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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의 이야기

오사카 아들의 기침..대기상태

저번주 아들이 갑자기 기침이 심해졌다~
아들은 2~3주 계속 기침을 했는데 병원에 가도 감기처방만 해줄뿐 의사도 모른다는 태도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데...
더우기 내가 하는 일은 노인을 상대하는 일이라
말 안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을지 몰라서
그동안 아들의 증상을 당당자에게 조금씩 말해 두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열이 있고 기침도 심해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자에게 말했더니...
"오늘은 대신 내 일을 해줄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도 된다"해서 돌아갔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료 결과를 들어본 후까지 대기해달라~"고 말해 집에서
대기 상태다~

수요일 병원에 가는 날인데...
저번에 병원에서는 아들의 상태를 지켜 본 후에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했지만 
다행이 저번보다 상태가 좋아져서 혈액 검사까진 할것 같지 않고...
의사의 판단 여부에 따라서 내 일도 대기상태가 길어질지...결정될것 같다~
이 시국에는 서로가 조심하는게 좋으니...세월 흘러가는데로 따라갈수 밖에 없다~

***

아들은 아토피가 심한편이고,비염도 있다.
일본에 와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도 심해졌다.
피부과는 몇년간 계속해서 약 떨어지기전에 약을 받으러가고 있다.
요즘엔 기침을 해서 일주전부터 내과에 다니지만...
기침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그런지 감기처방뿐이다.

2년전에는 기침을 두달동안 했던적도 있었다.
병원에 가도 원인불명...
그냥 감기처방만 받고...
그리곤 두어번 병원에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기침도 멈추었는데...매년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어김없이 감기 증상처럼 오는듯 하다~
그런데 요즘 일주일 내내 친정 엄마가 보내준 생강 가루에 꿀을 넣고 생강꿀차로 타 먹였더니
이틀전부터 "생강차 먹었더니 많이 좋아진것 같다~"며 아들이 말하니 "다행이다" 싶다.

지금 도쿄는 일본에서 감염자가 제일 많은 곳인데... 
 도쿄에 있는 애들 아빠가 걱정되어 슬쩍 라인을 보냈다.

답장이 돌아온걸 보니 아직은 별일 없어 보여 조금은 안심이다.
하루속히 치료제가 나왔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