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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의 겨울 필수품~코타츠 1년 내내 사용하는 코타츠~ 겨울이 되면 코타츠 전용 이불을 덮고 사용하면 된다. 보통 고타츠하면 가족이 함께 앉을수 있는 단란의 공간이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개인만을 위한 작고 아기자기한 고타츠와 가케부동(코타츠 전용 이불), 식탁용 코타츠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코타츠들~ 내가 일본에 와서 제일 먼저 산것은 이불 다음으로 코타츠였다. 그리고 전기 장판 대신으로 대형 단보를 사용~ 뜨거운 물을 넣어서 잠잘때 이불속으로 가져와 껴안고 잔다. 커버속에 넣어 아침까지 따뜻하게 사용할수 있는데.... 흠이라면~ 아주 추운 날에는 새벽에 한번 더 뜨거운 물을 갈아줘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점. 하지만 , 보통때는 잘때 한번 넣어 두면 아침까지도 약간의 온기를 느낄수 있다~ 커버에 넣어 두면 잘 식지도 않을 뿐더러 .. 더보기
오사카 이쿠노구 코리아타운~ 오사카에서 가볼만한곳~ 코리아타운작고 긴 골목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도쿄에서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풍경... 이곳 이쿠노구는 한국 교포들이 4대째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교포가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오사카는 다른 지역 보다김치를 판매하고 만드는 곳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철갑 로보트가 무와 김치를 들고있는 모습~ㅋ 케잌에 장식 되어 있는 오이 김치와 케잌위에 깍뚜기들~ 전혀 모르는 외국사람이 이걸 보면 한국에서는 이렇게 먹고 있는줄 알지도~! 일명 타코김치란다. (문어김치라고 쓰여있음) 김치위에 생선~ 10월 30일~ 2016년 코리아타운 축제"라 쓰여 있는데 안타깝게도 입원 중이라 축제를 보진 못했다~ 다시 코리아 타운을 방문했을땐 저녁 시간이였는데 낮에 갔을때 보다 화려.. 더보기
오사카에 정착하다~! 이곳 오사카에 온지 한달 보름이 지나가고 있다. 많은 우에곡절 끝에 겨우 오사카 변두리에 집을 얻을수 있었고 전혀 모르는 이곳..변두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우리(나와 아이들) 이곳 오사카는 무작정 상경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는둥 다양한 걱정거리를 쏟아 냈지만 나에게는 앞뒤 가릴 형편이 아니였다. 하지만 오사카로 온 후........ 막장 드라마처럼 나의 어이없는 사고로 인해 뭔가에 끌려 오듯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나의 황당 오사카 병원 이야기 참조~) 오늘 학교 문제로 교장선생님과 지도부 선생님(몇명의 담당선생님) 교육위원회 담당 관리자 분 나와 주셔서 아이들 진로문제, 나의 비자문제,학교생활등 여러가지의 상담이 이루어졌고오늘 부터 아이들은 학교에 가게 되었다~아무 빽 도 없고 가진것 없는.. 더보기
나의 1350만원 병원생활의 음식사진들~ 나의 1350만원 병원생활의 음식사진들~(아까워서 찍어두었음 ㅜㅜ)침대에 누워서 먹을수 밖에 없는 상태라 먹기 쉽게 주먹밥 상태로 나왔다. 아침에는 죽과 빵 둘중에 고를수 있는데처음에는 말을 안하길레 죽으로 먹다가 나중에는 빵으로 바꾸었다~죽 위에 뿌린것은 메실(우메보시)아침으로 나온 빵~ 뜨끈뜨끈 야들야들~쨈에 발라 먹는데아침이 제일 먹을 만하다~병원에서 잘못해서 몇일간 계속 죽이 나오기 시작~ㅠ 처음에는 내가 철분이 부족하다는데 그래서 죽으로 바뀌었는지 알았는데 병원의 실수 였단다~!죽이 나왔을때는 먹기 힘들었다~ㅜㅜ 이날은 카레와 죽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먹음~ 빵이 너무 맛있어서 아침엔 빵먹는 맛으로 은근 기다려 진다~이날은 미소시루가 나왔다~죽과 미소시루~안어울리는 궁합이다ㅜ간호사가..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3 - 못된 간호사 착한 간호사- (10월 22일 토요일) 같은 병동 이노** 상이 퇴원하면서 정말 눈물나게 친절히 대해주었고 본인이 퇴원할때 필요한 정보와 물건들을 꼼꼼히 챙겨 주었다. 내가 너무 안스러웠는지 친구가 되어 달라며 메일 주소와 전화 번호를 적어 주웠다. 예쁘고,호탕하고 쉬원한 성격에 이노**상은 엄마는 일본 사람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라 내가 더 안스러워 보여 많이 도와 주고 싶었다고 한다. 나보다 훨신 어리지만 너무 고마워서 눈물만 펑펑 쏱아졌다. " 리상 화이팅~!" 내가 리하비리 갈때까지 손을 흔들며 응원해 주었다. 평생 잊지 못할것 같다. "이노**상 정말 고마워요~!" 이오**상이 주고간 선물~ (10월 23일- 일요일) 이곳에 입원한지 일주일리 되어간다. 리하비리 선생님..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4 (10월 24일 - 월요일) 간호 견습생 하마**상은 21살에 상냥하고 성실하다. 