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입원했던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은행 계좌로 연결했던 회사가 문은 닫아서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하니
도장을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 왔다.
5월달 부터는 자동 이체로 빠지기로 했었다
.
입원과 수술비 1350만원~
입원과 수술비 1350만원~
매달 만엔씩 내고 있는데 여유가 생기면 금액을 올리자고 했다~
당장 갚아 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탔는데 생각에 빠져서 그만 훨씬 지나쳐 가고 말았다.
덕분에 전철 반대편에서 다시 바꾸어 타야했다ㅠ.ㅠ
엄마,아빠,어린 딸 둘~
여행객인것 같은데 단란해 보인다.
제잘 거리는 꼬마들이 귀엽고....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열심히 벌어서 나도 우리 애들이랑 여행이라도 가야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병원에 도착했다.
***
내가 수술했던 병원은 먼 편이다.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도중~
병원 입원실이 모두 꽉 찼는지 먼데까지 오게 되었다.
입원했던 병원은 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탄 뒤~내려서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도장한방 찍고 가는 길이 조금 허무하게 느껴졌다~
병원 직원한테 입원중 신세졌던 리하비리( 제활치료) 선생님 몇명의 안부와
마*다상의 안부를 묻고 나의 안부를 전해 달라했다.
"내~아까운 교통비~~ 신라면이 몇개인데....!"
"갑자기 매운게 땡기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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