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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전생에 지은 죄가 많나 보다


이번주가 한국 추석인가...?

여긴 8월에 추석 같지 않는 긴 연휴를  보냈다.

우리는 한국 추석을 지낼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가족한테도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지만...(굳이 변명 하자면)

우리도 일본꺼 먹느니 차리도 중국꺼나 외국꺼 구입하는 쪽이라~~

*** ***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화장품 공장은 작년 11월 말인가...12월 초부터 다녀서

 이번달로 10개월로 들어선다.

나로서는 정말 힘들게 버텼다~

외국에 나오면 자신도 모르는 애국심이 저절로 생긴다고 하는데...나도 그런가 보다.

내가 유일한 한국 사람이라 욕먹거나 흉잡히지 않도록 더 열심히 했다.

...
일본은 6개월이 지나면 유급휴가를 쓸수 있다.

물론 파견이라 없는 곳도 있겠지만...내가 다니는 곳은 유급이 가능한것 같다.

하지만...그 누구도 유급을 쓸 생각도 하지 않은듯했다.

물론 일이 힘들다 보니 한두달도 채 안되어 많이들 관뒀다.

나처럼 오래 다닌 사람은 내 위로 두명밖에 없다.

그것도 한명은 원래 일했던 모양으로 한번 그만두고 파견 회사를 통해 다시 들어간듯 하다.

여하튼 

7월달부터 유급 휴가에 대해 파견 담당자에게 몇번이고 

쓰겠다고 말했지만 말을 바꾸던가 아예 답장도 오지 않았다.

아마도 유급을 쓰길 원치 않는 모양이였다.

몇번을 보내도 확실히 답변해 주지 않길레 날짜를 써서 "이날 유급 쓸테니 부탁드립니다"라고 

보냈더니...뭐가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확실한 답변이 없다.

처음에는 "그냥 말까~~"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만둘땐 그만 두더라도 

힘들게 일했으니 내몫은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 ***
요즘 몸이 쳐지고...무겁다.

그래서 그런지 눈만 감았다 하면 졸음이 쏫아진다~

아침에 전철 안에서도 꾸벅꾸벅 졸고...점심시간에도 눈만 감으면 꾸벅꾸벅거린다.

아무생각 없이 몇일간 푹~자고 싶다.

알바도 새로 구해야 하는데...만사가 다 귀찮다~

전생에 내가 지은 죄가 엄청 많나 보다~

사람을 죽였던가...나라를 팔아 먹었던가...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인생이 꼬일리가 없지..ㅉ

나한테 매달 내는 집세가 너무 크다..ㅠ

우리집 두 녀석들이랑 돈걱정 없이 쓰고 싶은거 쓰고~

먹고 싶은거 먹고... 가끔 가족 여행도 가면서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더 늙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