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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사카에서 여름 나기~ 날씨가 무척 더워졌다~ 우리가 일본에 온것은 작년 10월 가을이다. 오사카는 한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는 살인 더위라는데... 우리집은 바람이 잘 들어와 선풍기등의 구입을 미루고 미뤘더니~ 요즘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견디기 힘들 정도다. 휴일을 이용해 오늘은 작은 아들과 선풍기를 보러 텐노지 빅크카메라에 왔다. 이것저것 둘러 보다가 점원이 권유해준 히터치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15000엔정도의 가격으로 세일해서 13700엔인데 그동안 모아둔 포인트 카드를 사용해서 12300엔정도에 구입했다. 5년 보증이고 절전 가능하다고 하니... "우선은 이걸로 한여름은 보낼수 있겠지~더우기 "오늘 저녁에 배달해준다 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나온김에 나의 전철 정기권도 구입하고 서점에 들러 작은 아들이 몇칠 .. 더보기
일본은 장마철인가요~ 요즘 계속 날씨가 꾸질꾸질하고 비가 오기도 하는데 장마철인가 보다~ 일 한지는 몇일이 되었다. 그 곳에서 나와 똑같은 날에 온 하*마상을 만났는데 일본사람치곤 특이하게 나에게 먼저 "내일 부터 전철역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 가자~"고 하길레 나도 "역시 일이라 긴장되고 혼자 멀뚱히 있기 싫다"고~서로 입을 모았다. 같은 날 들어온 동료로써 아직 특별히 친한건 아니지만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곳은 50층 건물인데 내가 소속된 파견회사에서는 30층~ 31층만 맡고 있는것 같다. 하*마상도 호텔일은 처음이라 했다.그냥 시급이 다른 곳보다 쎈 편이라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다고..첫날은 그래도 같은 룸을 돌면서 서로 모르는걸 물어 보기도 하고 일이 먼저 끝나면 서로 도와 주기도 했다.하지만 .. 더보기
일본에서 일자리 구하기-그동안에(6월20일씀~) 면접 본지 보름은 넘은것 같다~장 시간을 찾았지만 끝내는 구하지 못하고 단 시간으로 생각을 바꿨다. 11월에 오픈하는 호텔인데 오픈 전 까지는 다른 곳에서 일하며 배운 후 오픈하는 곳으로 옮겨가는 형식인것 같다. 시간은 10~ 3시에 끝나는데 점심 시간 없고 쉬는 시간 없는 5시간이다.일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급이 다른 곳 보다 쎈 편이라"일단은 아무거라도 하는게 좋을것 같고..." "다니면서 시간이 맞는 다른 일을 조금씩 하면 되겠고~~" 등등~~그냥 그렇게 자신을 설득했다.사실은....일본에서 일 구하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 더 큰 스트레스는 기다림이였다~ 일자리 접수하고 몇일 뒤 면접을 보러 갔다.1대1 면접이 끝나고 성격 테스트인지 150문항..?을 읽고 용지를 보며 체크해서 내야하는데.....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온 시어머니의 소포~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소포를 보내니 아마 내일쯤 도착할꺼라고~ "이번에도 카레 재료를 사서 보내니...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내일 오후에 들어가니 꼭 받으라~"고 하셨다. 저번달에 한 보따리 받은것 같은데~~ "사실 몇주간 전화를 걸지 않았었네...ㅠ " 조금은 죄송스런 마음을 뒤로한 채~우선 상자를 펼쳐 보니 "와~~정말 많이도 보내셨다~"편지를 읽어 보니...저번주에 친척 분들과 호카이도로 2박3일로 여행을 다녀 오셨는데 "아마도 살아생전 마지막 여행일것 같다..너무 힘들었다~"고 하셨다. "호카이도산 과자와 감자칩을 보내니 별것 아니지만 맛있게 먹길 바란다~ 더 보내고 싶었는데 박스가 작아서 감자칩은 세개만 빼서 보낸다"고 하셨다.아이들과 감자칩을 먹어 보았더니 간이 적당한게 딱딱하.. 더보기
오사카 신세카이 빌리겐~돈키호테 대형 머시멜로우~ 집에 있기 답답해서 아이들과걷다보니 신세카이...?까지 오게 되었다.신세카이 시장 상점가 입구에서 부터 tv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길레뭔가 근사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시장 상점에 들어가 보니 예상외로 한산하고 문 닫은 곳이 많아서 볼것이 없었다.~다시 돌아서 밖으로 나오니작지만 이색적인 상점들이 보였다. 오사카에 오면 가끔 빌리겐을 볼수 있는데 이곳은 여기저기 빌리겐을 마스코트로 한 상점들이 여러곳 눈에 띄였다.익살맞게 웃으며 앉아 있는 아이의 형상을 한 빌리겐은 여류 작가의 작품으로 1908년 시카고 미술전람회에 출품된 작품으로행운의 신을 그렸다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오사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1970년말 신세카의 부흥의 일환으로 새롭게 복원되었다고 한다.빌리겐의 발다박을 쓰다듬.. 더보기
