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세상속으로

내가 사는 이야기

어제 갑자기 입원했던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은행 계좌로 연결했던 회사가 문은 닫아서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하니 

도장을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 왔다.

5월달 부터는 자동 이체로 빠지기로 했었다
.
입원과 수술비 1350만원~

매달 만엔씩 내고 있는데 여유가 생기면 금액을 올리자고 했다~

당장 갚아 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탔는데 생각에 빠져서 그만 훨씬 지나쳐 가고 말았다.

덕분에 전철 반대편에서 다시 바꾸어 타야했다ㅠ.ㅠ

전철 안에 한 외국인 가족이 보였다.

엄마,아빠,어린 딸 둘~

여행객인것 같은데 단란해 보인다.

제잘 거리는 꼬마들이 귀엽고.... 모두가 행복해 보였다.

"열심히 벌어서 나도 우리 애들이랑 여행이라도 가야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병원에 도착했다.

***

내가 수술했던 병원은 먼 편이다.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도중~

병원 입원실이 모두 꽉 찼는지 먼데까지 오게 되었다.

입원했던 병원은 전철에서 지하철로 갈아탄 뒤~내려서도 한참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도장한방 찍고 가는 길이 조금 허무하게 느껴졌다~

병원 직원한테 입원중 신세졌던 리하비리( 제활치료) 선생님 몇명의 안부와 

마*다상의 안부를 묻고 나의 안부를 전해 달라했다.

"내~아까운 교통비~~ 신라면이 몇개인데....!"

"갑자기 매운게 땡기네~쩝~"


'나의 세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시간 근무...??  (4) 2017.04.26
그동안에~  (4) 2017.04.24
오늘은 바로 그 날이다~  (4) 2017.04.12
나에게도 봄은 오는가~  (4) 2017.04.10
오사카에는 이사온집 전등 없다?  (6) 2017.04.05