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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

그때 그 사건 (경찰의 대응) 요즘 동네 여기저기 건물 외관 보수작업?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가 사는 건물도 공사준비로 한참이다. "안은 낡았는데 외관만 번드르르 하면 뭐하나~!" 싶지만 말이다. 그래도 주말인데 아침부터 쾅쾅거린다. 혹시도 안이 보일까...문이란 문은 다 잠그고 커텐도 쳐 두었다. 저번에도 낮에 방심하고 창문을 열어두었다가 창문에 지나다니는 남자의 다리를 보고 식겁하고 문을 잠근적이 있었다.(참고로 우리집은 4층이다) 공사가 끝날때까지는 아무래도 베란다와 방의 창문들은 닫고 살아야 할것 같다. *** *** 오래전...한국에서 우리에게 큰 사건 하나가 있었다. 새벽에 잠을 자는데 누군가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꿈인줄 알았는데 또다시 현관문에 열쇠를 넣고 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순간 "누.. 더보기
일본에서 알바 체험담(성추행..?) 내가 알바하는 곳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부터~20대가 가장 많다 . 이들은 젊다는 이유로 거의 99%~로 이상이 정사원이다. 나처럼 나이가 있거나 하면 대부분 파트나 파견사원들인데...나이든 사람은 많이 없다. 일이 힘들다 보니 오래 버티질 못하기 때문인것 같은데 체력적으로도 젊음 20대를 따라간다는건 무리인 것이다. (나도 한계를 느끼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마음의 여유도 없어 이 악물고 버티고 있다. 여하튼 , 나의 일본 공장에서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선 점심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밥값을 주는것도 아니다. 정사원은 도시락을 저렴하게 사서 먹고 있는것 같은데 그외에는 개인적으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나처럼 간단하게 빵을 가져오기도 한다. 또 이곳은 점심 시간이 되기.. 더보기
빨간 신호등~(일본 공장 알바 이야기) 작년까지는 당일 파견으로 노인들의 목욕하는 일을 했었다. 매일 새로운 곳을 지도를 보며 찾아가야 하는 점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여있지 않는 자유로움에 마음은 편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이 되니 "안돼겠다~!" 싶어 고정된 일을 찾다가 간신히 찾은 곳은...화장품 공장이다. (추운 겨울만 넘기고자 했는데 벌써 7개월째로 접어든다~!) 화장품 공장이라하면 한국에서도 힘들기로 악명이 높은데 일본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하루에 많게는 5~6명이나 들어오지만 몇일 지나면 온데간데 없다. (그만큼 힘들다는것이겠지..!) 아마 이곳이 한국이라면 나도 벌써 그만뒀을 것이지만 나는 외국인이고 나이도 많고... 어디서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자신도 없고ㅠㅠ 그래서 그냥 꾹꾹 참고 있는 중이다~~ *** *** 이곳 화.. 더보기
블로그 다시 시작하다..! 오늘 꿈속에서 발에 맞지 않는 큰 신발을 신고 힘겹게 긴 계단을 오르는 꿈을 꾸었다. 그리곤 화면이 바뀌여 장지갑이 보였는데 지갑 속에는 구겨진 휴지조각과 달랑 현금 7천엔이 들어 있었다~~ 설마...나의 앞길이 순탄하지 않다는 뜻인가..? 아니면 행운의 7..? 여하튼 오랫만에 블로그를 끼적거린다. 사실은 오래전부터 그랬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끝내는 포기했다. 원래 글쓰기랑은 거리가 먼 나이고... 더우기 내가 쓴 많은 내용들을 보면 생각하기 싫은 지금의 현실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나만의 멀고 고독한 길이라 할까ㅜ.ㅜ) 세월이 흘러흘러 먼훗날에는 이런 모든것들이 단지 지나간 추억으로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미소지을수 있을까 몰라...!) *** *** 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