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6월부터 장마가 시작 된다고 하는데
요즘 계속 비오고 흐려서 장마 전조인줄 알았다.
오늘도 아침에는 비가 내리더니 오후부턴 다행이 맑아졌다.
오늘은 우리가 일본에 온지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세월 엄청 빠르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월이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정말인가보다~!
여하튼~
일본에 온지 6개월이 되어야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저번달에 겨우 체류자격을 얻었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일본에 들어온 날부터 6개월이다.
오늘이 딱 그날이다~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통장을 만들었다.
한국은 같은 은행이면 수수료를 내지 않지만 일본은 같은 은행이라도 지역이 틀리면
이체할때 수수료를 내야한다~
여짓껏 나는 통장이 없어서(우체국 통장은 만들수 있음~)
야쯩(집세)낼때 수수료 432엔을 내야했다.
이돈이면 가볍게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금액이다.
이곳 UFJ은행은~
유명한 은행이라 그런지 꽤 넓고 외국인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신규 통장 개설 쪽은 대부분 외국인이였다.
"이동네에 이렇게 외국인이 많았던가...?"
그것도 필리핀,중국,베트남~
대부분 어린 청소년으로 유학생들 같았다.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젊은이란 좋구나~ㅎ"
같은 공간에서 기다리는 사이에 젊은의 활기가 전해오는것 같았다~ㅎ
은행 안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왠지 모르게 젊은 시절을 회상한다.
"그래. 내가 너무 웅크리고 있있나봐~난 지금 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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