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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엔젤넘버

어제 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엇그제 반팔입고 선풍기 돌렸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선풍기 대신 전기장판 틀었다~~

요 몇일전 안좋은 꿈을 꾸었는데 한국의 친정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받았다.
격리시설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큰 문제 없지만 엑스레이 결과에 조금 문제점이 생겨서 내일 다시 찍는다고...
열은 안나서 다행이지만 끝까지 안심할수는 없다~
어제 통화로는 몇일전보다 목소리가 좋아 보였다.
코로나 제발 없어져라~!
평생을 고생만 하고 산 우리 엄마
별일 없을거라 믿는다!

여하튼
오늘은 유난히 엔젤넘버를 많이 보았다.
내가 일하는 곳은 아침에 노인을 데려오기 위해 각자의 집으로 데리러 간다.
항상은 아니지만 나도 가끔 기사님이랑 함께 동반한다.

오늘도 차를 타고 달리는데
큰 트럭이 우리차 앞으로 끼어 들어와 달려 가는데 번호를 보니 555였다.

트럭이 다른 길로 사라지고 다른 차가 내가 탄 차 앞으로 들어 왔는데 번호를 보니 333...
333의 차가 다른 길로 사라지자 이번엔 999의 차가 내가 탄 차의 바로 앞으로 달렸다.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로 달리는 시간 고작 15분정도~
그 짧은 시간동안 동시성의 번호를...그것도 바로 앞차들 세대 모두가 동시성 숫자들~

그 외로 바로 앞차는 아니지만 눈을 돌리는 곳마다 111 666 222 777의 번호를 보았다.
짧은 시간에 엔젤 넘버의 숫자들을 이렇게 많이 본것은 처음이다~

아주 오래전 갑자기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후배 동생이 나에게
'언니는 계속 좋은 일들이 겹처서 들어오네~방법이 뭐여'그러길레
'요즘 이상하게 내 생일 번호가 항상 보인다.너무 많이 보여서 나도 놀라는데 그래서 그런가...?'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번호에 집착하고 있던것은 아니고.....우연...
뭐 믿거나 말거나 아님 말고~~~
{나에게 얘기중~@@@}
*** ***

여하튼
오늘 주방 아줌마가 이웃에게 받은 거라며 모두에게 주먹밥을 나눠 주셨는데 이름은...기억이 안나지만 우리나라 찹쌀밥 같은 종류로 간이 딱 되어 있고 쫀득하다.
밥 위에 검은깨를 뿌려 먹는다.
간이 딱 되어있어 반찬없이 그냥 먹을만 하다.
***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요즘...한바탕 마음의 파도가 치고 다시 잠잠해졌다를 반복한다.
요근래 꿈자리도 좋지 않다.
...
이 모든것이 단지...꿈이라며 이제는 잠에서 깨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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