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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일본 시어머니의 전화

낮에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

저번달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시어머니의 남동생인 ㅇㅇ상이 12시쯤 돌아가셨다고 했다.

갑작스런 전화에 일본말도 서툴다보니 뭐라고 위로한마디 해드리질 못했다ㅠ

일본에 와서 항상 한국말만 쓰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없다보니...일본어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진작에 일본어 공부좀 해둘껄..ㅠ"

"무척 슬퍼하셨는데...한마디 위로의 말도 해드리지 못했네...ㅠ"


물론 내가 위로해 봤자 슬픔은 가라앉지 않으시겠지만....그래도

마음이 안좋다..ㅠ

***

ㅇㅇ상은 유일한 시어머니의 남동생으로

멀지 않는곳에 사셨기 때문에 시어머니와는 항상 왕래가 잦았다.

오토상이 돌아가셨을때도 많은 위로가 되셨으며...신세를 많이 졌다고 무척 슬퍼하셨다.

우리 애들을 예뻐해 주셨고...지금의 우리를...걱정 해주셨는데...ㅠ

지금쯤 하늘 나라에서 오토상과 함께 계실지도 모르겠다.

사이가 무척 좋셨으니까~

"그래도...오래 고생하시지 않고 가셨구나...!"

좋으신 분이였니까...ㅠ
...

지금도 그분 모습이 가슴속에 남아 있는데...ㅠ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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