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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너는 아빠잖아~! 우리는 한일 부부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면 책이 몇권은 나올 불량이다~ㅠ 간추려 몇가지만 적어 넣으면.. 내가 일본에서 유학을 했을 당시 아는 언니에게 알바 자리를 소개 받았었다. 젊은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했다. 회사일로 시간이 없어서 학원은 다닐수 없으니 자신의 시간에 맞추어 틈나는 대로 가르쳐 주길 바랬다~ 나야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흥쾌히 받아 들였고 상대방 시간에 맞추어 적게는 30분~많게는 1~2시간정도 원하는 시간만큼 가르쳐 주었다. 장소는 언제나 "훼미리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넓은 편이어서 자리는 항상 남아 돌았다. 몇시간을 앉아 있어도 눈치를 보지 않고 음료는 무한정 마실수 있으며 분위기 또한 좋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매일은 아.. 더보기
푸념일기ㅠ.ㅠ 한국에서는 알바천국등 인테넷 사이트에서 일자리 정보를 보고 전화하거나 회사에 직접 가서 등록하면 쉽게 일자리를 구할수 있었고 다음 날이라도 조건이 맞으면 바로 일 할수도 있었다.일본도 그런줄 알았다..ㅠ한번 면접 볼때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ㅠ인터넷 보고 신청 여러군데 했는데....연락 온것은 한군데~~홈헬퍼(요양보호사)..우연인지 잘 모르겠는데 파견 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이 되었던 모양이다.하지만 "자격증 없어서 탈락~"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갈 곳은 다시 하로워크~어제 하로워크에서 알아본 곳의 면접을 보러 간곳은 화장품 회사였는데 얼마나 깨끗한지...무지 놀랍고 "마치 식품 회사인줄~~"**회사를 안내해주신 분은 회사에 높은 분 같았다.일하는 곳을 안내해 주면서 그분 왈~박스에 두개의 잘못.. 더보기
아들의 수학여행~ 금요일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토요일 오전까지 장대비가 쏱아지고 낮 부턴 계속 흐려있다~~다음주 월요일은 고등학생인 큰 아들이 소풍을 가는 날이고....화요일에는 중학3학년인 작은 아들이 수학여행을 가는데 도착지는"히로시마"다.아침 7까지 학교로 가서 버스로 4~5시간을 달려 첫날은 호텔에서 묶고평화공원(원자폭탄이 투하 되어 7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곳-지금은 평화를 추구하는 서약의 상징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함)등을 돌고~ 둘쨋날은 3~4명씩 팀을 짜서 시골 가정집에서 각팀끼리 하룻동안 민박을 한다고 한다.요리도 하고 밭 일등 잡일도 한다고...."가정집에 민박체험이라...좀 낯설은 풍경이다~"그래서 그런지 준비물에는 앞치마,목장갑은 필수로 들어 있다.비가올것을 대비해 접이우산과 우비,세면도구,모.. 더보기
집에 있는 프라스틱 서랍장을 보면~~ 우리집 프라스틱 서랍장만 보면 항상 불만이였는데오늘은 갑자기 내가 사용했던한지 가구가 생각이나서 친정 엄마에게 사진을 부탁했다~나는 한참...한지 공예에 파묻혔던 살았던 적이 있었다~물론 이것들은 큰것부터 작은것까지모두 내가 만든 것들이다.여기있는 종류외에 뒤주,선비상,조명,작은 소품들까지~정말 많이도 만들었다.하도 많이 만들어서 골판지..?만 있으면왠만한건 내 방식되로 만들수 있다.내가 만든건 한지를 색동으로 입히지 않고 탈색하는 방식인데색동을 입힌 것보다 탈색방식을 나는 좋아한다.칼로 일일이 문양을 잘라서 붙여 넣기도 하고하나 하나 돌을 붙여서 정성들여 만들기도 한다.정말 정성이 가득하다~ 열심히 배워서 일본에서 공예를 만들어 판매하려는 생각이였다.하지만 골조가 워낙 무거워 만들어 판매하기는 커녕 만.. 더보기
16시간 근무...?? 요즘 인터넷에서 뒤적뒤적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좀처럼 쉽지 않다...ㅠ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다가... "자격증 없이도 배우면서 일할수 있으며 주 하루,이틀도 가능~"이라는 파견회사의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라 "헬퍼"(요양 보호사)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었다. 나는 작년에 한국에서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땄지만 갑자기 일본에 오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ㅠ 하지만 "자격증 없어도 된다"고 하니 괜찮겠다 싶어서 회원 가입하고 우선 응모를 했다. 저녁에 메일이 왔는데 연락해 달라고 해서 다음날 파견회사에 연락을 했는데... "자격증이 없으니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아니 무자격증 OK라고 되어 있던데요..!"라고 하니 "접수한다면 받겠지만 아마 일자리는 구하기 힘들거다~.. 더보기
