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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아들의 수학여행 준비

작년에 겨울에 창문에 붙이려고 뽁뽁이를 샀는데 "곧 봄인데...!"생각하고

 붙이지 않고 놔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창문에 뽁뽁이를 붙였다~

붙여 놓으니 왠지 포근해진 느낌이다~ㅎ

내일 월요일은 작은 아이가 호주로 4박5일 수학여행을 간다.

그래서 오후에 호주달러를 바꾸러 남바로 갔다~

호주의 홈스테이 가정에서는 두명이 머물 계획인데 

그 댁 주인 할머니의 선물을 500엔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다코야끼 그림이 있는 손거울로 준비했다~
***
저녁이 되니 오사카 남바의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사카는 지금 할로윈데이로 시끌법적하다.

남바의 지하상가에는 대형 호박이 떡하니 자리를 찾이하고 있고 

상점마다 과자등 온갖 할로윈을 상징하는 물건들로 즐비하다.

나는 3년전 이맘때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던 끔찍한 기억이 있는데...

이맘때가 되면 저절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ㅠ

여하튼 대형 슈퍼에 들러 도시락 반찬만 사들고...집으로 들어왔다.
***
꼬맹이였는데...이제는 나보다 훌쩍 커버린 아들과 난생처음으로 멀리 떨어지는 날인데...

아들이 오사카로 오는날...태풍에 또다른 태풍이 겹친다 해서 너무 걱정이다ㅠ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지..ㅠ왜 굳이 그런 먼곳으로 간데..!"

다음주에 태풍 온다는데...세상이 어떻게 될려는지...자연 재해가 끊이지 않는다..ㅠ
...
아들은 다음주 금요일 저녁 7시쯤 오사카에 도착.

집에 오는 시간은 저녁10시쯤 된다고 하는데...나는 그때까지 마음 조이며 있을것 같다...에구~~

"아들아 무사히 잘 다녀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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