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에서 일하기

하루가 간다. 오늘 목욕시키다가 욕조의 날카로운 곳에 발가락을 베어서 피가 많이 났다~~ 욕조 밖 주위에는 테이프가 감싸져 있는데.... 왜 테이프가 붙여있었는지 다쳐보니 알것 같다~ 그나마 오래되서 감싼 테이프도 거의 벗겨져 흉해 보였는데...이용자(노인)들이 다쳤으면 어쩔뻔 했는지 아찔하다~~ 여하튼 날카로운 곳에 베어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다. 다친곳을 휴지로 막고...문을 열고 "피가 나니 도와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떨어진 피를 보더니 놀라워한다. 집 전체가 너무 낡아서 지진나면 한번에 무너질것 같이 보여도...완전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는 곳은... 안전해야하는 곳인데...ㅠ 욕조에 어째서 그런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의문이다.(정말 문제가 많다~)끝나고 돌아오는 길..... 더보기
화난다~ (9월8일ㅡ화요일) 오늘은 나와 함께 이번달에 그만두는 파견w상이 갑작스럽게 하루 쉰단다. 오늘도 책임자 Z상과 남정사원 그리고 나...세명이다ㅠ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오늘도 2인몫을 해야 하는게 화가 난다. 시급 더 주는 것도 아니고...사람이 부족하면 얼른얼른 사람을 구하든지~~ ("에구~~아주 일복이 터졌네~") 그냥 하루 셔버릴까~~~ 나도 빨리 일자리 알아봐야겠다~ *** *** (9월9일ㅡ 수요일) 오늘 도~~~~W상 나오지 않았다. 이번달에 그만두는데도....오기 엄청 싫은 모양이다. 덕분에 오늘도....세명이서 일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책임자Z상 대신 여 정사원이다. 여 정사원도 이곳에 들어온지 두달..? 정도 되었는데 주방장에 말에 의하면 "많이 서툴다"고.. 내가보기엔 "척~".. 더보기
이래저래 난감하다 월요일 몸이 아프다며 새로운 파견 사원 K상은 "화요일까지 쉬고 싶다"며 나오지 안았는데 이번주 내내...아무런 연락없이 오지 않았단다. 내일은 원래라면 나와 새로운 파견K상이 나오는 날인데~~~ㅠ 아마도 "K상은 그만둔것 같다"고들 한다. ...라인 연락을 아는 사람은 나 뿐인데ㅠㅠ ("혹시 쓰러졌다거나 한것은 아니겠지...!") 몇일전 팔목이 아프다는 나에게 K상이 팔목 보호대를 찾어준적이 있는데 그때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 주었다. 그후로도 한번 라인을 주고 받은적이 있었는데... 모두에게 아무런 얘기 하지 않고 모른척 했지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ㅠ") 자신이 싫어서 그만 둔거라면...내가 연락하면 부담스러워 하며...싫야할것 같다. 하지만 만약 무슨일이 생긴거라면... ("어쩌나~~~".. 더보기
무리하게 얻은 여름휴가 어제는 진짜 힘들었나 보다~ 일 다며와서 저녁먹고 8시 조금 넘어서부터 잠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깼지만 아침에 아들 학교 보내려고 간신이 일어나야했다. *** 어제 내가 일하는 곳에는... 4명도 부족할판에 한명이 허리에 무리가 생겨서 갑자기 쉬게 되었는데 노인을 목욕시킨 후에 무리하게 욕조에 넣으려다 허리를 삐끗했단다. 그 할머니는... 말귀를 잊어버려 모든걸 케어 해줘야 한다. 목욕시킬때가 제일 힘든데...말귀를 못알아 듣기때문에 일일이 욕조에 넣을때 한발 한발 들어 올려 욕조에 넣는데...얼마나 힘이 쎈지...ㅠ 이곳의 책임자 Z상은 혈압이 높아도 낮아도 무조건 욕조에 넣으라고 하기 때문에 모두에 불만이 높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목욕담당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다른곳은 간호사가 한명쯤 있는데... 더보기
일본 직장내 이지메 오늘도 오후까지 이어진 목욕이 있었다. 젖은 옷을 오후까지 입고 있는게 정말 찝찝하다~ㅠ "자연적으로 말랐다"해도 땀이랑 섞여서 쉰네가 나는것 같아 이것도...스트레스의 하나다! 그래도 오늘은 이용자(할머니)두분이 안와서 조금은 편했지만~~~ *** (ㅡA상 이야기ㅡ) 일주일 두번은 A상과 함께 일한다. A상은 30대 중반인데 보기보다 더 어려 보인다. A상은 이번달로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간연장을 해 주지 않아서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내가 일하는 곳은... 나이든 사람은 잘 안쓰려 하고...젊은 사람을 선호하는 쪽인것 같다.(당연한거겠지만..ㅠ) 예전에 나이든 분이 면접을 보러 왔는데 나이들었다는 이유로 탈락 시켰다. 나보다 2살 많은 B상도,나보다 2~3살 어린 C상도 코로나의 이.. 더보기
일본 텃세 오늘은 점심 휴식시간이 11시 부터다.오후가 길어지니....시간 더디 가겠다~ 오늘의 점심은 빵이다.요리하는 분이 갑자기 쉬게 되신 모양이다. 돈도 굳고...빵먹는게 마음이 편하다. 새로운 일자리를 옮겨간뒤 3주째가 되어간다~ 이곳에는 두명의 정사원 남자와 나빼고 5명의 헬퍼가 있다. 5명의 헬퍼중 제일 나이많은 여자분이 계시는데.. 겉 보기에는 이용자(노인)라 해도 이상할것이 없을 만큼 나이들어 보인다.그분은 이곳에서 제일 오래되었는지... 보통 지시만 하거나 간단하게 도와주는 식이다. 그런데 이분....문제가 아주 많은 분같다. 뒤에서 다른 사람의 흉을 얼마나 보는지...모든 헬퍼들은 이분이 밥이다~~ 첫날 내 앞에서 누군가의 뒷담아를 늘어 놓으며 "온지 오래 되었는데도 일을 못한다"는등..."저것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