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 아들의 이야기

일본 중학교 졸업식과 고등학교 입학식~

오늘은 아들의 입학식이다.

어제 저녁 부터 비가 오더니 

오늘도 꿀꿀한게

흐리고 개였다가 오후부턴 한방울씩 떨어진다~ㅜ

실내화는 개개인이 준비하라고 했지만 굳이 안 가져가도 될뻔했다.

중학교 졸업식에는 

학부형들이나 선생님들이  대부분 검은 정장을 하거나 

화려하게 차려입고 와서 많이 놀랐었다~

나만 편한한 옷 차림 이여서....뭔가의 압박감에 기가 눌려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였다~ㅠ.ㅠ

중학교는 대부분이 지역 주민들이라 그런가 보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이곳 저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편안한 복장으로 온 학부용들도 많이 보여서 훨신 자유롭게 보였다.

학교에 9시에 도착해서 입학식은 10시다.

부모들은 아이와 같이 와야하는데 

아이들은 자신의 반으로 가서 담임선생님과 입하식 준비등 뭔가를 하고 있겠고~

학부형들은 강당 의자에 앉아 식이 거행 되길 기다린다.

***

입학식이라 작은 아들도 데려왔다~

작은 아이는 다음주 부터가 개학인데

생일이 빨라서 한국에서는 늦게 초등학교에 보냈었다.

"빨리 보내 봤자 애만 힘들지 모른다~"라고 생각했었다.

원래는 올해 중2학년에 올라 가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나이에 맞게 보내야 한다고 해서 

2학년 과정을 건너 뛰어 3학년이 된것이지만 걱정외로 아들은 적응을 아주 잘했고 

수학,영어는 반에서도 잘하는 편이다~

여하튼 

10시 정확히 식이 거행 되었다.

아이들이 박수 속에서 등장~

입학식이 시작되었고 

교가는 선생님들이 합창으로 불러 주셨다~

***

입학식이 끝나면 설명회를 듣고 각자의 반으로 가서 

장학금 문제등 담임 선생님이 개별 말씀이 있으셨다.

담임 선생님은 저번에 상담때 계셨던 젊은 남자 분으로 정말 좋으신 분이였다~

아이를 기르다 보니 나의 경험에 의하면 

담임선생님은 아이의 1년은 좌우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에 많은 영양을 주는것 같다.

좋은 분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아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헉~가정방문 이라니~~!  (4) 2017.04.11
불편한 진실  (2) 2017.04.08
일본 졸업식  (2) 2017.03.13
합격자 설명회~  (2) 2017.03.04
아들은 지금 수험중~  (0) 2017.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