아들의 담임 선생님 가정방문 날~ 몇달 밖에 안되어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이곳 오사카는 비가 오는 날이 특히 많은것 같다. 오늘도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온다~~ 오늘은 중학교 3학년인 작은 아들의 담임 선생님께서 가정방문을 오시는 날인데... 오늘부터 몇일간은 상담 기간이라 아들은 오전 수업만 하고 돌아 온다고 했다.몇일전 "상담 시간표"가나왔는데...일정이 아주 빠듯하게 보였다.1시30분, 1시50분, 2시10분, 2시30분 등등~ 첫 시간은 우리 집안데 1시 30분에 오셔서 1시 50분에 다른 아이의 집으로 가셔야 하니.. "상담시간은 10분정도가 아닐까~"예상한다. 동네 분께 살짝 물어 보니... "그 정도의 시간이면 아마도 집안으로 들어 오지 않고 현관에서 말하고 갈지도~"라는 대답이 왔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하룻동안 "1.. 더보기
그동안에~ 요즘 일자리를 찾고 있다. 요 몇일,하로워크 보다는 파견회사 쪽으로 찾아 보기로 했다. 내가 만난 상담사들은 좀 불친절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ㅠ "다리도 불편하고 오사카 지리도 모르니 어디가도 일자리 구할수 없을거다~"라고 하지 않나... ㅠ.ㅠ 다리를 다치고 너무 오랫동안 사람과의 접촉이 없었던 탓에 내가 너무 나약해 진 탓도 있구~ㅠ "에구~" 그냥 나의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울한 방황의 시기...?가 조금 있었다~ㅎ *** 그동안 보험이 안되서 몇달동안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계단 오르기,앉았다 일어서기"가 아직 힘들고 "수술한 쪽으로 눕기~"는 아직도 불가능 하다. 그래서 수술한 자리가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동네의 작지만 유명하다는 병원을 소개 받아 다리 검사를 받았는데 .. 더보기
치즈 키마 카레~ 저번에 사 두었던 치즈 키마 카~레. 가격은 잘 기억 안나지만 200~300엔 정도 했던것 같기도~ㅜ.ㅜ광고 사진만 봐도정말 끝내주게 맛있게 보인다~ㅋ봉투 속 카레는 보기보다 단순하다.하지만 카레 봉지를 개봉한 순간~~~오~매운맛 4단계라고 하는데 매운맛 까지는 느끼지 못하겠지만~걸죽한 카레에잘게 썬 고기가 씹히면서 부드러운 치즈가 입안에 퍼지는데~카레와 치즈의 환상적인 궁합~~여짓껏 먹어본 인스턴트 카레 중~단연 최강이다. 더보기
내가 사는 이야기 어제 갑자기 입원했던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은행 계좌로 연결했던 회사가 문은 닫아서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하니 도장을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 왔다. 5월달 부터는 자동 이체로 빠지기로 했었다. 입원과 수술비 1350만원~ 매달 만엔씩 내고 있는데 여유가 생기면 금액을 올리자고 했다~ 당장 갚아 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탔는데 생각에 빠져서 그만 훨씬 지나쳐 가고 말았다. 덕분에 전철 반대편에서 다시 바꾸어 타야했다ㅠ.ㅠ 전철 안에 한 외국인 가족이 보였다. 엄마,아빠,어린 딸 둘~ 여행객인것 같은데 단란해 보인다. 제잘 거리는 꼬마들이 귀엽고....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열심히 벌어서 나도 우리 애들이랑 여행이라도 가야지...." 이런 저런 생각을 .. 더보기
오늘은 바로 그 날이다~ 오사카는 6월부터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는데 요즘 계속 비오고 흐려서 장마 전조인줄 알았다. 오늘도 아침에는 비가 내리더니 오후부턴 다행이 맑아졌다. 오늘은 우리가 일본에 온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세월 엄청 빠르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월이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정말인가보다~! 여하튼~ 일본에 온지 6개월이 되어야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저번달에 겨우 체류자격을 얻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일본에 들어온 날부터 6개월이다. 오늘이 딱 그날이다~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통장을 만들었다. 한국은 같은 은행이면 수수료를 내지 않지만 일본은 같은 은행이라도 지역이 틀리면 이체할때 수수료를 내야한다~ 여짓껏 나는 통장이 없어서(우체국 통장은 만들수 있음~) 야쯩(집세)낼때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