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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행복 느끼기

오늘은 여기저기서 '불났다'는 소식을 많이 듣는다. 오사카 쯔루하시...?에 있는 '야끼니꾸'에서 '큰 불이 났다~!'는 뉴스를 듣고 집에왔더니 우리집 근처에서도 불이나서 소방차 5대랑 헬기 두대가 두시간 가량 불을 껐다고 했다.
집 근처라 불길이 보일 정도였다고~

어제 저녁에는 도쿄 지바에서 5강의 지진도 있었다. 오사카는 너무도 조용한것이...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물이나 저장 음식등은 사두어야 할까~~~?

2년전인가...5약의 지진을 경험하며 무서움을 알게 되었고 코로나로인해 '사재기'의 두려움 또한 경험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준비는 해둬야 할것 같다.

여하튼............
요즘 일끝나고 집에 돌아갈땐 어둑어둑하다~. (위 사진은 9월달에 찍은 사진~)
구름보며 하늘보며 나름 큰 위안을 삼았는데 조금은 아쉽다.
*** ***

두어달전
우엉차 만들려고 인터넷 뒤적이다가 작은 사이즈의 '그물망'을 샀는데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그냥 말렸을 때보다 훨씬 낫다.
택배비까지 1200엔정도에 산것 같다.
벌써 우엉차로만 세번째 말려서 차로 만들어 먹었으니 본전은 뽑은 셈이다.

얇게 사선으로 잘라 베란다에 말리면 볕이 잘 들어서 빨리 마른다.
둥글게 썰어 말리다가 이번에는 사선 모양으로 썰었는데 나쁘지 않다.
그물망 바닥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빠질 염려도 없고 좋다.

바짝 말려서 9번은 덖어야 된다지만 얇게 썰어서 그런지 5~6번 덖어도 먹을만 하다.
(사실 먹기 바쁘고 귀찮은 면도 있어서 9번까진 못간다~ㅎ)

여하튼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혈액의 독소를 정화하고 면역력 강화, 혈액순환, 심장 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랑 심장에 신경써야 하는 우리아이에게 좋은 식품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부작용이 있을수 있어 여주차와 번갈아 가며 마시고 있다.
그 외에도 많지만 피부개선 특히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라 한다.

요즘은 아들의 아토피 때문에 mp비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한번은 우엉을 말려서 믹서에 갈아 비누를 만들었더니 가루가 곱지 않아서 별로 였다~
그 외도 강황비누,오트밀 비누,대나무 비누등 한번씩 만들어 써 보다가 요즘엔 주로 대나무 가루에 꿀이랑 올리브유,레몬오일을 넣어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때그때 한나씩만 만들어 쓰기 때문에 문제될것은 없다.
다만 '조금 더 빨리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두 아들과 함께 할수 있을때...
더 많이 관심 가져주고 더 함께 하고싶은...마음이다.
삶이 빡빡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두 아들과 함께 할수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두 아들의 조잘거림이 한껏 행복함을 더해주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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