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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이런~! 어제 저녁때부터 방불이 깜박 거리더니 끝내는 불이 꺼졌다~!! ** 지금 살고 있는 집은 3개월이 되어간다.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주소지가 없어 여러모로 힘들었을때 다리를 크게 다쳐 움직일수 없었던 나는 일본 안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곳이 없었다~ ** 아이들은 다행히 시설소에 맡기지 않고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가 데려갔지만 문제는 그 후였다. 너무 크게 다친 나는 모든걸 할수 없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큰 벽이 가로막혀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통 풀길이 없었다~ㅠ 그러던 중 ~ 당시 나의 상담을 해주셨던 병원 직원 한 분이 "내 친구가 부동산을 하는데 한번 연락해 보겠다 "고 해서 집도 보지 않은체 병원에서 퇴원 날짜에 맞추어 계약을 했다. 당시 나는 관광으로 일본에 온 상태였다.. 더보기
아들은 지금 수험중~ 오늘은 아들의 고등수험이 있는 날이다.아침부터 나혼자서 분주했다~ 학교까지 가겠다는 엄마를 기어이 뿌리치고 간 아들은..."그쪽이 신경쓰여서 시험을 제대로 칠수 없다"고 주장했다~"알곤 있지만 혼자서 처음으로 먼대까지 가니...걱정이지~ㅠ" 큰 아들과 우리는 초등 입학전에 한국에 갔고 9년간 딱 두번 일본에 온게 전부였다.그것도 일주일간 딱 두번~~ 일본어도 가르친적 없었고 일본말로 대화하지도 않았었다.일본에 와서 놀랐던건 두 아들이 일본말을 너무 잘한다는 것~~!작년1월달에 일본에 왔을때도 그렇게 잘하지 못했는데....어디서 어떻게 배운건지 신통했다~!하지만 읽고 쓰는것은 아직 힘들다. 우리는 작년 10월에 일본으로 왔는데 나의 어이없는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꼼짝할수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두달 넘게 .. 더보기
한국에서 온 소포~ 한국에서 소포가 왔어요~목요일날 보냈다고 했는데오늘이 토요일인데~그것도 한낮에 도착이라니 정말 빠르네요~!요건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언니한테 부탁했죠~(사실 나도 매운걸 너무 좋아해요~ㅎ)불닭시리즈는 다 먹어 보았는데핵불닭 한정 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너무 궁금했습니다~이건 친정엄마가 제주도 갔다가 샀다고 하는데상항버섯 분말가루이고생강이랑 같이 타먹으면 좋다고 해요~오메가3와땅콩까지~한국에선 내가 땅콩을 좋아해서 친정 엄마가 집에 올땐가끔 사갖고 오셨는데일본에서도 땅콩을 판다고 해도 바리바리 싸 보내셨네요~하지만 역시 국산 땅콩이 맛있습니다^^ 일본엔 방사능이 걱정이라며저번엔 다시마를 엄청 많이 보내와서지금도 밥할때 계속 넣어 먹고 있지요.아마 일년 내내 먹어도 남을것 같습니다~~오션타올~일본에선 이와 .. 더보기
오사카의 한 병원은 오전만 진료 받을수 있다...? 오늘은 수험볼 고등학교에 등록...?을 하러 아들과 함께 다녀 왔다.우리는 9년간 한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특별 수험을 치를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너무 멀리 있는 관계로 두군데중 한군데의 학교로 결정 했는데생각 보다 접수한 인원이 초과 되어 몇명은 탈락을 하게 될것 같다.여하튼 접수하고 어제 내과에서 알려준 피부과를 찾아 갔다.학교에서 알려준 종합 병원은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에 역시 개인병원으로 가기로 했다.우리는 점심 시간이 걸리지 않게 발걸음을 재촉 했다. 빠듯하게 12시에 세이프~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오전만 진료를 한다고 했다. 선생님도 3분이 계시는데 번갈아 가며 이틀에 한번씩만 진료하시는 모양이였다. 나에게는 오전만 진료를 한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였다."이런 곳도 있구.. 더보기
아들의 병원찾기 아토피가 심한 큰 아들~한국에서 가져온 아토피 연고를 다써서 어제는 학교에 전화해 "병원을 들렸다 가겠노라"고 말해놓고 피부과에 갔다.전에도 한번 피부과에 갔더니 라는 문구가 걸려 있어서 허탈하게 돌아왔었다.이곳은 오사카의 변두리로 병원 찾기도 만만하지 았않다.물론 내과, 안과,치과,그외 뼈에 관련된 병원은 많이 있지만 피부과를 찾기란 좀처럼 힘들었다. 걸어서 20분~25분 거리에 있는 피부과의 진료 시간에 맞추어 학교 가기전 병원에 가기로 하고 시간 맞추어 나왔는데~ㅠ 란 문구가 실망스러웠다."뭐야~한달이 지났는데~언제까지 쉰다는거지~ㅠ""전화하고 올껄ㅠ""어떻하지~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 없나..?""학교도 안가고 여기까지 왔는데...여기 파출소 없나~~파출소에서 물어 보자" 그래서 들어간 곳은 소방서.. 더보기
