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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발걸음 가벼운 날~ㅎ

어제 크리스마스이브는 시어머니의 생신이셨다~

시어머니께 드릴 작은 선물을 미리 준비해서 목요일 우체국에 가져 갔더니 다음날인 금요일에 도착한다고 했다.

이번엔 깜짝 선물로 시어머니께 알리지도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금요일...시어머니께서 부재중이셔서 받지 못하셨고
우체국에다 전화를 했더니..."월요일이나 받을수 있다"고 했다며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다음번에는 저녁에 받을수 있도록 보내달라"하셨다~~
깜짝 선물로~기쁘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완전 작전 실패다~~"

월요일...

시어머니께서 잘 받았다고 전화가 왔는데 "너무 맛있다~"며 고맙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것을 보내 드렸는데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다~ㅎ

여하튼 오늘은 크리스마스~~
두 아들은 오늘 부터 2주간의 짧은 겨울 방학에 들어갔다.

나도 이번주만 가면 10일간의 긴 휴일이 기다리고 있다~
왠지 벌써 부터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야~호"

오늘 힘들게 하루를 보내며 퇴근 30분 남겨두고 있었는데

할머니 몇분이 나에게 "몇살이냐?"물으시길레 내년에 "50살 됩니다~"했더니 

20~30대인줄 알았다며...ㅎ
"어쩌면 피부가 그렇게 곱냐"는 등~ㅎ
"너무 어리게 보인다"는 등~ㅎ
"진짜 깜짝 놀랐다"는 등~ㅎ
네분이 어찌나 추껴세워 주시는지~~

구름 위로 둥둥둥~

"어르신들 보는 눈은 정확 하다니까~ㅎㅎ"

올해도 몇일 안남았다.내년에는 은근 좋은일만 있을것 같은 이느낌~
여하튼 힘들지만 발걸음이 가벼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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