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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아들의 핸드폰 작은 아들이 당황한 모습으로 집에 왔다. 아들의 표정에 놀라서 쳐다보는 나에게...아들은 자신에 핸드폰을 내밀었다! ***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행단보도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 길을 건넌 후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찾았더니 핸드폰이 없더란다. 핸드폰이 떨어진 곳은 횡단보도였고 바로 신호가 바뀌어 차가 지나 갔는데 심상치 않는 소리가 나더란다. "혹시 밟았겠어~!" 했는데.... 신호가 바뀌어 가 보니 뒤는 멀쩡한데 액정이 깨져 있었다고..!오래전 100엔으로 산 핸드폰이 사용한지 2년이 지나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아들은 몇달전,자신이 알바로 모은 만칠천엔과 내가 보태준 만엔을 합쳐 핸드폰을 새로 장만했다.그런데 벼르고 별러 새로 산 핸드폰이 몇달 되지 않아 저모양이 되었으니...태연한척은 해도 조금은 아쉬운 .. 더보기
일본 어느 두 할머니 일 끝나고 오늘도 터벅터벅 무거운 발걸음으로 저녁꺼리를 사러 슈퍼에 들렀다. 우리집은 전철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13~15분쯤 걸리는데 집까지 가는 길에 작은 슈퍼마켓이 하나 있다. 동네 슈퍼마다 조금씩 특색이 있는데 이곳은 육류등이 다른곳보다 저렴하게 팔아서 그런지 손님이 제법 많다. *** *** 작년에는 집까지 가는 거리에 슈퍼가 한군데 더 있었다. 타ㅇㅇ 라고 오사카에만 있다는 슈퍼인데 다른곳보다 제법 저렴하게 살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위생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 가끔 먹는 두부를 날짜만 확인하고 샀다가 뜯어보니 시큼한 맛에 바로 버렸던적이 한번 있었다. 그 뒤론 생식품은 사지 않게 되었지만... 그 외에는 다른곳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서 자주 들르곤 했다. 이곳에선 가끔 코를 자극.. 더보기
엄마와 두아들~ 6/14 금요일 오전엔 큰 아들 학교에 장학금 신청을 해볼 생각으로 서류를 떼려고 구청에 왔다. 일본은 나중에 갚아야할 장학금과 갚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이 있는데... 이번에 신청 하는 것은 갚지 않아도 된다. 1.2학년땐 전혀 없다가 3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신청하는데 진작에 이런것이 있었으면 도움이 되지 않았겠나 싶다~~! 장학금 대상은 성적 우수자로 성적증명서.자신의 미래에 대한 논문-1000~1200스포츠등의 자격증.보란티아 활동,그룹활동보호자 소득 증명서교장 선생님의 추선서 등이다. 장학금을 받을수 있는지는 심사를 거쳐야 알수 있겠지만 꼭 받았으면 좋겠다~~! *** 큰 아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갈지를 고민중인데 매사에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아들이지만...요즘엔 생각이 많아 보인다.. 더보기
블로그 다시 시작하다..! 오늘 꿈속에서 발에 맞지 않는 큰 신발을 신고 힘겹게 긴 계단을 오르는 꿈을 꾸었다. 그리곤 화면이 바뀌여 장지갑이 보였는데 지갑 속에는 구겨진 휴지조각과 달랑 현금 7천엔이 들어 있었다~~ 설마...나의 앞길이 순탄하지 않다는 뜻인가..? 아니면 행운의 7..? 여하튼 오랫만에 블로그를 끼적거린다. 사실은 오래전부터 그랬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끝내는 포기했다. 원래 글쓰기랑은 거리가 먼 나이고... 더우기 내가 쓴 많은 내용들을 보면 생각하기 싫은 지금의 현실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나만의 멀고 고독한 길이라 할까ㅜ.ㅜ) 세월이 흘러흘러 먼훗날에는 이런 모든것들이 단지 지나간 추억으로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미소지을수 있을까 몰라...!) *** *** 내가 .. 더보기
휴가중~~~ 화요일엔 아침부터 비 바람이 불었다~ 작은 아들의 고등학교 합격자 설명회가 오후 2시에 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학교 체육관에서 두 시간 넘게 벌벌 떨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 ...요즘 나는 유급휴가 중이다~유급 쓰기전...봄날처럼 화창하고 좋났던 날씨가 이번주 내내 흐리고 비가오고 바람도 차고 갑자기 추워졌다~ㅠ큰 아들은 봄 방학이고 작은 아들은 이번주 두번(화요일,금요일) 합격자 설명회와 물품(교복,교과서)등을 구입하러 가야 하지만....그래도 오랫만에 두 아들과의 휴가 기분을 느낄수 있는~~~나에게는 소중한 시간인데~ㅠ.ㅠ"쯥~날씨가 도와주지 않네~" 더보기
