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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완전 김빠진 사연~ 나의 블로그는 2015년에"아이들의 간식값이라도 벌수 있을까" 생각하며 시작했었다~ 하지만 해가 지나면서도 간식값은 커녕 과자 값도 나오지 않았고 "언젠가는~~좋아지겠지~"하는 막연한 일념으로 오늘까지 오게 되었다. ** 나의 블로그를 간단히 소개하자면~「살면서 겪은 공포체험」과「알고 먹으면 좋은 음식들~」「뚝딱 만들수 있는 요리」「두아들이 이야기」~나의 넋두리를 일기식으로 적은 「J의 세상 속으로~」등이 있다. 또한,특출난 예지 능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꿈을 꾼후 로또복권 3등을 두번 맞았고~인터넷 복권 1등도 맞기도 했으며~가끔 좋은 꿈을 꾸면 어김없이 돈이 들어 오거나 했기 때문에 내가 꾸었던 꿈들을 중심으로 포스팅한 「꿈해몽 이야기~」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러던 중~ 일본에 와서 뜻하지 않게 .. 더보기
아들의 친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다. 이곳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썼던 휴대전화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와이파이만 되면 카톡과 보이스톡이 되어서 한국 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해 왔었다. 그러던중 몇몇 친구가 가족 여행으로 일본에 온다고 알려왔다.아들은 그 중 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오늘 텐노지로 향했다~*** 친구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가족 여행으로 오사카에 왔는데 그중 하루는 아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아들과의 약속 장소는 텐노지~이곳 텐노지 역(동쪽 출구)는 JR텐노지역과 신호등 건너편 앞에 아베노바시역(지하철)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아들과 친구는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20분간을 기다렸고 간신히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만났다고 했다~ 아들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 더보기
한국 며느리와 일본 시어머니. 아이를 출산하고 시어머니는 한달간 산후조리를 도와주러 후쿠오카에서 도쿄로 오셨다~ 하지만 어느날 남편이 부엌에 들어가 설걷이를 딱~한번 도와준것을 본 시어머니는본인은 한번도 부엌일을 시킨적 없다고 하시면서...이때부터 아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신 것인지...아니면 설걷이의 도움을 받은 내가 못마땅 했는지 우리의 고부갈등은 여기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고 심지어는 아이 젖먹이는 것 조차 달가워하지 않았었다.아이에게는 일본어로만 얘기하라고 했고, 그런 나는 반박심으로 한국말만 썼다~사사껀껀 잔소리는 물론 하나서부터 열까지 전부가 못마땅 하신 모양이였다. 시부모댁은 후쿠오카로 우리가 살고있는 도쿄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고 고향을 찾을때는 남편은 항상 호텔을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후쿠오.. 더보기
3학기가 시작되다~ 18일간의 짧은 겨울방학이 끝나고 내일부터 아들의 학교는 개학을 한다. 아주 짧은 방학치고는 숙제도 무지 많아 보였다~ 이곳 일본은 3학기까지 있다고 해서 놀랐는데 아마도 내일부터 3학기가 시작 되는가 보다~ 한국에 있었다면 내신으로 학교가 정해졌을 터이지만 ... 2월과 3월에는 큰 아들의 고등하교 입시가 있을 예정이다. 어떤 교육 방식이 아이들에게 좋은지 나는 모른다. 단지 성적과 공부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깨달음을 얻길 바라며 성숙한 정신력을 갖길 바랄 뿐이다. 말이 거창해 졌지만.... 아들들의 빠른 개학에 내가 아쉬워지는건 왜일까~~~ 더보기
한국에선 폐지를 줍는다면  일본에선 빈 캔을 줍는다!?12/24 한국의 아파트 생활을 했다면 쓰레기 처리가 얼마나 편안했는지 알것이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는 집안에 쌓는 일 없이 언제든지 분리해서 버리면 되었었다~ 그렇게 편하게 생활하다가 매일 매일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해서 때를 기다려 버려야하는 번거러움이 나게게는 매우 신경쓰이는 일이다~ (물론 고급 맨션에 살면 집안에 쌓는 일없이 아무때나 버려도 좋겠지만..)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걱정인데 .. 일주일에 두번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지만.... 까마귀가 많은 일본에선 까마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특히 많이 신경쓰일것 같다~ㅠ) 여하튼 매주 토요일은 빈 캔을 버리는 날이다. 우연히 길바닥에서 빈 캔 (주로 음료수)을 납작하게 찌그러 트리는 나이든 할아버지를 보게 되었고 자전거로 실어 나르.. 더보기
일본의 빨래방 11/30 내가 살고 있는 동내만 해도 빨래방이 세군데나 있다. 보통 일반 빨래는( 4.5kg)까지 200엔이고 많다면 300엔 이다. 건조기는 10분당 100엔이다. 이렇게 빨래방이 많다는것은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즉~ 세탁기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국에서 생각해 보면 세탁기는 필수겠지만 이곳 일본은 우리가 아는것 보다 힘든 서민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오늘 빨래방에 갔다가 노부부를 만났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빨래가 잔득 들어간 비닐 봉지를 들고 있었다. 나를 보고 노부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우리집 베란다에는 창문이 없고 밖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기를 밖의 베란다에 놓으면 비를 맞을수 있고 고장날것이 우려되 내년에 새로 이사를 할때 사.. 더보기
오사카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이곳 오사카에 온지 2개월이 되어 간다. 하루에도 몇번씩 들리는 엠브란스 소리~~!! 어디를 가나 (히타쿠리 주의)소매치기 주의라고 쓰여있다. 한국에 있을때도 어쩌다 한번 들릴까 말까한 엠블렌스, 경찰 사이렌 소리를 이곳은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수 있다~~ 너무 많이 들리니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것 같고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는것도 무섭다. -3가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소매치기. 치한. 말을 걸어 올때- 오래전 도쿄에 살았을때 일본은~ 매우 안전해서 새벽에 나 혼자 발발되고 돌아다녀도 전혀 무섭지 않았었는데~ㅠ 오사카만 그런건지 아니면 일본이 많이 변한건지~! 오늘 새벽에도 바이크족을 쫓는 경찰차의 "삐용~"소리에 눈을 떴다. 더보기
나이가 든다는것. 오늘은 문뜩.내가 20대때 당시 80이였던 나의 외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마음은 아주 젊은데 내가 왜 이렇게 늙었는지 모르겠다."하시던 할머니.그때 당시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수 없었다.내 나이 40대 중반이 되니 그 말씀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나는 몸이 늙으면 마음도 따라 가는줄 알았다.지금와 생각해 보니 10대는 부모님 곁에서 오직 학교와 집, 친구가 전부였던것 같다.20대는 젊음이 왕성해서 무슨말을 해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고 내가 생각하는것이 진리고 세상에 무서움이 없었다.그리고 30대.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기고 내 생활 보다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고 치장보다는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고, 내것 보다는 아이것을 먼저 사고 모든 시간이 아이를 향하다 보니 총알처럼 30대가 지나갔다.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