진 느낄수 없었지만 얼마나 쎈지 알것같다.꼭 1년만에 오는 강한 지진이다~~~!!-작년 이맘때 쓴 블로그- 100~200년 주기로 오는 난카이 대지진이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너무 두렵기만 하다~~~!!오사카에는 원자력 발전소도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피해가 엄청날것 같다...ㅜ 더보기
그때 그 사건 (경찰의 대응) 요즘 동네 여기저기 건물 외관 보수작업?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가 사는 건물도 공사준비로 한참이다. "안은 낡았는데 외관만 번드르르 하면 뭐하나~!" 싶지만 말이다. 그래도 주말인데 아침부터 쾅쾅거린다. 혹시도 안이 보일까...문이란 문은 다 잠그고 커텐도 쳐 두었다. 저번에도 낮에 방심하고 창문을 열어두었다가 창문에 지나다니는 남자의 다리를 보고 식겁하고 문을 잠근적이 있었다.(참고로 우리집은 4층이다) 공사가 끝날때까지는 아무래도 베란다와 방의 창문들은 닫고 살아야 할것 같다. *** *** 오래전...한국에서 우리에게 큰 사건 하나가 있었다. 새벽에 잠을 자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꿈인줄 알았는데 또다시 현관문에 열쇠를 넣고 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순간 "누.. 더보기
일본에서 알바 체험담(성추행..?) 내가 알바하는 곳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부터~20대가 가장 많다 . 이들은 젊다는 이유로 거의 99%~로 이상이 정사원이다. 나처럼 나이가 있거나 하면 대부분 파트나 파견사원들인데...나이든 사람은 많이 없다. 일이 힘들다 보니 오래 버티질 못하기 때문인것 같은데 체력적으로도 젊음 20대를 따라간다는건 무리인 것이다. (나도 한계를 느끼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마음의 여유도 없어 이 악물고 버티고 있다. 여하튼 , 나의 일본 공장에서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점심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밥값을 주는것도 아니다. 정사원은 도시락을 저렴하게 사서 먹고 있는것 같은데 그외에는 개인적으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나처럼 간단하게 빵을 가져오기도 한다. 또 이곳은 점심 시간이 되기.. 더보기
빨간 신호등~(일본 공장 알바 이야기) 작년까지는 당일 파견으로 노인들의 목욕하는 일을 했었다. 매일 새로운 곳을 지도를 보며 찾아가야 하는 점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여있지 않는 자유로움에 마음은 편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되니 "안돼겠다~!" 싶어 고정된 일을 찾다가 간신히 찾은 곳은...화장품 공장이다. (추운 겨울만 넘기고자 했는데 벌써 7개월째로 접어든다~!) 화장품 공장이라하면 한국에서도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데 일본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하루에 많게는 5~6명이나 들어오지만 몇일 지나면 온데간데 없다. (그만큼 힘들다는것이겠지..!) 아마 이곳이 한국이라면 나도 벌써 그만뒀을 것이지만 나는 외국인이고 나이도 많고... 어디서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자신도 없고ㅠㅠ 그래서 그냥 꾹꾹 참고 있는 중이다~~ *** *** 이곳 화.. 더보기
아들의 수학여행 꿈에서 애들아빠가 나오더니 자신을 만나는걸 나와 애들이 싫어하는것 같다며 툴툴거렸다. 새벽에 잠에서 깬 나는 한동안 잠이 안와서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는데... 아침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더니 내년초부터 집세를 올리겠다고 했다. 다음달에 계약이 끝나서 "연장한다"고 하자마자...집세를 오만원이나 올리겠단다.마음같아선 당장 이사하고 싶지만...어쩔수 없는 일...이런일이 있으려고 애들 아빠꿈을 꾸었나보다. 이럴땐 정말 의논상대라도 있었으면....***여하튼 내일은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는날이다. 아들은 2박3일로 신칸센을 타고 수학여행을 다녀오는데 도쿄에서의 첫날은 자유시간을 갖고, 둘쨋날은 디즈니랜드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좀 특이하지만 디즈니랜드에선 점심값으로 이천엔을 받는다고) 마지막날은 아사쿠사에서.. 더보기
