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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합격자 설명회~

토요일인 오늘은~

 고등학교 합격자 설명회로 부모 동반으로 학교에 가야한다~

이날은~ 교복값,교과서,체육복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8만5천엔(대략 85만원)을 준비 해야한다.

오전에는 한 가족에 선생님만 3분 오셔서 가족 관계등 이것저것 서류 쓰는 것을 도와 주셨고~

교복과 체육복,수영복등의 치수를 재고 실내화 사이즈를 확인하는 걸로 끝났다.

점심은 각자가 해결해야 하는데 

도시락을 싸오거나 외부 식당 등에서 먹도록 되어 있다.

시간이 지체되어 별로 없는 관계로 우리는 슈퍼에서 빵과 우유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오후에는 강당에서 13개국의 선생님들의 소개와 교감 선생님의 인사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학교 교칙과 장학금,복지에 관한 내용을 들었다.



머리는 자율이지만 염색은 안되며~

담배등 술은 먹어도 피워서도 안되는데 

담배 피는 친구 옆에만 있어도 교칙 위반이다~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타서도 안되고 

만약 타게 된다면 반드시 학교에 알려야 한다

~등등~~

합격자 설명회가 오후에 끝난다고 해서

 처음엔 "뭐가 그렇게 할께 많을까~"하고 의아해했었다.

입학식하고, 교장 선생님 말씀 조금 듣다가 선생님 소개받고~교복,책값 내고 끝날줄 알았는데...

정말 할일이 많았다~

오후에는 한 가족당 두분의 선생님께서 계속 같이 계시면서 친절히 도와 주셨다.

아침 8시50분에 시작해 모든게 끝나니 4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입학식 외에는 학교에 가본적 없고 선생님과 통화하거나 해도 부담스럽기만 했었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다.

"고등학교는 중학교랑은 많이 틀리구나~!!"

선생님들이 가깝게 느껴져 왠지 뜻깊은 하루였고 

아들이 ”이런 선생님들께 가름침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란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