새친구 노리코상~ 인터넷에서 일자리를 찾아서 신청을 했는데 다음날 면접을 보라고 연락이 와서 가 보았더니...면접이라기 보다는 파견회사의 등록이였다.일자리로 등록 되어 있는 내용과도 전혀 다른 일이였고..장기로 다니길 원했는데 단기 알바라 조금 실망했다총 13시간을 밖에 있으면서 점심시간 빼고 8시간 일하는 샘인데..5시간은 거리에서 있는 꼴이다~이틀 알바라서 다행이지~~너무 멀었다. 일본은 점심은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으로 각자가 해결해야 한다.그래서 점심은 가져간 빵 한조각으로 떼웠다~"밥은 주고 일을 시키던가 물이라도 먹을수 있도록 정수기라도 놓던가~있는 것들이 더 무섭다니까...휴게소에 음료 자판기만 설치해서 벼룩들의 간을 빼먹으려 들다니 정말 너무하군~"그건 그렇고 여하튼~이틀 동안의 알바였지만 좋은 경험이였다... 더보기
아들이 경험한 수학여행 이야기~ 아들이 수학여행을 다녀 왔는데 밝은 표정으로 집에 왔다.그리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버스로 5시간 30분을 달려 첫날은 히로시마에 도착.평화공원 근처 식당에서 튀김세트(사라다,밥,소세지,함바그,야체) 를 먹고~ 평화공원에 간후~호텔(와실)에서 한방에 6명씩 짐을 풀고~저녁은 호텔 식당에서 먹었는데 부폐식은 아니고 계란찜,칠리새우,튀김,미소시루,고기등이 나오고 밥만 무한 리필인데많은 친구들이 밥을 3~5섯번씩도 추가해 먹어서...그 먹성들에 엄청 놀랐다고 했다~ㅋ 저녁엔 여자,남자 따로 단체로 목욕탕에 들어가 씻고10시에 취침 모드로 들어 갔지만...같은방 아이들과 새벽 1시까지 TV를 보기도 하고 수다를 떨며 그날은 그렇게 보냈다고 했다. 둘째날은 아침6시에 기상~간단한 체조를 하고 일본식으로 아침을 먹고.. 더보기
너는 아빠잖아~! 우리는 한일 부부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자면 책이 몇권은 나올 불량이다~ㅠ 간추려 몇가지만 적어 넣으면.. 내가 일본에서 유학을 했을 당시 아는 언니에게 알바 자리를 소개 받았었다. 젊은 일본인으로 한국에서 회사를 차리기 위해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했다. 회사일로 시간이 없어서 학원은 다닐수 없으니 자신의 시간에 맞추어 틈나는 대로 가르쳐 주길 바랬다~ 나야 "좋은 기회다~" 생각하고 흥쾌히 받아 들였고 상대방 시간에 맞추어 적게는 30분~많게는 1~2시간정도 원하는 시간만큼 가르쳐 주었다. 장소는 언제나 "훼미리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넓은 편이어서 자리는 항상 남아 돌았다. 몇시간을 앉아 있어도 눈치를 보지 않고 음료는 무한정 마실수 있으며 분위기 또한 좋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매일은 아.. 더보기
푸념일기ㅠ.ㅠ 한국에서는 알바천국등 인테넷 사이트에서 일자리 정보를 보고 전화하거나 회사에 직접 가서 등록하면 쉽게 일자리를 구할수 있었고 다음 날이라도 조건이 맞으면 바로 일 할수도 있었다.일본도 그런줄 알았다..ㅠ한번 면접 볼때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ㅠ인터넷 보고 신청 여러군데 했는데....연락 온것은 한군데~~홈헬퍼(요양보호사)..우연인지 잘 모르겠는데 파견 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결이 되었던 모양이다.하지만 "자격증 없어서 탈락~"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갈 곳은 다시 하로워크~어제 하로워크에서 알아본 곳의 면접을 보러 간곳은 화장품 회사였는데 얼마나 깨끗한지...무지 놀랍고 "마치 식품 회사인줄~~"**회사를 안내해주신 분은 회사에 높은 분 같았다.일하는 곳을 안내해 주면서 그분 왈~박스에 두개의 잘못.. 더보기
조금 색다른 일본 중학교 수학여행~ 작은 아들은 오늘 수학여행을 떠났다.하루 전날 여행 준비물을 모두 챙겨서 학교에 가져 갔다.그리고 일제히 하나씩 꺼내 놓으며 담임선생님께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 여행중 먹을 주전부리는 500엔을 넘지 않아야 하고 빠진 준비물이 하나라도 있으면 준비해서 전날 반드시 학교에 두어야 한다.우리는 삼각건(요리할때 쓰는 수건)을 준비하지 않아서 아들은 다시 학교에 가야 했다ㅠ다행이 밭일 할때 사용하는 장화는 빌려 준다고 해서 준비하지 않았다.기념품 살 돈은 7000엔까지라 해서 "기념품은 될수 있으면 사지 말라~"고 당부하고 대신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천엔짜리 지폐로 5000엔을 주었다. 오늘은 7시전까지 학교로 모여야 하는데... 어제 담임 선생님께서는 "지각하면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 갈테니 문은 잠그지 말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