일본에서 장보기~ 오늘은 바쁜 일이 있어서슈퍼 한군데 들렸어요~오늘 구입한 가격은 전부해 12720원~오늘은 저번에 세일할때 사두었던 카레가 있어서카레를 만들까 해요~카레에 넣을 재료로 닭가슴살을 샀습니다.작은 깍두기로 썰어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그리고 저는 감자대신 고구마를 넣는데고구마 넣는게 아이들 반응이 더 좋더군요^^당근과 양파는 냉장고에 있어서 부족한 것만 구입했습니다.카레라서 다른 반찬이 필요치 않으니한끼로는 적당~고구마118엔~양파두개98엔~닭가슴살193엔~숙주와 치쿠와는 저번에 사두었던 미소라면에 넣으려고 샀습니다.학교갔다 오면 먹을것부터 찾으니 오늘은 간식으로 미소라면으로 결정~!치쿠와78엔,숙주25엔~미소시루에 넣을 두부~38엔~튀김두부는 저렴하게 팔길레 충동구매75엔~이건 요쿠르트 만들려고.. 더보기
일본에서 장보기~구경하실래요^^ 아들이 둘이다 보니 항상 먹거리가 걱정입니다~~간식거리도 걱정이고,,,ㅠ.ㅠ오늘은 간단한 저녁거리와 간식으로 골라 보았습니다.한꺼번에 해치울건 아니고요~쎄일할때 사두어야 조금은 걱정을 덜기 때문이죠~ㅎ요거 전부다 2714엔 우리돈으로 27140원정도에 샀습니다~한번 구경하실래요~^^요건 쌀 씻어서 밥 지을때 같이 넣으면 많은 반찬이 없어도 걱정 없어요~양념도 다 되있고 영양만점 인것 같아서 가끔 먹는데종류도 다양합니다.오늘은 닭고기가 들어있는 걸고 구입했습니다.가격은 278엔으로 10배 생각하면 되겠죠~연어인데 팬에 소금,후추 뿌려서 버터넣고 익혀 먹으면 반찬이 많이 없어도 한끼를 맛있게 먹을수 있어가끔 해먹고 있어요~가격은 298엔 입니다. 소세지랑 오뎅~ 일본 오뎅은 정말 쫀득하고 맛있습니다.오뎅은 .. 더보기
일본 오사카 한 중학교의 수업중 대화~ 일본 오사카 한 중학교의 수업중 대화~ 과학 실험 도중 선생님이 부품 한개가 이상이 있어서 그날은 실험을 못하고 다음날 다시 실험을 하였다. 선생님이 장난섞인 목소리로 왈~ 선생님:"これ~~出来なかったら先生をやめます~" "이번에 안돼면 선생님을 그만 두겠습니다~" 그런데 실험은 다시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한 학생이 학생:"先生 明日から来るなよ~!" "샘~내일부터 오지 마세요~" *** 수업중 어떤 한 나라의 국기를 보고 한 학생이 말했다. 학생:だっせ~" "촌스럽다~" 그러자 다른 한 학생이 학생:"日本の国旗がもっどださくない..?日本の国旗は白ご飯にうめぼしやで~" "일본 국기가 더 촌스러워~일본국기는 하얀 밥에 우메보시(메실)야~" 그러자 한 학생이 학생:"ほんまに日本国旗ってだっせ~""정말 일본 국기 .. 더보기
한국며느리와 お父さん~! 오늘은 "시찌가이이치"라고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7년이 되는 날이다~나는 아버님과의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더없이 친절하시고 자상하신 분~ 아버님은 반달 모양 눈으로 항상 웃는 얼굴이시고 항상 자상 하셨다.큰 아들 보다 작은 아들이 먼저 결혼을 하려고 갑자기 외국인 며느리감을 소개 받았을 때에도 놀라워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언젠가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내가 어렸을때 그 당시는 많은 한국인들이 숨어 있거나 도망다녀야 했는데...나의 아버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사람들을 숨겨 주고 도와주셨지.나도 같이 밥을 나르기도 했어~이제야 뭔가 알것 같네~한국 며느리를 맞으려고 그랬나봐~!" 이 말씀은 생전에 아버님께서 나에게 두번이나 하신 말씀이였다.당시 나는 그러려니 하고 한 귀로 흘러 보냈는데 나중에 돌.. 더보기
약발을 보태다~ 야쯩내고(집세), 세금내러 가는길에 약국에 들러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고무장갑이랑 샴프등을 샀다~일본의 대형 약국에서는 각종세제,먹거리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약국이 커서 구석구석 구경하다가 우연히 영양제를 판매하는 곳을 둘러 보게 되었다. 이곳은 야채값이 비싼터라~~"부족한 비타민이라도 먹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영양제를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눈팅만 하고 돌아서려는데~~ DHA(오메가3)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제 곧 아들의 고등입시가 다가올텐데...."조금 더 빨리 구입했으면 좋았을 뻔~" 하는 아쉬운 마음에 냅다 바구니에 넣었다. 한국에선들기름에 식물성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다는 말을 듣고~ 나물 무칠때 넣어 먹다가 언제 부턴가 "그냥 먹어볼까~"하고 기름을 한수저씩 먹으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