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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일본 태풍 밤 늦게 친정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요즘 한국은 난리도 아닌데..."별일 없지..?" "걱정 된다"는 내용이였다.언니랑은 항상 라인으로 연락하고 있지만...엄마랑은 어쩌다 가끔만 한다.마음은 항상 "아프진 않은지...잘 지내고 있는지..."걱정되지만...아직도 마음 깊은곳에서 뭔가의 응어리가 있는지...옛날처럼 살가운 딸노릇이 아직 힘들다ㅠ여하튼,새벽 12시쯤 언니에게서 라인이 왔는데"15일 태풍이 일본을 관통하니 조심해~"라는 문자였다~ 작은 아들이 낼 친구랑 놀러 나간다고 했더니 걱정이 되었나 보다~문자 끊고 뉴스를 살펴보니..."헐~이네ㅠ"작년에 오사카를 관통한 메뚜긴지 하는 태풍의 위력을 머리털 나고 처음 경험해 본후...아직까지도 너무 놀라고...무겁고...두려운 기억인데..요 작은 녀석은 아.. 더보기
80세 일본 시어머니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저녁에...몇일동안 마음만 먹다가 오랫만에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계셨단다.남동생인 ㅇㅇ상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하셨다고 했다.오른쪽 마비가 와서 말을 못하신다고..ㅇㅇㅇ상의 부인도 같은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계속 설사만 해서 대장수술을 받은 상태라 두 부부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하셨다....시어머니는 남동생이 입원하시고 1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가셔서 저녁에 돌아 오신다고 한다.그것도 오토바이로...!시어머니는 80이 넘으셨는데...아직까지도 오토바이는 시어머니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시다.하지만 그 연세에 오토바이를 타신다는 자체도 걱정될 판인데...저녁 늦은 시간에 돌아오신다니..."에고...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시려고..!"***ㅇㅇ상은 시어머니의 남동.. 더보기
아들과 소소한 추억만들기 핸드폰 충전기 줄을 사러 빅크카메라에 왔다.몇일전 100엔숍에서 충전기줄을 샀는데 너무 싸구려라 그런지 충전이 잘 안되서 오늘은 일부러 핸드폰 충전기 줄을 사려고 텐노지로 왔다.온 김에 전자제품 코너에 들려TV며 냉장고를 둘러보고 카메라도 슬쩍 보고~ 4~5년전 한국에서 구매한 니콘 카메라 j5가 갑자기 전원 스위치가 고장나서 남바에 있는 빅크카메라에 수리신청을 하려고 갔는데한국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부품이 없다면 수리신청도 받아주지 않았다.어쩔수 없이 그냥 대충대충 사용하고 있었는데...작년부터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작고 쓰기편한 카메라 였는데...아쉬는 마음에 빅크카메라에 올때마다 힐끔힐끔 눈팅만 하고 있는데...카메라는 나의 유일한 사치?로....올해는 꼭 장만하려고 생각만...?하고 있다.** 아.. 더보기
헐~~후쿠시마산 오늘 오랫만에 만ㅇㅇ이란 슈퍼에 저녁거리를 사러 갔다가 오이가 150엔에 한묶음 팔길레 아무 생각없이 집어 들다가..아들이 "엄마 잘보고 사셔야죠.이거 후쿠시마산이라 써 있어요"하고 말하길레 깜짝 놀랐다. "헐~~정말이네..!" 일본에 와서는 물건살땐 항상 주위를 하는 편이지만... 야채에 이렇게 당당하게 후쿠시마산을 팔줄은 미쳐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원산지는 꼭 확인해서 사는편인데... "헐~먹고 싶으면 지놈들이나 쳐먹지!나쁜놈들" 아까 사진처럼 봉투에 넣어 팔기도 하지만...보통 낱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감자.양파.고구마.오이등등...)주로 야채들인데 원산지가 적혀있지 않고 판매되어서 찜찜하지만 어쩔수 없이 사기도 했다. 오늘 이렇게 보는건 처음이다ㅠ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먹고 있을 수도 있다.. 더보기
