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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아이의 학교이야기리코더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리코더가 필요하다~"해서  아이와 함께 문구사를 찾았다.

집근처에 오래된 문구사가 있어서 

물어보니...

문구사 주인은 내게~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의 리코더가 틀릴수 있다며,

자신의 문구사에서 팔고 있는 리코더로 좋은지 아닌지를 

직접 학교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도 되겠느냐며 물어 보았다.

문구사 주인 아저씨는 전화 확인을 한후~

역시 리코더가 틀렸던지 

다른 곳에서 구입할때 반드시 "알토"라고 얘기 하라고 당부를 했다~

직접 전화로 확인을 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이곳 오사카는 작고 긴 쇼탱가이(상점가)가 엄청 많은데 

성행한 상점가가 있는가 하면 너무 한산해서 염려스러운 쇼탱가이도 있다.

저녁이 되면 빨리 문닫는 곳도 많아 무척 한산하며 

저녁에 혼자 쇼탱가를 다니는 것은 조금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쇼탱가 안에는 "소매치기 주위"라는 문구가 붙여 있나 보다.

여하튼,

겨우 쇼탱가 안에서 문구사를 발견~

이번에는 문구 주인인 나이든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주며~

"오래전에는 팔았는데 지금은 팔지 않는다"며  

리코더 파는 곳이 한곳이 있긴한데 오늘은 휴일 이라며 

반대편 쇼탱가에 문구사가 한곳이 있다며 자세히 알려 주었다~

어쩔수 없이 내일을 기약하며 

아들은 다음날 리코더 없이 학교에 가야했는데 

음악 선생님이 리코더를 주문해주겠다고 하셔서 

아들이 주문서를 받아왔다.


가격은 2060엔 우리돈으로 이만원이 훨씬 넘었다~ 

헉~

무슨 리코더가 이렇게 비싸지~!

전문가용 리코더 인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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