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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다

월요일은 쉬는 날인데 나의 파견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용자 할머니 한분이 “코라나에 걸렸다!”며 일주일간은 영업 정지 상태라 나올수 없다고 했다. 파견 담당자가 “무료pcr검사를 받아 두세요”라고 했지만 무료로 검사하는 곳이 내 주변에는 전혀 없어서 정사원 T상에게 라인을 보냈더니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친절히 알려 주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는 쓰고는 있지만 이용자 할머니들은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더우기 토요일은 이용자 할머니들이 많은 날이고 좁은 공간에서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감염자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번에 코로나에 감염된 S할머니는 심한 치매 환자로 사지가 마비되고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모든것을 보조해 주어야 한다.

이 할머니는 매주 5일은 오는 분이다.
그럼에도 월요일 통보해 왔다는 것은 토요일날 평소처럼 할머니를 이곳에 맡겼으면서도 pcr검사를 받았다는 것인가?

내가 일하는 곳은 노인들이 목욕과 식사,레크등만 제공하는 곳으로 저녁이 되면 모두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만이라 그 뒷일은 알수없다.

S할머니가 그당시 무증상이라 해도 검사 받을 정도로 가족 누군가는 증상이 의심 되었다는 것일텐데….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상담없이 자신들의 편의만으로 할머니를 여기에 맡겼다는것은 좀……ㅠㅠ
“에고~모두들 괜찮은가 모르겠다.”

여하튼 나는 아침 일찍 병원을 예악하고 검사를 받으러 갔다.
걱정이 되었던지 아침 일찍 정사원 T상도 5살 딸 아이를 데리고 검사를 받으로 와 있었다.
저번주 토요일은 내가 목욕 담당이였지만 여직원 T상은 자신도 함께 식사하며 코로나 걸린 이용자 S할머니의 식사 보조를 했기때문에 완전 노출 상태라 걱정된다고 했다.
그래도 다행이 “열은 없다”하고 명랑해 보인다.
검사비는 2880엔~

코에 얇은 봉을 넣었는데 엄청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ㅠㅠ
하루 벌어 먹는 신세라 일주일 쉬면 타격이 엄청 크겠지만…피할수 없는 이 싱항을 그냥 편안히 즐겨야겠다.
명상할 시간이 풍족해짐에 “신난다”이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모두가…무탈 하시길~

6/9일 12시30분쯤…
어제 검사받은 병원에서 간호사도 아닌 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셨다.
순간 “코로난가?”생각했는데 ‘음성’이니까 안심하라는 말씀을 해 주심~~
너무 친절해서 다음부터 내과는 이 병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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