주말 빼고 와주는데 말동무도 해주고 진료도 봐주며 목욕도 씻겨주고,침대 정리도 해준다. 리하비리 선생님도 친절히 대해주며 모두들 힘내라고 응원 해준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할 현실의 벽은 너무 크다ㅠㅠㅠㅠ 엉엉~ 보험도 없는 이곳에서 돈폭탄을 맞을 수 있는 이 두려움~! 여기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 (10월25일-화요일) 아침부터 분주하다 어제부터 생리가 있었는데 전날 부터 빈혈약을 먹고있다. 그래서인지 오늘이 이틀 째인데 생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환경의 영양을 받아서 그렇다곤 하지만 처음 있는 일이 였기에 조금 놀랐다. 덕분에 목욕을 하기로 했다~ 목욕을 한뒤 빨래를 돌렸다. 나는 리스(샴프서부터 치솔,물컵,..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험 황당 체험기5 (10월26일 수요일) 나의 침대는 창가에 있다. 아침밥 먹기전 따뜻한 오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아~~ 빨리 나아야 할텐데~ㅠㅠ 다친 다리가 더욱 무겁기만 하다ㅠ.ㅠ 하루가 너무 길구나~! *** 점심 먹기전 귀여운 오니상이 와서 식사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물어 보았다. 내가 혈액 검사에서 빈혈이 약간 보여 국등에 약간에 보조 영양분을 별도로 넣었으니 전부 마셔주기를 당부했다. 수술후의 먹거리등 철분이 든 음식에 대해 얘기하면서 퇴원후에도 먹으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오후엔 리하비리가 없어서 하마**상(간호 실습생)이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씻을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다. 하마**상은 나이는 어리지만 나와 비슷한 감각..? 취미라고 해야하나 여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언젠가 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 더보기
나의 오사카 황당 병원 체험기6 (10월 28일 -금요일) 비가올듯 구질구질하다. 오늘은 조금이지만 처음 목발로 걷는 연습을 했다. 아~~ 아픔을 넘어 서야 걸을수 있을텐데...아프다.....!!!! 한국이 그립고 한국에 가고싶다~~ ****** 내 침대 바로 옆에는 92세의 다께**상이 있다. 내가 들어오기 전부터 계셨는데 오른팔을 다쳐서 오신 분이다. 연세가 90이 넘었는데도 정정하시고 무엇보다 작은 키지만 곱고 예쁘고 기모노가 잘 어울릴것 같은 분이다. 이분은 아들이 두분 계신데 특히 큰 아들은, 자신도 노인이면서 어머니를 위해 일이 끝나면 먼 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와 어머니의 팔, 다리를 주무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오기도 한다. 옆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부러울 정도로 효자다.. 단 5분 면회라도 매일같이 찾아..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7 (10월 30일-일요일) 어제 새벽엔 수면제도 진통제도 듣지 않고 다리가 쑤시는 바람에 몇번이나 일어나야 했다ㅠㅠ아~~~하루가 너무 지겹구나..!! ****** 낮에 오*에상(내 앞의 할머니)의 퇴원 수속이 이루어 졌다.퇴원해도 좋은지 여러가지를 물어 보는 소리가 들려왔다.현관은 넓은지 손잡이가 있는지화장실에 의자는 있는지 손잡이는 있는지 방은 1층에 있는지 침대를 넣을수 있는지손잡이는 있는지~~항상 몇시에 일어나는지...평상시 했던 모든 일들을 꼼꼼하게 체크했다.심지어는 목욕과,밥먹는 시간, tv보는 시간까지~~~~~밥은 누가하는지,물건은 누가 사는지 등등..... 여러가지 심사를 거쳐 판정을 받아야 퇴원 허락이 떨어지는 모양이다.아~~~별걸 다하는 구나...! (10월31일 월요일)오늘은 입원한지 1.. 더보기
나의 오사카병원 황당 체험기9 (10월3일 목요일) 아침부터 어디서 모기가 들어 왔는지 한마리가 와다갔다 한다. 끝내는 커텐 뒤로 사라졌는데 예전같으면 끝까지 발견해 죽였겠지만 어쩔수 없어 그냥 놔두었다ㅠ물리면 안돼는데~~저놈을 그냥! *****5층 로비의 카운터ㅇㅇ상은 얼굴도 잘 알며 나의 사정 또한 잘 알고 있고 항상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오늘 나는 ㅇㅇ상에게 너무 감동을 받았다.ㅇㅇ구청 전화번호를 알수 있냐고 하니"찾아서 알려주겠다"고해서 휴게소에서 잠시 앉아 있는데...ㅇㅇ상은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와서 전화번호 뿐 아니라 주소,구청 여는 시간,구청의 쉬는 날,버스로 가는 방법, 택시로 가는 방법,약도 등 구청의 모든 정보를 가져와서 " 힘내세요"라며 나를 위로해 주었다. ㅇㅇ상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져서 왠지 이날 하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