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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더위먹은 날~ 오늘은 중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들의 상담이 있는 날인데 나도 이날을 위해 몇일 전부터 쉬는 날로 잡아 두었다. 상담시간은 1시 30분~ 오전에는 이마자토에 있는 연금 회사에 다녀와야 했다. "전철을 타고 갈까~"망설이다가 어짜피 전철도 갈아타야 하고 역에서 내려서도 한참 걸어야 할것 같아서 가로질러 걸어 갈수 있는 구청쪽으로 갔다. 가는길에 구청에 잠깐 들러 자립상담자인 "*니구찌상의 얼굴도 보고 길이나 물어 볼까~"해서 들렀다.*니구찌상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몇개월전 어떻게 할줄 몰라서 구청에 있는 자립상담센터를 찾았지만 결국 도움 되는 것은 전혀 없었다.일주일에 두번 하로워크에서 사람이 나와 일자리 상담을 해주었지만 도움은 커녕 "내 다리로는 일 자리 얻기 힘들다"는 둥~"아무곳이나 가리지 말고..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늘은 일요일~ 큰 아들이 고등입학 입학을 하고 3개월 정기권을 구입했는데 오늘이 정확히 3개월째가 되는 날이다. 다음달은 아마도 여름 방학이 될것 같고..우선 한달치만 충전하기로 했다. 아들은 전철을 한번 갈아타야 하는데 카드도 두개고 각각 다른 곳에서 충전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것을 보면 한국보다 훨신 뒤처졌다는 느낌이 든다. 아님 민영화 때문인가...! 그도 그럴것이 JR선과 다른 전철간의 돈의 차이는 엄청 큰 편이다. "한국은 카드 하나로 전철에서 버스로 30분 안에 5~6섯번이나 환승할수도 있는데...쯥~" 여하튼 충전을 하고 텐노지 큐즈몰에 갔다. 큐즈몰에는 각종 상점과 빅크카메라 등이 있는데 오늘은 유니클로에 들려 필요한 옷가지를 샀다. 주말이라 그런지 큐즈몰에는 가는곳마다 사람들..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온 시어머니의 소포~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소포를 보내니 아마 내일쯤 도착할꺼라고~ "이번에도 카레 재료를 사서 보내니...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내일 오후에 들어가니 꼭 받으라~"고 하셨다. 저번달에 한 보따리 받은것 같은데~~ "사실 몇주간 전화를 걸지 않았었네...ㅠ "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을 뒤로한 채~우선 상자를 펼쳐 보니 "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편지를 읽어 보니...저번주에 친척 분들과 호카이도로 2박3일로 여행을 다녀 오셨는데 "아마도 살아생전 마지막 여행일것 같다..너무 힘들었다~"고 하셨다. "호카이도산 과자와 감자칩을 보내니 별것 아니지만 맛있게 먹길 바란다~ 더 보내고 싶었는데 박스가 작아서 감자칩은 세개만 빼서 보낸다"고 하셨다.아이들과 감자칩을 먹어 보았더니 간이 적당한게 딱딱하.. 더보기
오사카 신세카이 빌리겐~돈키호테 대형 머시멜로우~ 집에 있기 답답해서 아이들과걷다보니 신세카이...?까지 오게 되었다.신세카이 시장 상점가 입구에서 부터 tv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길레뭔가 근사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시장 상점에 들어가 보니 예상외로 한산하고 문 닫은 곳이 많아서 볼것이 없었다.~다시 돌아서 밖으로 나오니작지만 이색적인 상점들이 보였다. 오사카에 오면 가끔 빌리겐을 볼수 있는데 이곳은 여기저기 빌리겐을 마스코트로 한 상점들이 여러곳 눈에 띄였다.익살맞게 웃으며 앉아 있는 아이의 형상을 한 빌리겐은 여류 작가의 작품으로 1908년 시카고 미술전람회에 출품된 작품으로행운의 신을 그렸다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오사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1970년말 신세카의 부흥의 일환으로 새롭게 복원되었다고 한다.빌리겐의 발다박을 쓰다듬.. 더보기
헉~가정방문 이라니~~! 짧은 봄방학이 끝나고 아들의 신학기가 시작 되었다. 작은 아들은 이곳 오사카에 있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작은 아들은 수학을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데 담임 선생님은 남자분으로 수학 담당이라고 했다. 이번주에는 신체검사가 있다고.... 그리고 엄청 많은 서류를 내밀었다~ 작은 글씨들~~보기만 해도 "아~피곤하구나~ㅠ" 대충 흝터보며 적을꺼 적고 있는데...! "엥~이건 또 뭐야~가정 방문 이라니~~!!" 한국의 초등학교 때도 경험 해본적 없는 가정 방문을....! 중3인 아들의 학교는 가정 방문을 해야하니 날짜를 정해서 보내라는 안내장이였다..ㅠ 문화의 차이인가....!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아들과 나는 얼굴을 바라보며 그저 웃었다..ㅠ 더보기
