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사카

한국 며느리와 일본 시어머니. 아이를 출산하고 시어머니는 한달간 산후조리를 도와주러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오셨다~ 하지만 어느날 남편이 부엌에 들어가 설걷이를 딱~한번 도와준것을 본 시어머니는본인은 한번도 부엌일을 시킨적 없다고 하시면서...이때부터 아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신 것인지...아니면 설걷이의 도움을 받은 내가 못마땅 했는지 우리의 고부갈등은 여기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고 심지어는 아이 젖먹이는 것 조차 달가워하지 않았었다.아이에게는 일본어로만 얘기하라고 했고, 그런 나는 반박심으로 한국말만 썼다~사사껀껀 잔소리는 물론 하나서부터 열까지 전부가 못마땅 하신 모양이였다. 시부모댁은 후쿠오카로 우리가 살고있는 도쿄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고 고향을 찾을때는 남편은 항상 호텔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후쿠오.. 더보기
3학기가 시작되다~ 18일간의 짧은 겨울방학이 끝나고 내일부터 아들의 학교는 개학을 한다. 아주 짧은 방학치고는 숙제도 무지 많아 보였다~ 이곳 일본은 3학기까지 있다고 해서 놀랐는데 아마도 내일부터 3학기가 시작 되는가 보다~ 한국에 있었다면 내신으로 학교가 정해졌을 터이지만 ... 2월과 3월에는 큰 아들의 고등하교 입시가 있을 예정이다. 어떤 교육 방식이 아이들에게 좋은지 나는 모른다. 단지 성적과 공부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깨달음을 얻길 바라며 성숙한 정신력을 갖길 바랄 뿐이다. 말이 거창해 졌지만.... 아들들의 빠른 개학에 내가 아쉬워지는건 왜일까~~~ 더보기
아들의 미용실 찾기~ 지금 살고 있는 이곳 오사카도 미용 값이 들쑥 날쑥하다~ 동네인데도 비싼곳은 최고4천엔 (우리돈으로 약4만원) 저렴한곳은 천엔(우리돈으로 약 만원)정도이다. 한국에서는 학생은 5천원~7천원 조금 비싸면 만원정도 했는데....ㅠ 뭐가 그렇게 비싼지.... (특별히 잘 자르거나 하지도 않는데 턱없이 비싸다~) 아들의 학교에서는 머리길이에 대한 규정은 없지만 본인도 많이 길었다고 생각했는지 조금만 자르고 싶다고 했다. 큰 아들은 몇닐전 오사카 남바에 갔을때 1200엔이라고 쓰여있길레 냉큼 들어가 잘랐는데 너무 조금 잘라서 한달도 안되서 길어졌다~ 엄마 마음이야 비싸니까 바짝 자르기를 바라지만... 사춘기의 민감한 나이인지라 아들의 의견을 따를수 밖에 없다~ 일부로 번화한 곳으로 나가서 찾을수 없고 가격비교하면.. 더보기
회전 스시 すしろ- 오늘은 1월3일~ 스시로-는 오늘 따라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연어 직화구이 바질 달걀 장어. 붕장어 생햄 치킨 석쇠구이 소금 우삼겹 이쿠라 치즈새우 콘 사라다 로스트 포크 게 사라다 날치알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날치알이 덜 들어가 있었다~) 특대 소금 구이 레몬 대하 새우 아보카도 포테이토~조금 짭잘하지만 방금 튀겨낸듯 바삭하고 따뜻하다~ 참치아게(닭이 아닌 참치로 튀긴것~) 디저트로 멜론 샤벳~ 바닐라 아이스크림~ 더보기
오사카 JR난바 도톤보리를 가다~ 컴퓨터를 보러 빗크 카메라에 갔는데 9층건물로 다양한 볼꺼리가 가득했다~ 도톤보리에서 가라아게를 먹었는데 매운맛으로 샀더니 내입맛에는 짰다~ 지역별로 조금씩 틀리겠지만 오사카는 음식이 짜게 느껴진다~ (나이탓인가~ㅠ)가라아게는 8개 500엔 이다.이곳은 일본 최초의 스시집이라 한다.어디를 가나 이색 간판들로 시선을 멈추게 했다~ 배가 고파 들린 라면집~아카(빨간)돈코츠 라면 800엔구로(검정) 돈코츠 라멘 650엔~ 아카(빨간) 돈코츠 라면은 매콤하고 맛은 있었는데 800엔치곤 양이 너무 작았다~ 구로(검정)라면은 돈카츠맛에 650엔인데 이것또한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다~(시식코너인줄~~)이곳 도톤부리는 외국 관광객이 무척 많고 다양한 볼꺼리가 많으며 무척 번화하다~ 아까 먹은 라면의 양이 너무 적어서 .. 더보기
