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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시비수가 있을때는 조심해도 무조건 당할수 있다!

몇일전 면접을 보았던 곳이 있었다.
인터넷 보고 찾아서 응모했더니...그때부터 여기저기서 엄청난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나는 항상 일자리를 인터넷으로 찾아서 응모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파견회사가 아닌 [직접 응모]를 해보고 싶어서... 
"파견이라면 사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응모한 곳에 전화를 걸었다.

"혹시 파견회사인가요?"하고 물어 보았는데...파견회사가 아니면 "아니다!"라고 하면 될것을...
나의 한마디가 기가막힌듯 막 화를 내는것이다.
"죄송하다.파견이면 사양하려고 했는데...직접 응모였네요~"상대방의 말투에 민망해서 약간 웃으며 말했더니...
"웃으면서 넘기려고 하지 말라"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 했고...당시는 당황해서"미안하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고...알수 없는 시간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알바 구하려다 봉변맞은 기분...!!
"뭐지~~뭐냐 이건...이렇게 황당해도 되는거야ㅠ"
한동안 멍때리고 앉아서 내가 그렇게 당할짓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이해할수가 없었다.

이 일이 있기 전에도 시어머니께 나름 걱정되어 문자 했다가...이러쿵 저러쿵 문제가 된적도 있었다.
몇년동안 보낸 문자인데...어느날 갑자기 화를 내시는게 너무 황당해서...그때도 이때처럼 전화 끊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ㅠ

그리고 오늘...지금 일하고 있는 파견회사에서 일자리를 알려줘서 나의 담당자와 함께 면접을 보러 갔다.
나의 담당자라고는 하지만...젊고 어린 이 친구는..
자신이 필요할때만 문자를 하고 정작 내가 필요로 할땐 아무리 문자를 해도 연락이 없고~~ㅠ
은근히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이곳의 시급이 다른 곳보다 쎈편이라 한번 면접을 보기로 했다.
***
약속 시간은 아침 9시...
버스가 늦게 와서 조금 늦여진다고 문자는 왔지만 20분이나 오돌오돌 떨면서 기다렸는데도 "미안하다"는 단 한마디 말도 없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험천만한데~~ㅠ

이번에 면접 본 곳은 누워있는 중증 노인홈인데...35명 이용자를 단 둘이서 해야한다고 해서...ㅠ
"자신없다~"고 거절했더니..."여기 아니면 더 힘든 곳밖에 소개해줄수 없다"며 다니라는듯 압박아닌 압박을 한다~~
아무리 일을 필요로 해도 단 둘이서 35명을..."내가 어떻게 감당하냐구~~"
그냥 울고 싶다~~"청소 알바나 구할까~ㅠ"

이런일은 나에게 맞지 않는데..."이런 일밖에 없구나~ㅠ"
집에가서 다른 파견회사를 찾아서 응모 했더니...바로 연락이 왔다.

그리고 이번주...치매 노인들만 오는 데써비스가 있는데 한번 면접을 보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 20분쯤 걸어간다고 했다.
내가 길을 잘 못찾는다고 했더니..

 [ 오후 16:00이상의 자택앞] 에서 안내하겠다고 했고...이렇게 문자가 왔다.
일본 파견회사는 보통 면접을 보러갈땐 함께 동행해 주지만"이건 또~~"

구설과 시비수가 있을때는 조심해도 당할수 있고 큰 친절은 나중에 독이될수도 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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