불편한 진실 엇그제 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오늘도 흐리다가 비가 온다. 이런 날은 기분도 우울해 진다. 나이 탓인지.. 요즘 우울증이 오는가 보다...ㅠ "음~갱년기가 오려고 하나~ㅠ" *** 오늘은 아들의 전철, 지하철의 통학권을 사기위해 텐노지 역으로 왔다. 아들의 학교는 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어제 입학식날 학생증을 받았기 때문에 월요일 등교 하기전에는 정기권을 구입해 둬야했다. 자전거 통학은 너무 먼 거리라~어쩔수 없는 선택이다.불편한건 JR(순환선)과 지하철 정기권을 따로따로 사야 한다는 점이다~ㅠ JR은 10분정도 기다려 정기권을 살수 있었지만 지하철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ㅠ.ㅠ 입학식, 개학식이 껴서 그런지 엄청난 긴 행렬로 이어져 있었다. 한국처럼 전철,지하철,버스 하나로 통합은 못할.. 더보기
오사카 도톤부리 베이컨 치즈 타코야끼~ 오사카 도톤부리 빅크 카메라에 왔다가잠시 거리를 산책했다.주말이라 그런지 도톤부리는 다국적 관광객들로 정신없이 분볐다.출출해져서 우리는 타코야끼를 먹기로 했다~저번에 먹었던 곳은 생각보다 별로 였다.그래서 오늘은 간판이 눈에 띄는 곳으로 줄을 섰다.베이컨 치즈 타코야끼~8개 들었는데 750엔으로 한끼 식사 값이다."관광지라 그런지 정말 비싸네~ㅠ"1층 밖에는 손님으로 무척 분볐는데 2층은 한산했다.15분을 기다려 나온 타코야끼~ 베이컨과 치즈,양념소스의 맛이 조화가 잘 어울리고 식감이 좋다~비싸지만 한번더 먹고 싶은~~입에서 살살 녹는맛이다.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오늘 아들은 교복을 가지러 학교에 갔다~입학 설명회때 한꺼번에 동복,하복,실내화,체육복,수영팬티,교과서 대금을 지불했는데 오늘은 상자에 넣어서 동복만 가져 왔다. 그리고 학교에 다녀 와서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왔다.작은 아들은 같은 반 한국 친구 한명과 오전부터 영화를 보러 나갔고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고 책방에 들러 참고서를 한권 사가지고 왔다~그러고 보면 오늘은 각자 바쁜 하루 였다~ 나는 오늘 오전에 약속 되어 있는 구청 (생활 자립 상담실)에 다녀 왔다~ 구청에서 소개해준 하로와크에서 카드를 만들었고 이제 부턴 구청에 오는 하로 와크 담당자와 구청(자립상담) 담당자 다니**상과 상담하여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다리가 아직 불편해서 단순한 일부터 시작 하기로 하고 다음주에 다시 약속.. 더보기
일본에서 안경 맞추기~ 아들과 JR남바에 왔다~ 볼일이 있어 나왔다가 나온김에 그동안 별러 왔던 안경집에 들르기로 했다. 안경 렌즈가 손상되서 계속 신경이 쓰였지만 너무 비싸게 생각되어 미루고 미뤘었다.우리 동네는 너무 비싸서 번화한 곳으로 나와야만 5천엔 부터 안경테를 살수있다.안경테를 고르고 시력을 확인 한 다음 "렌즈는 보통 얼마 하나요~"라고 물어 보았더니 "소비세가 딸려 나올뿐 안경테 값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안경값은 5980엔 소비세 포함해서 6458엔 들었다~나는 한국처럼 렌즈따로 안경테 따로 돈을 내는줄 알았는데 여짓껏 불편하게 보낸게 후회스럽다~ 렌즈를 깍는데 30분이 걸린다고 해서 배도 고프고 갈때도 없어 늦음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텐동집으로 들어 갔다.큰 아들과 둘이 먹으려니 작은 아이.. 더보기
일본 길거리 코스프레~ 날씨도 좋고~집에만 있기 뭐해서 아이들과 밖으로 나왔다~벗꽃이 핀걸 보니 오사카는 어느덧 봄이 왔나 보다~ 긴 계단이 분위기 있어 보인다~계단을 내려 오니 고양이 5섯 마리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이름은 모르지만 제법 큰 절이 있어 들어와 보았더니 장이 열린 것처럼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난카이 난바 쪽으로 걸어 가는데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한 두명 보이기 시작하더니 발 디딜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좋은 기회인데"카메라를 가져 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