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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일본 졸업식

오늘은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이다~

몇달 다니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아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나였다면 아마 학교에 가는 일은 입학식 정도 겠지~!

졸업과 동시에 아들은 친구들과 놀러 갔을테고~

아들은 이런날

"오늘은 실컷 친구들이랑 놀다가 친구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할것이 불보듯 뻔하다~

문화의 차이라고 해야할까~

9년전 아들은 일본에서 어린이집을 다녔었는데~

낮에 낮잠잘때의 이불커버(담요세트),이불커버를 넣는 주머니,실내화 주머니등 

모든것을 일일이 어린이집에서의 규정에 따라 

재봉틀과 천을 사서 직접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ㅠ

학교 가는거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나도 그중 한사람으로~

일본에 와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학교도 많이 갔고...

학교에서 전화도 많이 받았다~

일본국가와 오사카노래,교가를 시작으로

3학년 전체121명~

중앙 무대로 일일이 한명한명 호명하며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졸업장을 나눠 주셨다~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학생대표,학부모 대표,이사장님의 인사등등~~

(너무 길어서 추웠다~ㅠ)

졸업식은 9시 반에 시작해 11시30분에

 졸업생들의 합창으로 끝났다~

68년이나 된 학교 안에 저런 분수대가 자리잡고 있다니 놀랍다~

악단의 음악 연주와 함께 

부모님들이 교문으로 내려오는 졸업생들을 박수로 환영하며 졸업식이 끝났다~

"이 글을 통해 고등학교 입시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던 교장,교감 선생님과 

담임 타이*카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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