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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모두가 꺼려하는 사람

내가 일하는 곳의 남녀 이용자들은 대부분 80이 넘은 노인들이지만...외형으로만 보면...
60~70대 정도로 젊어 보이는 분들이 많다.
목욕할때 보면 피부는 50대다~ㄷㄷ
80넘은 할머니들도 화장은 기본이고 입히기도 힘든 몸에 꽉 끼는 바지하며...
일본의 노인들은 내 머리속의 자리잡힌...같은 연령때의 일반적인 한국 할머니랑은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다.

할머니 답지 않는 외모로 성격까지 까다로운 이용자가 한분이 계시다.
그분은 사람 무시하는건 기본이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돗힌 말을 서슴치 않게 내뱉는 통에 모두들 꺼려한다.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려해도...어떤날은 나도 마음이 상할때도 있다.
오늘은 목욕할 사람들이 밀려서...항상 본인이 씻었던 곳이 아닌 옆자리로 옮겼다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정사원이 와서 설명을 해도 이분에게는 통할리 없다~
끝내는 자신의 원하는 데로 돌아가서도 분이 안풀렸던지...목욕담당인 야기상의 작은 실수에도 신경질적으로 쏘아 붙였다~
젊었을때 어떻게 살아 왔을지 짐작하겠다.
**

여하튼 오전은 한바탕 정신없이 지나갔다.

오전 설걷이를 했더니 "고맙다"며 야*상이 커피를 타주었는데 "어디서 많이 먹었던 맛이다"생각했더니 한국 맥심커피란다~ㅎ

점심시간에 마스크 얘기가 나왔는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사려고 여기저기 둘러봐도 판매하는곳이 없더란다.
인터넷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는 있지만...무지 비싼 가격이라고 했다.

파견으로 오는 간호사 한분이 본인은 한동안 쓸 마크가 있다며 마스크를 주셨는데...감동 먹어서
기념으로 한컷 찍어 두었다~
여하튼 요즘 꿈자리가 좋지 않는데...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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