한국에선 폐지를 줍는다면  일본에선 빈 캔을 줍는다!?12/24 한국의 아파트 생활을 했다면 쓰레기 처리가 얼마나 편안했는지 알것이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집안에 쌓는 일 없이 언제든지 분리해서 버리면 되었었다~ 그렇게 편하게 생활하다가 매일 매일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해서 때를 기다려 버려야하는 번거러움이 나게게는 매우 신경쓰이는 일이다~ (물론 고급 맨션에 살면 집안에 쌓는 일없이 아무때나 버려도 좋겠지만..)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걱정인데 .. 일주일에 두번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지만.... 까마귀가 많은 일본에선 까마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특히 많이 신경쓰일것 같다~ㅠ) 여하튼 매주 토요일은 빈 캔을 버리는 날이다. 우연히 길바닥에서 빈 캔 (주로 음료수)을 납작하게 찌그러 트리는 나이든 할아버지를 보게 되었고 자전거로 실어 나르.. 더보기
오사카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다~컴퓨터를 주문하다~ 오늘은 아이들이 방학식이 있어 일찍 끝났기 때문에 몇일동안 벼르고 별렀던 오사카역의 요도바시 카메라로 컴퓨터를 보러 갔다. 처음 오사카로 와서 오사카역 근처에서 이틀동안 머무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 여하튼 오늘은 요도바시 카메라로 컴퓨터 장만하러 GOGO~ 몇일 있으면 와이파이를 공사하러 집으로 올텐데... 그때까지 받아 볼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곳도 주문과 동시에 작업이 시작 된다고 했다~ (아마도 주문과 동시에 조립을 하는것 같다) 또 한번이 아닌 두번에 걸쳐 배달이 온다고 하는데~~~ 맨 처음 모니터가 오고 다음에 본체가 온다고 했다~~~ㅠ 뭐가 그렇게 번가로운지..ㅠ 한번에 오면 될것을...!! 모니터는 이번달(12월).. 더보기
오사카 모리노 미야 에디온~12/18냉장고를 보고오다~ 모리노미야역에서 내리면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2번출구~) 바로 나오는데 출구를 잘못 찾으면 지상에서 조금 걸을수 있다. 밖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애완숖등 각종편의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보다 이곳은 소형 냉장고 뿐만 아니라 대형 냉장고도 많이 진열 되어 있었다. 아쉬운건 중국제품은 있는데 한국제품이 없다는 점~! 오늘은 냉장고를 사러 왔기 때문에... 한참~ 냉장고를 고르다 힘들게 결정을 하고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1층은 대형 슈퍼이고~ 2층은 각종 전자제품과 게임기구등을 판매하고 있다. 밖에서는 야타이(포장마차)에서 꼬치등을 굽고 있어 식욕을 자극한다~ 우리는 출출해져 방금 튀겨낸 가라아게를 먹었다~ 저녁이 되니 더욱 주위가 화려해졌다.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무척 편리하겠다~ 더보기
인터넷 신청하다~ 12/17 우리 집은 계약할때 부동산에서 알려준 곳"오사카 수도"...?에서 인터넷 설치도 할수 있다고 가르쳐준 곳이 있는데.... 컴퓨터 지식이 없는터라 인터넷 비가 어느정도 차이나며 어느 메이커가 있는지 더 알아보려고 계속 미루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없고 정보가 없는지라... 오늘은 인터넷 신청과 컴퓨터를 사기위해 무작정(전자 제품이 많고 유명하다는~)빗크카메라에 왔다. 이곳은 저번달에 한번 와서 컴퓨터를 보고갔었다. 델 컴퓨터 였는데 8G로 8만엔정도 였던것 같았는데 한달 사이에 2만엔이 올라 있었다~ 델 컴퓨터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언제쯤 받게 될지 확실한 날짜는 알수 없다고 한다. 인터넷도 신청하면 한달정도 걸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항상 신청하면 바로바로 해결되는 한국과는 너무 달라 답.. 더보기
혼자가는 병원길12/5 다리를 다치고 한달 보름이 되어간다~ 처음 보다는 많이 좋아 져서 가까운 곳은 지팡이 없이도 다닐수 있지만 여전히 절뚝되고 오래 걷는것이 힘들고 계단 오르고 내리는 것이 어렵다~ㅠ 오늘은 병원에 진찰 받으러 가는 날인데 항상 두 아들과 같이 다녔지만 몇일 전부터 학교에 가게 되어서 처음으로 혼자가게 되었다. 다리를 다치고 부터는 같은 거리라도 더 길고 멀게 느껴진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을 이해할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더우기 길치인 나는, 두 아들이 없는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ㅠ 요즘엔 걷는 자세에 무리가 있는지 허리도 아프고 무릎까지 시큰 거린다ㅠ 다리로 인해 온 몸뚱이가 예전 같지 않다~ㅠ 에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