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01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 요즘 부쩍 마스크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제도 일본 도쿄에서 오사카를 운행하도 있는 버스 운전기사가 우한폐렴에 걸렸다는 뉴스를 들었다~ 버스에서 가이드를 하는 오사카 여성도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해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도 하고... 그들...여행객은 유명 관광명소로 다녔을텐데...조만간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는건 아닌지 걱정이다~ㅠ 관광지라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요즘은 중국말만 들어도 왠지 꺼려진다. 몇일 전에는 동네에 있는 큰 약국에 마스크 사러 갔는데 매진 되어 전철역 근처에 있는 다른 약국을 찾아 가기도 했다ㅠ ***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이나 뉴스를 볼때마다 세상이 무섭게만 돌아가는것 같다. 우한폐렴이 박쥐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중국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과 관련 있다고도 하고... 여하.. 더보기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제작년 두달정도 병원에서 일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있었던 병원은 일반인을 목적으로한 치료 보단 노인병원...?으로 몸에 마비가 와서 침대에서 주로 생활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4층에서 내가 일한 곳은 그랬다. 아침에 오면 병동에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각 방마다 1~6명정도의 환자가 있는데 돌아다니며 기저기를 가는 일부터 시작한다. 내가 있던 4층 환자는 대략 40~50명이였던것 같다. 정신없이 한바탕 돌고 나면 1층에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그때가 한숨 돌릴수 있는 나만에 시간이였다~ 내가 일을 시작한지 몇일이 지나고 한명의 헬퍼가 왔는데 오전 근무중 갑자기 어지럽다며 가버린 뒤 그대로 그만 두었고... 몇일 뒤에 또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 오늘 만나기로한 마쯔**상이다. 그때의 마쯔**상과.. 더보기
구정 새해아침 쌍란으로 운업 오늘은 한국의 구정이라고 하는데 우리는...구정 음식을 하지 않했다. 딱히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일본에 와서는 날짜도 잊고 산다ㅠ "마음에 여유도 없고~~~" 여하튼... 아침에 작은 아들 밥차려 주려고 저녁에 사 두었던 달걀만 있으면 바로 만들수 있는 "카니타마"에 달걀 넣다가 쌍란이 나왔다~ "와~대박인데~" 예전에 내 블로그에서 "쌍란"글을 찾아보니2016년 새해~1월3일로 되어 있다. "4년만이다~ㅎ" 더우기 일본에서 발견 되어 더 신기한데.. 일본에서는 보통 10개씩 판매하는 것을 사기 때문에 한국보다 쌍란 발견 확률이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또맞은 기분~~ㅎ" 뭐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생각지 않은 쌍란의 발견으로 구정 새해부터는 좋은일만 생기길 은근슬쩍 기대해 본다~ 여하튼 신.. 더보기
특이한 일본 자판기 종류 몇가지~ 담배각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 오차가 들어 있는 자판기생..?달걀이 나오는 달걀 자판기도장 자판기신문 자판기 가끔 지나는 길~ 김밥 자판기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 두었는데 몇달 뒤엔가 다시 지나는길…김치 자판기로 바뀜~ 김치를 판다니 신기함~즉석 오랜지 주스 자판기 오랜지가 바로 짜져서 나옴~ 사과껍질을 깍아 먹기 편하게 잘라 놓은 사과 자판기영양제만 판매하는 자판기햄버거세트.타코야끼.오니기리,핫도그,치킨등이 나오는 자판기어디서나 흔히 볼수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와 일반 자판기 더보기
다이소 핸드 채소 다지기 다이소에 갔다가 발견해서 사게 되었는데 가격은 330엔이다. 평소에 마늘 가는게 필요했는데 가격도 싸고... 혹시라도 마늘이 갈리지 않아도 "싸니가...어쩔수 없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사게 되었다. 꺼내보니 사진처럼 작고 귀엽다. "이게 진짜 잘 갈릴까~" 호기심으로 냉장고에 있는 야채(피망.당근.양파.마늘)을 다 꺼내서 한번 갈아보기로 했다~ 피망이 잘 갈려서 당근은 일부러 큼직하게 썰어 보았는데..이정도 크기는 문제 없이 갈리는데 양이 좀 많았다. 양을 조금 덜어내고 갈았더니 잘 갈린다~ 쓱쓱 갈리는 느낌이 좋다~ 이 기세로 양파도 갈고 마늘도 갈아 보았다. "생각보다 좋은데~ㅎ" 마늘 갈려고 샀는데 잘 갈려서 활용도가 높을것 같다. 마늘은 지퍼팩에 넣어 냉동실에 넣고~오늘 점심은 볶음밥으로 ~Go.. 더보기
나의 경험 일본 알바 이야기 아침 출근길 전철 안에서 노년의 남자분이 기침을 하는데 몇 정거장을 지나도 기침은 멈추지 않고 더 심해져만 갔다. 요즘 중국 폐렴이 아시아로 확산되어...전철에서 기침을 하면 무언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수밖에 없다. 몇몇 사람은 입을 가리기도... 나도 은근슬쩍 목도리로 입을 가렸다~. *** *** 내가 일하는 곳에는 두명의 야쿠자 할아버지가 있다. 물론 옛날에 야쿠자라해도 노인들이라 큰 일은 없겠지만...혹시라도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각각 다른 요일로 정해져있다.이 두분은 겉으로 보기엔 옛날에 야쿠자라고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평범하게 생겼다. 하지만 일단 벗기고 보면 등에 커다란 문신이 있어 한눈에 알수있다. 이분들은 일반인들의 목욕이 다 끝난 뒤에야 목욕을 할수있다. 나도 처음엔 꺼려졌다~~ 아무.. 더보기
다가갈수 없는 일본 시어머니 여기 저기 떠도는 올해의 돼지띠들의 운세를 보면 2020년은 "어둡고 긴 터널을 드디어 빠져 나오는 좋은 해"라고도 하는데 "정말 그랬으면~~"하는 마음 간절하것만... 신년부터 계속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신년의 꿈은 1년의 운을 짐작하기도 하는데... 안좋은 꿈의 연속이니...벌써부터 몸을 사리게 된다. 50대가 되면 좋은 일만 있을것 같았던 그 느낌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나이만 먹고 걱정이네~~"쪽으로..기울어져 간다ㅠ 저번주에 시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주말에 전화한다고 한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전화하기는 뭐하고 해서 다음날은 문자로 보냈다. "어제 어머니랑 통화해서 오늘은 문자로 보냅니다.걱정했는데 좋아지셨다니 다행이네요.아직 추우니건강 조심 하세요"라고.. 시어머니의 생신(12/.. 더보기
제목 없음 낮에는 빨래방에 다녀왔다. 빨래방은 24시간...연중무휴다. 내가 세탁기를 사지 않는 이유는 한국처럼 베란다에 창이 없고 밖이랑 바로 통해 있어 비가오거나 하면 천장이 있어도 비에 젖을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새 세탁기를 밖에다 내놓고 싶진 않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한국의 80년대도 아니고~~나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고 적응이 안된다. 나의 그런...별난 성격탓에 지금까지 꾹꾹 참으며 손빨래로 버텨온지 벌써 3년이 넘었다~ㅠ 물론 청바지나 큰 빨래는 빨래방으로 가지만... 남어지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도 손빨래를 계속해 왔다~~ 하루만 안 빨아도 산처럼 쌓여서...집에 있어도 할일이 왤케 많은지...ㅠ 집이 남향이라 빨래를 하는 족족 빠르게 마른다는 점이 좋지만...그 외에는 이 집에 미련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