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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빠

애들 아빠와 오랫만에 주고받은 라인 지붕위에 고양이~ 우리집 바로 앞집 지붕에는 고양이가 네다섯마리 사는것 같다. 새벽마다 어찌나 야옹~거리며 싸움하는지... 잠에서 깨기 일수다~ *** 몇달동안 애들 아빠에게 양육비가 오지 않는다~ 몇푼이지만 나에겐 요긴한 돈이다~~ 이번달도 그냥 지나버릴것 같아 용기를 내어 애들 아빠한테 라인을 보냈다. (번역은 반말로 통일했습니다~~) (나)잘 지내지? 코로나에서 힘들지만 나도 코로나 때문에 일을 못할때도 있어서 힘들어. 잊지말고 매달 조금이라도 꼭 보내주었으면 해. 전부 나에게 맡기지 말고.. 힘드니까 부탁해. 아빠)그동안 잘 지냈지? 몸은 건강하지만 일감이 없네. 여유가 있다면 송금해주고 싶지만 지금은 전혀 여유가 없는 상태네. 나)혼자가 힘들다고 말하면 나는 어떻해~~ 아빠)급부금 받았어? 나).. 더보기
나홀로 넋두리 오늘까지 "비 마크~"였는데 구름이 많이 꼈을뿐 낼 부터는 몇일간 맑은날만 계속된단다~ TV가 없으니...주위 사람들 말만 들어서는 정보망이 뒤죽박죽이다~ㅠ 아마도 장마철은 이번달 말정도가 되려나보다~ "TV 하나 장만할까~"생각만 한지도 3년이 넘어가지만 다른쪽으로 쓰기 바쁘다 보니...해를 넘긴다. 가끔은 아쉬울때가 있지만... 컴퓨터나 핸드폰이 있어 그런지... 큰일이 있지 않는한 별 필요를 느끼지는 않고 있다. 여하튼... 2주전에 코로나 긴급 보조금을 신청한것은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같은 동네인데도 나와 같이 일하는 몇몇 사람들은 신청서 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달 넘기려나~빨리 받았으면 좋겠는데~" 다음주는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의 기간연장을 해줄지 말지를 알게 된다. 만약 연장.. 더보기
일본사는 한국 아줌마 금요일인 오늘... 작은 아들이 학교에서 주민등본 필요하다 해서 아들과 함께 구청에 왔다~ 오사카는 어제부턴가 코로나 긴급사태가 해제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구청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ㅠ "진짜 괜찮은거 맞나...?" 여하튼 요즘 쓸 내용이 없어서 블로그를 안썼더니 조회수가 형편없이 줄었다~ 워낙 글재주가 없는데다가... 그나마 안 올리면 조회수도 안나오니 자신감도 떨어져만 간다ㅠ 열심히 블로그를 쓰고는 있지만... 좀처럼 가망성이 안보이는게 문제다. 저녁먹고 씻고 누우면 골아떨어지기 바쁘고... 하루하루의 피곤이 쌓이고..누적되어 버린다. 더우기.. 다음날 "일을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무기력해지기 일수다. "에고 내 팔자야~~ㅠ" 몇일전 애들 아빠로부터 작은 아들한테 라인이 왔다. 라인에는 "코로나.. 더보기
오사카 아들의 기침..대기상태 저번주 아들이 갑자기 기침이 심해졌다~ 아들은 2~3주 계속 기침을 했는데 병원에 가도 감기처방만 해줄뿐 의사도 모른다는 태도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데... 더우기 내가 하는 일은 노인을 상대하는 일이라 말 안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을지 몰라서 그동안 아들의 증상을 당당자에게 조금씩 말해 두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미열이 있고 기침도 심해져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자에게 말했더니... "오늘은 대신 내 일을 해줄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도 된다"해서 돌아갔는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는 "병원에서 확실한 진료 결과를 들어본 후까지 대기해달라~"고 말해 집에서 대기 상태다~ 수요일 병원에 가는 날인데... 저번에 병원에서는 아들의 상태를 지켜 본 후에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 더보기
일본인 아빠 곧 있으면 애들 아빠의 생일이 돌아오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갈까~" 생각했지만 생일인데 그럴수도 없고...! 라인으로 "생일 축하한다"고 보낼까...생각하고 있다. 몇달전 "두 아이 교통비만 한달에 만삼천엔이 넘는다!"고... 혹시나 안믿을까봐서 전철 카드를 찍어서 사진과 함께 문자로 보냈더니 4개월간은 몇만엔씩 보내더니만...5월달부터 깜깜 무소식이다. *** *** "애들이 졸업할때 까지는 그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아무리 힘들어도 지보단 내가 힘든거 아닌가..!" "완전 인간 쓰레기네!"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짐승도 지 새끼는 돌본다구!!"...이렇게 한바탕 난리라도 치면 스트레스가 풀릴까..? 그래도... 이번달 한달은...꾹꾹 참아보기로 했다. ...생일 이니까...ㅠ .. 더보기
10년만에 만난 애들 아빠 큰 애는 토요일이지만 학교에 가고 작은 아들은 남바로 친구 만나러 가고~~ 나는 왠지 마음이 안정이 안되서 그런가... 하루종일 뭔가에 가슴을 억누르는 것만 같았다. 애들 아빠와의 약속 시간은 저녁 5시..텐노지다. 두 아이가 집으로 들어 오자마자 서둘러 텐노지로 향했다. 이렇게 만나는게 얼마만인지...!! 애들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였으니 아마도 10년 만인가~!! *** *** 이곳 일본도 선거일이 가까웠는지 전철역은 선거유세로 시끌법적했다. 세월이 흐른만큼 많이 바뀌였을테니... 이 많은 인파속에서 설마 서로를 못알아 보는건 아닐테지~ 혹시 놓칠세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주의를 살펴 보았다. ... ... 저 쪽에서 어딘선가 삐쩍마른 중년남자가 내 쪽을 보며 걸어 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