더위 먹었나~~ 8월부터 15분 앞당겨졌는데...어제 이것저것 하다 늦게 잤더니... 하루가 힘들다~. 항상 그랬듯이...오늘도 나홀로 창가에 앉아 딸기 카스타드빵을 먹고 있다.~일 시켜먹고 점심도 없으니...ㅉㅉ 주로 빵으로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빵도 쉬지않는 내용물로 고르고 있는데...이런 불볕더위에도 일본인들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많이들 먹고 있는데...괜찮을까 모르겠다."쉬지 않았을까..?""그냥 쉰것도..꾹 참고 먹고 있는건 아닐테고.."궁금하다~!난 항상 빵이다. 나 먹자고 아침부터 설치며 바지런떨기 싫고...나 먹자고 도시락 반찬에 지출하고 싶지 않다는 자신나름의 이유지만,사실은,,,난 좀 게으른면이 있다~더우니까 만사가 다 귀찮고,,,그래도 빵만 항상 먹다보니...슬슬 질려간다.아니 질렸다.. 더보기
일본에 사는 한국인 요즘 심정 한일 감정이 심각한 상황에서...요즘...마음 한켠이 무겁고...심난하다. ***예전에 도쿄에서 가족이 함께 살았을때...두 아들을 보육원(保育園)에 보냈던 적이 있었다. 어느날 큰 아이가 집에 와서하는 말이 "엄마 한국사람은 시끄럽데.." "누가 그러는데...?" 했더니 친구가 말하더라고 했다. 5섯살된 어린아이가 그런 말을 했다는것은...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일텐데... 나는 별거 아니라고 넘어 갔지만 애들 아빠는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며 보육원에다 전화를 했다.... ... 일본인인 애들 아빠는 유일한 우리편...나의편이였다.아빠의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두 아들과 나는 잠시 한국에서 살게 되었는데...(다시 그때를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한국의 나의 가족들은,,,나의 가족인가 싶을정도로... 만나.. 더보기
일본에서 공짜로 더위 식히기 집에서 아무리 선풍기를 돌려도...더운바람이 한계다 싶을땐 ~ 나는 두아들은 무작정 나간다...! 주변의 편의점을 들러 잠깐 숨만 돌리고 나올때도 있지만... 가끔은 편의점 자판기에서 저렴한 아이스 커피뽑아 들거나~아니면...맥도날드 쉐이크 빨며 역근처 대형 슈퍼로 향한다.슈퍼까지 걸어가는 동안은 아이스 커피로 더위를 달래며...목적지인 슈퍼에 도착하면 앞뒤 안보고 슈퍼로 돌진~ 이곳이 새로 생긴 대형 슈퍼인데...역 주변에 고층 맨션이 생기면서 큰 슈퍼도 덩달아 생긴것 같다.대형슈퍼라 이층까지 있고 느긋하게 돌면서 오래 있어도 눈치볼필요는 없다.굳이 살꺼 없으면 안사도 되고..."주목적은 오직 더위에서 해방되기다...!"흠이라면 앉을곳이 없어 오래 머물수 없다는거...에어컨 바람 실컨 쒜고...잠시나마.. 더보기
오사카의 여름,,,벌써 지겹다. 새벽에 갑자기 선풍기가 꺼져 버렸는데 누운 자세로 선풍기 틀다가 어깨가 심하게 결려왔다. 두어달 전에도 어깨가 결려 팔도 올릴수 없을 정도로 아팠었는데... 오늘은 저번처럼은 아니지만 심하게 어깨가 결려와서 하루 쉰다고 담당자한테 새벽에 메일을 보냈다. 팔을 많이 쓰는일들이라 괜히 무리하면 더 나빠질수 있어 그냥 쉬는 쪽을 택했다. ***8월은 정사원들의 여름 휴가가 10일이나 들어 있어 알바생들은 저절로 휴가에 들어 가는데...이렇게 되면 쉬는건 좋지만 다음달 한달이 힘들어 진다ㅠ"쉬어도 마음 편치않다~"애들 데리고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정말 힘든일이다...ㅠ혼자 자식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 부모님들,,,정말 대단한것 같다.나는 솔찍히 너무 힘들고 자신이 없다ㅠㅠ지금 나...잘하고 있는것인지....나.. 더보기
돼지띠 하반기 운세 저녁에...온 창문을 다 열어 두어도 바람한점 안분다~오사카에서 세번째 맞는 여름...!이곳의 여름은 습하고 더워서...짜증을 동반하며...만사가 늘어지고 의욕상실이다~월초에 사용한 (물먹는 하마..?)습기제거제를 6섯개나 놓아 두었는데 6개 모두 물이 반이나 찼다.혹시 곰팡이라도 생길까 구석구석 놓아 두었는데 아직까지 곰팡이는 없는것 같아 다행이다~ 저녁에는 선풍기와 아이스 베개는 필수다.하지만 아이스 베개를 꽝꽝 얼려 놓아도 너무 더운 나머지 오래가지 못해서 잠을 깨기 일수다.더워도...추워도...없는 사람에게는 고달품의 연속인것 같다..ㅠ*** ***오늘 공장에서 하루종일 에어 기계로 먼지 제거하는 일을 했는데 소리가 어찌나 시끄럽던지...일 끝난지 한참 지났는데도 귀가 멍멍하다ㅠ한국에서는 그정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