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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일자리

치매할머니 돌보기 오늘은 비가 온다~ 몇일전 두명의 파견 사원이 들어왔다. 한명은 20대 초반,또 한명은 40대라고 했다. 어려서 그런지 20대 초반 답게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이....이런 곳에서는 안 어울리는 모습이다. 파견에서 왔으니... 계약기간 2달만이라도 싫어도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오늘...20대 초반의 k상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다~~ 연락을 해도 받지 않는 모양이다~~ 이번달 그만두는 w상도 오늘은 "오는 날"인데 "몸이 아프다"며 갑자기 오지 않았다. 그래도...전혀 경험 없지만 40대의 T상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용자 할머니 중~ 목욕을 엄청 싫어하는 분이 있는데 오전에 목욕시키기 실패해서 점심 먹고 다시 목욕 시도하다가 욕탕까지 간신히 데려가서 옷 뱃기고 목욕 시키려고 몸을 적.. 더보기
이제 가을인가 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 느낌이 든다. 이젠 가을로 접어들었나 보다. 나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 나의 파견 담당이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말했지만 이런저런 불미스런 일도 있있고... 책임자z이 말하기 전에 내쪽에서"연장을 안하겠다"고 말했는데 저번주 월요일.... 절대 말 할것같지 않았던 Z상이 "조금 더 있어달라"고 부탁해왔다. "파견 통해 말하겠다"하고 "시급 올려 달라"했더니 20엔 올랐다~ 시급 인상해 준걸 보니 아쉽긴 했나보다. 좋게 생각하면 열심히 일한것을 알아준것 같아서 조금은 고맙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올때까지 써먹고 싶은것인지도 모르겠다....여하튼 나도 "일자리 구하기"가 "한달이나 넉넉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구하려.. 더보기
세월 가는 소리 오늘 N상의 딸이 갑자기 열이 나는 바람에 나오지 않았다. N상은 이번달로 마지막인데...딸이 열이 난다고 하니 이번달 보기는 힘들겠다~ 한달전에 N상이 "기간연장을 안한다"고 해서 책임자 Z상이 인사도 받아주지 않자 냉냉한 분위기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고 나에게 말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이번달도 다음주면 끝이다~ 나 같아도 생활에 여유가 있다면... 이핑게 저핑게로 나오지 않았을것 같다. 그렇다고 딸이 아프다는게 핑게라는것은 아니지만...뭐 어쨌든... 나도 오늘...스트레스였다. 저번주"위로금 차별 사건"으로... 책임자 Z상과 언성을 높였으니... 아무넣지 않게 생각하려해도 기가막혔던 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도 스트레스지만...책임자 Z상도 힘들겠다~ 같이 계속 일하니...함께있는게 부담.. 더보기
즐거운 일이 없네~ 내가 일하는 곳의 주방 아줌마는 오전만 일하시고 가신다. 오늘 나에게"ㅇㅇ 상 마늘 먹어?"하시길레 "네 먹어요~"했더니 친구가 밭에서 키웠다며 작은 마늘을 두개를 주셨다. 사서 먹을때는 아무생각 없었던것이 "밭에서 직접 키웠다"는 말에 왠지 마늘이 귀엽게 느껴진다~ㅎ주방 아줌머니는 확실한 나이는 알수없지만 나이가 꽤 많으신 분이다. 음식도 잘하시고 맛은 일품이다~ 가끔 여러가지 말씀도 해주시는데 요즘 백살넘은 노인들이 많지만 30년전에는 백세가 넘으면 시장이 직접와서 "축하한다"고 하면서 백만엔을 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 어떤 마을에는 결혼을 하면 집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해서 모두가 놀랬다~ 여하튼... 수요일인 오늘은 여자 이용자(할머니)들만 오는날이다~ 평소에는 남자만 한두분 오시는데...그럴땐.. 더보기
일본사는 한국 아줌마 토요일...오늘은 나의 "목욕담당날"이다. 요일은 항상 바뀌는데 주2회씩 돌아온다. 이전에 그만두었던 곳은 목욕만 고정으로 오전,오후가 빠듯했다~ 하지만...지금 생각해 보면 이전에 일했던 곳이 시급도 좋았고 사람들도 다 좋아서 마음은 편했던것 같다. 여하튼... 내가 쉬는 곳은 아주 작은 창고방이다~ 나는 이곳에서 항상 점심을 먹는다. 이곳은...잡다한 물건들로 빼곡히 싸여 있고 간신히 의자 하나가 놓여져 있는데... 좋게 말하자면 단 한사람만을 위한 공간이다~ㅎ 나 외에는 모두가 노인들과 함께 밥을 먹어서 나의 점심 시간은 아주 빠른시간 아니면 늦은시간이 되어버린다. 요즘 나의 점심 주 메뉴는 메론빵이다~ 그리고 두유와 오차나 물~ 항상 마시던 두유가 너무 질려서 오늘은 커피듀유를 사 보았더니... .. 더보기
일본 사는 하루살이 아줌마 오늘은 토요일~ 나는 오늘도 목욕담당이다~ 낡고 오래되고 좁은 목욕탕~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씻기고 나면 젖은 옷에 땀까지 범벅되어 쉰네가 난다...ㅠ 모두가 치매 노인이라 목욕하기 싫어 하는 사람도 있어 어르고 달래고 사정하고...억지로 옷을 벗껴서 목욕을 시키고... 그래도 강하게 저항해서 끝내는 실패로 끝날때도 있고~ 고분고분 얌전하고 착한 분도 있고~ 치매에 강도에 따라 보살핌은 배가 된다~ 휠처에서 생활하는 중증 노인부터 별별 사람이 다 있다. 벗시고 씻기고 입히고~~~ 에구~힘들다! 오늘 ㅇㅇ상이 말하길 "ㅇㅇ상은 이번에 계약 연장이 안된다고 들었다"고 말한다. ㅇㅇ상은 30대 초반으로 이번에 이곳에 온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내가 오기 바로전에도 고참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두 그만두었다.. 더보기
일본에서 일자리 구하기 요즘...눈만 감으면 잠에 취해버린다~~ 내가 하는일은 작년에 일용직으로 했던 일인데...주로 노인들의 목욕을 하는 일이다.이것도 예전에 따논 자격증이 있어 할수 있는 일이다ㅠ 1년전 디서비스에서 단일 알바로 2~3달간 일을 했었다.일용직이라 항상 가는곳이 틀려서 길눈이 어두운 나에겐 길을 찾으러 다닌다는게 상당히 힘들었다.또 날씨가 추워지니...초행길이 큰 부담을 느껴 그만 두었고 1년간은 화장품 공장에서 일을 했다.그리곤....노인 관련일은 "왠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더 많았는데...이렇게 다시 하게 되었네=_= 내가 있는곳은 리하비리로 끝나는 사람과 목욕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하루 10~12명이 목욕을 하는것 같다.마비 환자,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노인들...혹 꿈자리라도 안좋은 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