100엔 스마트폰 구입기~ 큰 아들의 핸드폰을 구입하러 텐노지에 갔다가 5월 기간 한정 판매로 기본 요금 1980엔,그리고 단말기 100엔이라고 써 있는것이 눈에 들어 왔다. 저번에도 동네 소프트 뱅크에서 학생 할인이라해서 들어갔는데 점점 기본료금 2980엔에서 멀어져 갔었다. "일본에서 공짜란 절대 있을수 없지. 얘들이 보통 애들인가..쩝." 그렇게 끝내는 망설이다가 끝났는데... 아무래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이 마음에 걸려서 오늘은 큰 맘 먹고 다시 나왔다.빅크카메라에서 진열된 핸드폰을 보다가 기본료 1980엔이란 것을 보고 상담원에게 물어 보았더니 역권과 케시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집에 가질러 가면서...가는 내내 아이들과 별별 상상을 펼쳤다~ㅎ"이름없는 회사라 그런거 아님..?""쓰다가 금방 고장나거나...빵 터지.. 더보기
아들의 병원찾기 아토피가 심한 큰 아들~한국에서 가져온 아토피 연고를 다써서 어제는 학교에 전화해 "병원을 들렸다 가겠노라"고 말해놓고 피부과에 갔다.전에도 한번 피부과에 갔더니 라는 문구가 걸려 있어서 허탈하게 돌아왔었다.이곳은 오사카의 변두리로 병원 찾기도 만만하지 았않다.물론 내과, 안과,치과,그외 뼈에 관련된 병원은 많이 있지만 피부과를 찾기란 좀처럼 힘들었다. 걸어서 20분~25분 거리에 있는 피부과의 진료 시간에 맞추어 학교 가기전 병원에 가기로 하고 시간 맞추어 나왔는데~ㅠ 란 문구가 실망스러웠다."뭐야~한달이 지났는데~언제까지 쉰다는거지~ㅠ""전화하고 올껄ㅠ""어떻하지~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 없나..?""학교도 안가고 여기까지 왔는데...여기 파출소 없나~~파출소에서 물어 보자" 그래서 들어간 곳은 소방서.. 더보기
아들의 친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다. 이곳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썼던 휴대전화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데 와이파이만 되면 카톡과 보이스톡이 되어서 한국 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해 왔었다. 그러던중 몇몇 친구가 가족 여행으로 일본에 온다고 알려왔다.아들은 그 중 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오늘 텐노지로 향했다~*** 친구는 겨울 방학을 이용해 가족 여행으로 오사카에 왔는데 그중 하루는 아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아들과의 약속 장소는 텐노지~이곳 텐노지 역(동쪽 출구)는 JR텐노지역과 신호등 건너편 앞에 아베노바시역(지하철)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아들과 친구는 신호등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20분간을 기다렸고 간신히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만났다고 했다~ 아들은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 더보기
일본의 빨래방 11/30 내가 살고 있는 동내만 해도 빨래방이 세군데나 있다. 보통 일반 빨래는( 4.5kg)까지 200엔이고 많다면 300엔 이다. 건조기는 10분당 100엔이다. 이렇게 빨래방이 많다는것은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즉~ 세탁기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한국에서 생각해 보면 세탁기는 필수겠지만 이곳 일본은 우리가 아는것 보다 힘든 서민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오늘 빨래방에 갔다가 노부부를 만났다. 할머니는 지팡이를 들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빨래가 잔득 들어간 비닐 봉지를 들고 있었다. 나를 보고 노부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우리집 베란다에는 창문이 없고 밖이랑 바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기를 밖의 베란다에 놓으면 비를 맞을수 있고 고장날것이 우려되 내년에 새로 이사를 할때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