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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속으로

오사카 적응기

아침에 통장을 만들려고 우체국에 왔다~

일단 세금 빠지는 통장을 하나 만들어 둘까해서인데...

오는 길에 어디선가 불이 났는지 소방차5대와 경찰차,구급차가 급하게 달려왔다~

불이 났으면 연기가 나와야 하는데 연기 나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도 혼란스러운 상항에 모두 

무슨일인가 하며 몰려 들었다.

하루에 한번 들릴까 말까한 소리를

이곳 오사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동네는 시도때도 없이 "삐용삐용~"거린다~!

이곳만 그런건지 오사카 전체가 그런건지 알수 없지만 

동네가 외지고 노인들이 많이 산다고는 하나

 밤낮에도 쉴세없이 구급차며 경찰차등의 소리가 

들려서 무섭기도 하고 너무 많이 들으니 노이로제가 걸릴것 같다~ㅠ.ㅠ


어쩔수 없어 얻은 집이지만....

동네가 전철에서도 멀고 영~정이 안간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텅빈 하늘이 답답하다~.

3개월 밖에 안되어서 바로 이사하려니 부담감이 크고~~

오사카 지리도 알수 없으니 "조금 더 두고보자"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비자도 나왔고,,,,, 앞으로 모든 서류가 준비되고 정리되면 일자리도 알아봐야 겠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으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걱정이다ㅠ

***

우체국 통장 하나 만들려다가 이름(한자)가 잘못 되었다고 해서 1시간 정도 우체국에 있으니....!

”아~~통장하나  만들기 정말 힘드네~~ㅠ”

통장 만들고 구청에 들렀다 나오니 그 좋았던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가올듯이 흐리더니 끝내는 

비가온다~

"내 꿀꿀한 마음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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