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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일본에서 체류연장 신청

오늘은 체류연장 때문에 출입국 관리소를 가야했다.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 놓고 전날 사온 무로 깍두기를 담갔다.
한국에서는 김치할땐 통크게 담갔지만...일본에 와선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만들어 먹는다...
여하튼
요즘 고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이번에는 3년 비자는 받아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집을 나왔다.

서류를 내고 돌아오는길~
앞자리에 중국인 단체가 보인다.
그 밖에 베트남?인들도 보이고...
이 많은 외국인들 안에 나도 외국인....

"나만...혼자네~외롭다...!"

나이가 드니...부쩍 외로움이 자주 찾아온다.
예전에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았는데...나이는 나인가 보다.
준꼬상(전 남편의 친척 동생)한테 "오사카는 한국사람이 많다~!"라는 말만 안들었어도...오사카엔 안 왔을텐데....
도쿄로 갔더라면 옛날에 알았던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을지도...
3년이나 살았지만 아직도 오사카가 낯설고 정이 안가는건...
힘들었던 날들과 이곳 사람들에 치였던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여하튼...
내년까지 한달 조금 남았다.
올해까지는 액땜한거라 생각하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아니...왠지 좋은 일이 많이 생길것만 같다!"

"나...힘내서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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