아들 마중가기~ 이번달은 계속 날씨가 좋지 않다. 오늘도 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오는데... 두 아들 녀석이 우산을 안가져가서 전철역에 나와 있다. 사실은 아침에 "비 올지 몰라!우산들 챙겨라~"라고 내가 말해 놓고도 나 자신도 깜박하고 그냥 나가는 바람에 홀딱 비에 젖어 들어왔다.."쯥~" 집에 모아둔 우산이 많아서 사기는 아깝고..두 아들에게는 "비 맞지 말고 편의점에서 우산 사라!"고 라인을 보냈더니두 아들 녀석들 다 "돈 안가져갔다"고 말하는 것이 "용돈으로 우산 사기 싫다"는 말 같아서 어찌어찌 마중을 나가게 되었다. 우리집은 내 걸음으로 전철역까지 15분 걸리는데 두번 왔다갔다 하느니...아예 작정하고 나와서 도중에 한 녀석은 우산 씌여 보내고...한 녀석은 오고 있다해서 전철역에서 멍하니 기다리며 핸드폰을 끼.. 더보기
일본의 오래된 집 살얼음판이네~ 3월달인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싱크대에서 물이 세어 싱크대를 통째로 갈았었던 적이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의 외관은 아직 튼튼해 보이지만 안은 골병이 나서 언제 무엇이 터질지 모르는 상항이다~~ 작은 방 다타미는 오래되서 약간 내려 앉았고 목욕탕 수건걸이는 수건을 뺌과 동시에 부러져 버려 수건을 걸수 없고... 베란다의 그물 보조문은...?문을 열때마다 틈이 벌어지던가 문작이 떨어져서 매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년을 살면서 항상 조마조마했었는데... 어젯 밤~~~드뎌 올것이 왔다~ㅠ 화장실~ 변기통 물 담겨 있는 곳에서 물이 세기 시작한것...!! 몇주 전 부터 가끔씩 이유없이 바닥에 물이 보이길레 설마 설마 했었는데... 엇 저녁부터 어디에서인지 알수 없지만 변기 물을 내리면 콸콸 물.. 더보기
아들의 고등학교 입시 [ 새벽에~] 새벽 5시 10분쯤...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이불속에서 미기적 거리고 있었다.5분 간격으로 맞춘 알람이 두어번 더 울렸을 때 였을까~~갑자기 [삐용삐용] 몇대의 소리가 들리더니 우리집 쪽으로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평생...어쩌다 한번 [들을까~말까]한 [삐용~]소리를...이제는 구급차인지,경찰차인지,소방차인지 짐작할수 있을 정도로 자주 듣는 일상적인 소리가 되었다~10년동안 강산이 몇번 변했다해도...내가 알았던 일본이 이정도의 심각 수준이였나~~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인데...(다만 이것은 개인적인 느낌이다...)여하튼 그 소리들은 귀를 쫑긋 세울 필요도 없이 점점 크게 들려 왔고 우리집 앞에서 멈춰서는 느낌이 들었다~~ 놀라서 창밖을 보니 어두워서 잘은 알수 없었지만 소방차 두대.. 더보기
나의 첫 유급휴가~ 일은 한지 8개월이 되어간다~ 몇일전 아침 조례시간에 "유급휴가 써도 된다~"는 말에 귀담아 두고 있다가 오늘 신청서를 냈다.유급을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헐~정말 신나는데~" 전 달의 급유 명세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근무 기간을 따져 3~10일까지 다양한데...나는 10일로 적혀 있었다~~ "와우~~"내가 다니는 회사는 휴가를 쓰지 않으면 그냥 없어지고 안써도 돈으로 환불되지는 않는다고 해서 다음주 아들의 고등학교 입시 시험과 발표에 맞추어 4일 휴가 신청을 냈다. 나와 6개월을 항상 같이 했던 하*마상은 유감스럽게도 올 초에 퇴사했다. 가끔 전화나 메일로 연락하고 있는데 아직도 뚜렸한 일자리를 얻지 못한것 같아서 더 안탑깝기도 하다. 하지만 난 나의 첫 유급휴가를 만끽하고 싶다. 여유가 있다면 가.. 더보기
일본 시어머니의 소포~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두어달 전에도 시어머니께서 소포를 보내셨는데이번달에도 한아름 담아서 보내셨다.김을 더 보내고 싶었는데들어가지 않아서 많아 보내지 못하셨다고 서운해 하셨다~ㅎ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박스 속~물건들을 펼쳐 보았더니"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비닐속 안에는 김과 함께 손자들에게 편지를 보내셨는데 이르지만 작은 아이 생일 용돈이랑 내년 새뱃돈을 함께 넣어서 보내셨다.그리고 라면 두봉지와~가츠오 부시, 국물을 내기 위한 닷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던 사라 우동~후리 카케~카레와 시츄~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지 초콜릿과 과자들~밤파스와 핫팩~ 일본 속담,상식책과~연필....?노인정에서 받으신 수건, 그리고 일본 떡~ 돈코츠 라면과 무척 잘 어울리는 큐슈에서 맛있게 먹었던 바로 그...고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